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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 인프라에 인기 좋은 중소형 평형대… 우동2구역 '베뉴브 해운대' 19일 모델하우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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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49만 2052건 중 약 89%에 달하는 43만 9095건은 전용 85㎡ 이하 아파트로 나타났다. 매매거래 10채 중 9채에 해당하는 셈이다. 특히 가장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전용면적은 61~85㎡로 전체 거래량 중 약 49%(24만 399건)에 달한다. 흔히 말하는 전용면적 84㎡의 ‘국평’이 이에 해당한다. 이어 41~60㎡의 소형 평형대가 34%로 41~85㎡의 ‘중소형 면적’의 매매거래가 전체의 약 83%를 기록했다. 중소형 단지의 폭발적인 인기는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낮고 매매거래 및 향후 환금성이 높다. 실거주 뿐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도 수요 관심도가 높아 관심도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재 부산시 지역 양극화가 도드라지면서 해운대, 수영구와 같이 입지적인 인기도가 높은 지역의 신축 중소형 상품이 화제다.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생활권 내 새로운 중소형 평형대 중심의 새 아파트, 우동2구역 ‘베뉴브 해운대’ 분양 소식이 그것이다. ‘베뉴브 해운대’는 총 660세대 중 전체의 약 80%에 달하는 526세대가 전용면적 59㎡, 84㎡로 예정돼 있어 평형대 구성면에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베뉴브 해운대’는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해운대구는 오랜 시간 부산의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리딩 지역구인데 반해 노후 비율이 높다. 이는 신축단지에 대한 희소성 가치로 이어진다. 올해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 중에서도 해운대구 입지는 ‘베뉴브 해운대’가 유일하다. 특히 부촌지역으로 꼽히는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생활권 내 신축 아파트는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단지 앞에는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 백화점, 롯데 백화점, 영화의전당 등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 문화 시설들이 밀집돼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과 단지가 바로 연결되는데다 동해선 벡스코역까지 가까운 더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거기에 광안대교, 해운대 터널 등을 통한 부산 시내외 접근성이 탁월하다.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및 부산형 급행철도(BuTX) 계획으로 장기적인 교통 개발 호재까지 가지고 있다. 교육 인프라 역시 탁월하다. 강동초를 비롯 부산 지역 내에서도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해운대중, 해운대여중, 해강중과 부산센텀여고, 센텀고 등 해운대 우수 학군과 센텀시티, 마린시티, 재송동 등 명문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한편 ‘베뉴브 해운대’의 현장은 해운대구 우동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에 인접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재송동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48층, 공동주택 3개동의 규모로 들어선다. 총 660세대 중 629세대(전용면적 ▲59㎡ 25세대, ▲84㎡ 496세대, ▲99㎡ 1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9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30일 1순위, 10월 1일에 2순위 청약 예정이다.

2025.09.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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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동산 매물 정보 갑질’…1심서 벌금 2억원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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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물 정보 업체들을 상대로 ‘갑질’을 하며 경쟁업체인 카카오의 시장 진입을 막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네이버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18일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 남용으로 인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네이버 법인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네이버가 제휴 부동산 업체들에 잠재적 경쟁사업자를 봉쇄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했다”며 “부동산 정보업체들의 사업 기회가 상당히 제한됐고, 사회적 파급효과가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부동산 정보업체들과 제휴해 매물 정보를 제공하던 네이버는 지난 2015년 2월 카카오가 비슷한 사업모델을 희망하며 제휴 업체에 접근하자, 재계약 조건에 “네이버에 제공한 부동산 매물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조항을 추가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12월 네이버가 이 같은 행위로 2015년 5월∼2017년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네이버에 시정명령과 함께 10억3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후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 11월 공정위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검찰은 이듬해 9월 네이버를 재판에 넘겼다.네이버가 공정위의 과징금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은 현재 서울고법에 계류돼 있다.

2025.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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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대로 프리미엄 아파트 입주?”…부산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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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들어서는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가 ‘1억원대 전세형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차별화된 조건으로 실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전세사기와 보증금 반환 불안 등으로 전세 계약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있다. 이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이 적용돼 보증금 안전성과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특별공급 대상자에게는 시세 대비 약 70% 수준의 임대가가 적용된다. 1억원대로 브랜드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전체 가구가 전세형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월세 부담이 없고 임대기간 중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자격 유지도 가능하다. 또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다. 한시적으로 분양전환 시 우선도 제공되어 자산 형성과 장기 거주의 장점을 두루 갖춘 구조다.단지 위치 역시 뛰어나다. ‘디에트르 더 리버’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경경마공원역(예정)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부산 도심은 물론 창원, 마산 등 경남권 산업지대까지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부산신항 배후 산업단지 내 위치로 해운·물류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수요를 충족하는 단지로 평가된다.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반경 10분 이내에는 스타필드시티 명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더현대 부산(예정) 등 대형 복합 쇼핑몰이 위치해 있으며,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와의 연계된 생활권에 속해 실생활 기반 인프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단지 앞에는 약 축구장 9개 규모의 ‘녹산고향동산’ 수변공원, 범방파크골프장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게다가 대방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트르’의 설계가 적용된다. 안정적인 거주 조건과 합리적인 가격, 직주근접 입지, 교통망, 쾌적한 자연·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실거주 특화 아파트다. 때문에 2030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포함한 실수요층의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디에트르 더 리버’의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5.09.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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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뉴질랜드에 하이엔드 주거단지 개발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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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뉴질랜드 투자 운영사 HND TS, 현지 건설사 CMP 컨스트럭션과 ‘더 스트랜드 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ECI)’을 맺고 뉴질랜드 하이엔드 주거 단지 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더 스트랜드 주택 개발사업은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북동부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총 219세대, 지하 3층에서 지상 7∼10층 규모 주택 4개 동이 들어서는 복합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HND TS의 지주사인 HND홀딩스가 투자·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현대건설이 체결한 ECI는 시공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최적 설계안과 공기 및 비용을 도출하는 계약 방식으로, 기술 경쟁에 초점이 맞춰져 시공사 역량이 사업 수행의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현대건설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현지 주택 부문 주요 건설사 및 설계사와 협력해 ▲커뮤니티 시설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소 등 설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트렌드가 중소 규모 저층 주택 중심에서 대규모 중층 주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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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용산, 다시 토허구역 굴레…"똘똘한 한 채 수요 못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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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내년 12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묶었다. 지난 3월 지정 이후 거래량이 급감하며 단기 안정세를 보였지만, 여전한 '똘똘한 한 채' 수요와 집값 상징성을 고려하면 규제 연장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7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를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13일까지 16개월간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대지면적 6㎡ 이상의 아파트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매입 후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갭투자가 사실상 차단된다. 규제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정 전인 3월 808건에서 4월 97건으로 급감했으며, 6·27 대출 규제 직전 502건으로 반짝 회복했다가 8월에는 89건에 그쳤다.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시장 안정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은 가격 흐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징성이 크다"며 "잠삼대청 해제 사례처럼 규제 완화는 곧바로 거래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연장은 적절하지만 인위적 억제의 지속 가능성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오름세가 두드러진 성동·마포 등 한강벨트는 이번 연장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성동구(0.27%), 광진구(0.20%), 마포구(0.17%) 상승률은 서울 평균(0.09%)을 웃돌았다. 그러나 6·27 대책 이후 거래가 급감하며 추가 지정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마포구 거래량은 6월 645건에서 8월 163건으로 줄었고, 성동구도 같은 기간 741건에서 186건으로 급감했다.전문가들은 올 가을 이사철을 거치며 강남 3구와 용산구의 가격 상승세가 일부 유지되더라도 거래 침체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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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기업, 대출 한도 축소…보험료 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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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업이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를 일으키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 ▲중대재해배상책임보험 ▲건설공사보험 ▲공사이행보증 보험료도 최대 15% 할증된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도 중대재해 여부가 고려금융위원회는 17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중대재해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낸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금융위는 “중대재해에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행정·사법 조치가 강화되면 해당 기업의 향후 영업활동이나 투자수익률 등이 과거와 달리 크게 변화할 수 있다”며 “금융 부문은 건전성 유지를 위한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은행권은 기업의 사망 사고 등을 여신심사에 더 비중 있게 반영해야 한다.‘중대재해’ 이력을 신용평가 항목과 등급조정 항목에 명시적으로 넣어야 하고, 한도성 여신을 감액·정지 요건에도 포함한다. 하지만 이 같은 요건은 연내 전 은행 한도성 대출약정에 반영 확대된다. 다만 이미 실행된 일반 대출에 대한 회수는 제외한다는 방침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심사 시 중대재해 기업의 위법 행위 수준에 따라 기업평가 평점 감점 폭을 5∼10점으로 확대한다. 또한 감점제도 적용 수준에 따른 가산 보증료율 신규 도입하고 안전관리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 보증료율은 상향한다. 보험권도 최근 3년 내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은 ▲배상책임보험 ▲건설공사보험 ▲공사이행보증 등의 보험료율을 최대 15% 할증한다.반면, 안전설비 신규 투자 대출에는 금리를 우대해주거나 안전우수 인증 기업 금리·한도·보증료 우대 상품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금융위는 중대재해 위험 관리를 못 한 기업에는 불이익을, 예방 우수 기업에는 우대 조치를 병행하는 등 ‘양방향’ 대응 방안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공시 규정도 강화된다. 중대재해 발생 및 중대재해처벌법상 형사 판결 시 관련 내용을 당일 수시 공시하도록 했으며,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에는 공시 대상 기간 발생한 사고 현황·대응조치 등을 담도록 했다.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투자 판단에 고려하도록 스튜어드십코드 및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평가에도 반영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2025.09.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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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서울로, 부모는 지방으로"…중장년, 왜 수도권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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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은 취업과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반면, 중장년층은 쾌적한 자연환경 등을 찾아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을 17일 발표했다.이번에는 청년층(19∼34세)와 중장년층(40∼64세)을 구분해 발표된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르면 수도권은 2011년 처음으로 순유출(유입 인구보다 유출 인구가 많음)을 기록했으나, 2017년부터는 순유입(유출 인구보다 유입 인구가 많음)으로 전환됐다.다만 세대별로 상황은 다르다. 청년층은 수도권으로 순유입이 지속되는 반면, 중장년층은 2007년부터 줄곧 순유출이 이어졌다.청년층의 순유입 사유는 '직업'(2024년 기준 5만8000명)이 가장 많았고, 교육(1만6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중장년층은 자연환경(4000명), 주택(4000명), 직업(3000명) 등을 이유로 혼자 수도권을 떠나는 이들이 많았다.청년층은 일자리와 학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중장년층은 더 나은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다.지역별로 보면, 청년층은 영남·호남·중부권 모두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유입 인구보다 많았다. 특히 부산, 대구, 광주, 경북, 경남 등 5개 시도는 지속적인 수도권 순유입을 기록했다.반면, 중장년층은 중부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순유출이 지속됐다.

2025.09.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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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억에 팔린 이건희 자택…전액 현금 매입한 84년생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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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매입자는 태화홀딩스 강나연(41) 회장과 그의 미성년 자녀로 확인됐다.법원 등기부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이 주택을 계약했고, 지난 12일 잔금을 모두 치르며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근저당 설정 없이 전액 현금 거래로 진행됐다는 점이다.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 1073㎡(약 325평), 연면적 496㎡(약 150평)에 달한다. 삼성 리움미술관과 도보 10분 거리로, 삼성 일가와 재계 인사들이 모여 사는 상징적 부동산으로 꼽혀왔다. 지난 2010년 공시가격이 95억 원을 넘기며 당시 전국 단독주택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중 하나로 알려져 왔다.이 주택은 이 전 회장이 2010년 약 82억 원에 사들인 뒤 2020년 별세 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에게 상속됐다. 이번 거래가는 당시 매입가보다 약 145억 원 높다. 일각에서는 삼성가가 약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매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삼성 일가는 6년에 걸쳐 분납 중이며, 최종 납부 기한은 2026년 4월이다.1984년생인 강 회장은 2013년부터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 태화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며 현대제철, 포스코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25.09.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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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수1지구, 재입찰 지연에 ‘조망권 문제’ 돌발 변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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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최대 알짜로 꼽히는 성수1지구(공사비 약 2조2000억원 규모) 재개발 사업에 조합원들의 애를 태울 악재가 불거졌다. 일부 건설사와 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를 수용해 재입찰 절차를 밟는 가운데, ‘학교 조망권’ 문제가 돌발 변수로 등장하면서 사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인접한 성수2지구가 이달 12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며 한발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성수1지구가 제때 사업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성수2지구 조합은 내달 28일 입찰 접수를 마감하고 경쟁입찰이 성사될 경우 12월 중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는 당초 사업 속도를 높여 인접 학교의 남쪽 조망 일부가 가려지더라도 동쪽 조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통합심의 통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비대위의 반발로 사업이 지연돼 성수2지구가 먼저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시작할 경우 상황은 정반대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성수2지구는 현재 빈 터인 성수1지구 서쪽 조망권만 피하면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성수1지구가 뒤늦게 심의를 신청하면, 이미 ▲동쪽(성수2지구)과 ▲서쪽(트리마제) ▲남쪽 일부가 막힌 상태에서 학교의 조망권을 추가로 침해하게 된다. 이 경우 건축허가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성수1지구 인근 학교는 대체 부지가 없는 상황에서 법적 조망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수1지구가 일정 지연으로 불리한 상황에 몰리면, 설계 변경이 불가피하고,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만약에 2지구가 통합심의를 먼저 받아버리면은 (1지구 입장에서는) 북쪽에 있는 학교에다가 동쪽에 있는 2지구까지 신경을 써서 배치를 틀어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한강을 볼 수 있는 세대 수가 날아가거나 할 가능성이 크다”며 “2지구도 마찬가지로 1지구가 먼저 건물을 통합심의를 받아버리면은 2지구가 1지구를 피해서 배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통합심의를 1지구와 2지구 중 누가 먼저 하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합원 리스크’ 현실화되나성수1지구 조합은 시공사 재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번 조망권 이슈까지 불거지며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성수2지구가 속도를 내면서 ‘투자 매력도’ 역시 상대적으로 2지구에 쏠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성수1지구 조합은 빠른 사업 정상화가 유일한 해법이지만, 비대위와 건설사들의 이해관계 충돌 속에서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재입찰 시 성수1지구는 10월 말 재공고 이후 12월 중순 입찰 마감을 하게 되고, 내년 1월 말에나 총회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일단 성수2지구보다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입지적으로 압도적인 프리미엄을 지녔지만, 조합 내부 갈등과 일정 지연으로 호재가 악재로 전환될 수 있는 위험 국면”이라며 “조망권 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조합원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8일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요구한 대부분의 사항을 수용하는 새로운 입찰지침 수정안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장설명회에 불참했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도 다시 문이 열렸다. 그러나 두 건설사 모두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4일 대의원회에서 입찰 지침 완화안이 부결되면서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 금지 ▲추가 이주비 제안 금지 등 현대건설과 HDC현산이 ‘공정한 경쟁을 막는 독소 조항’이라며 반발했던 모든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 바 있다.이로 인해 두 건설사의 입찰 참여가 사실상 막히면서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봤다. 경쟁입찰을 바라던 조합원들은 대의원회에 앞서 조합 집행부 반대 집회를 열고 조합장 및 임원 해임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2025.09.17 03:00

3분 소요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내년 ‘HD건설기계’ 출범

건설

국내 대표 건설장비업체이자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다. 두 업체는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매출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건설장비업체로 출범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7월 1일 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합병을 발표했다.두 기업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강화에 대응해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권고를 내렸다.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도 양사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HD현대 측은 전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특히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9.16 18:00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