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금융

금융

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5513억원…전년比 11.6% 감소

은행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5513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실적이다. 2분기 그룹 순이익은 9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4% 성장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로 2024년 말 대비 약 0.63%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다. 연말 목표인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5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 순이익은 760억원으로 9.5% 줄었고, 우리금융캐피탈은 670억원으로 16.3% 줄었다. 우리자산신탁은 상반기 9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우리투자증권은 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건전성 강화 및 자본비율 개선에 주력한 결과, 시장 신뢰 제고됨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외인 매수세가 확대되었고, 주가도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우리금융은 신성장 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 플랫폼‘원비즈플라자’무상 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또한 시중은행 최초로 신용대출 업무에 ‘AI뱅커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며, AI 기반의 금융환경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25 16:10

2분 소요
토스, 삼성화재와 ‘365연간 해외여행보험’ 단독 출시

보험

토스가 삼성화재 다이렉트와 제휴해 ‘365연간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단독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플랫폼 중 토스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으로, 연 1회 가입만으로 1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날 때 마다 자동으로 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매번 가입할 필요 없어, 자주 해외를 오가는 고객에게 특히 실용적이다. 한 번의 여행에 대해 보험이 적용되는 기간은 최대 31일이며, 보험 기간이 끝난 이후에 돌아오는 일정이라도 출발일 기준 31일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30대 여성이 ‘토스전용플랜’에 가입하면 보험료 약 3만 원으로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질병은 최대 3000만 원, 휴대품 파손ᐧ도난은 최대 1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여권 분실로 인한 재발급 비용 등 여행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까지 폭넓게 커버한다. ‘토스전용플랜’은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상품과는 보험료와 보장 금액에서 차별화된 구성이다. 동일한 보장 항목이라도 설계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다르며, 가입부터 보장 내역까지 전 과정을 토스 앱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2인 이상 동반 가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하면 보험료의 10%를 토스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7.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만큼 출국 전마다 보험에 가입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연간 자동 보장형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07.25 10:51

2분 소요
DB손보, 설채현•이기우와 '기부하는 펫보험' 론칭

보험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수의사 설채현, 배우 이기우와 함께 펫보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입만 해도 119은퇴견을 후원하는‘설채현•이기우의 세이브펫플랜’다이렉트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DB손해보험은 한문철 변호사를 통한 ‘한문철의 초기대응플랜 운전자보험’, 김소형 한의사를 통한 ‘김소형의 간병플랜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이며 국내 보험업계 중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가장 활발히 선보여 왔고, 이번 ‘설채현•이기우의 세이브펫플랜’ 반려견보험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설채현 수의사는 현재 EBS-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 질병이나 행동 교정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설채현의 놀러와’를 통해서도 반려생활에 필요한 유익한 콘텐츠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는 수의사이자 인플루언서이다. 배우 이기우도 SNS 인기견 테디와 차차의 보호자로 유기견 입양문화 확대 활동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기부를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외에도 유튜브 채널 ‘백구십이기우’를 운영하고 있다.DB손해보험은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반려견보험 판매뿐만 아니라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보험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기우•설채현의 세이브펫플랜’은 인터넷가입 전용 상품으로 고객들이 DB손해보험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플랜을 가입할 경우 가입 건당 1만원을 은퇴한 119 구조견의 건강검진비로 기부될 예정이다.또한, 내 반려견에 대한 실손 의료비와 더불어 DB손해보험의 최신 담보인 ▲개물림사고 벌금 ▲개물림사고 행동교정훈련비(맹견제외) ▲반려견 위탁비용 담보 등 견주까지 챙길 수 있는 담보들로 구성되어 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진화된 반려견 문화를 만들고, 신뢰할 수 있는 펫보험 회사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0:49

2분 소요
상조업계는 지금 '체질 개선' 중...고객 경험 중심 서비스로 진화

보험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상조업계에도 체질 개선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기존의 장례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전환 상품과 체감형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다.특히 최근 상조업계에서는 ‘준비’보다 ‘경험’을 강조하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상조상품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확산되며, 소비자 선택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실제로 상조회사들은 웨딩, 크루즈, 반려동물 장례, 생체보석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미래를 준비하는 개념을 넘어 실질적인 활용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대표적으로 보람그룹 상조 계열사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예컨대 보람상조라이프는 최근 여가·레저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크루즈 여행, 골프, 파크골프 등 전환형 상품을 기반으로 한 협약을 이어가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보람상조실로암은 지난해 기독교인을 위한 전용 장례상품을 출시해 종교 기반 맞춤형 상조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보람상조리더스도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 바 있다.고객 역시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장례 보장보다는 서비스의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상품의 효용성 여부가 핵심 선택 기준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상조서비스의 체질 개선이 ‘준비’에서 ‘체감’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제도적 보완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영세한 상조회사의 자산 구성 방식이나 재무 안정성 등이 도마에 오르며 업계 전반의 신뢰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상조업계가 다양한 소비자 보호책을 통해 안정성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보람상조는 홈페이지 안정성 강화, 소비자피해보상 계약 체결, 스미싱 등 보이스피싱 대응, 내부 신고 시스템 운영 등의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책을 실행 중이다.또한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의 ‘내상조그대로’, ‘내상조찾아줘’ 등 소비자 보호 정책에 더해 올해 말까지 선불식 할부거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감시 강화를 예고한 상태다.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는 이제 단순한 장례 대비를 넘어 고객이 직접 체감하고 경험하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실질적 혜택과 신뢰도 제고를 통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0:46

2분 소요
수수료 개편안에 GA설계사들 "우린 기본급도 없는데..." 불만

보험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데 7년을 기다리라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금융당국이 내놓은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수수료 개편안에 GA설계사들이 분노하고 있다. 1~2년 내 지급돼던 판매수수료를 장기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것이 골자인 이 제도 개편안에 대해 GA설계사들은 “당장 수입이 줄어들면 영업 활동에도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기본급이 없는 자신들에게 너무 가혹한 개편안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자신들의 판매수수료를 고객에 공개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 중이다. 이미 일부 고객들이 판매 수당을 알아내 “받은 수당을 나에게 일부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페이백을 요구하는 등 영업활동에 여러 제약이 생기고 있어서다. ‘영업환경 악화’ 불만 토로하는 GA설계사금융당국은 지난 6월 2일 ▲판매수수료 분급제 ▲판매수수료 비교 공시 ▲수수료 1200%룰 도입 등이 골자인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GA설계사들의 무분별한 영업활동으로 보험계약 유지율이 낮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번 개편안을 냈다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는 개편안 대부분이 GA설계사에 불리한 조건들이라는 점이다. 결국 GA업계는 지난 7일 국정기획위원회 ‘모두의 광장’에 보험판매수수료 관련 정책 제안글을 올렸다. GA업계는 제안서에서 “현재 월 수입 300만원 이하 설계사는 전체 49.9%로 4년 분급 시행 시 보험계약 체결 2차년에 월 60만원(20%) 감소가 예상돼 생계 위협으로 인한 설계사 이탈 가능성이 크고, 설계사 이탈 시 계약 유지율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당장의 수입 급감으로 설계사 수가 줄어들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보험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얘기다. 급격한 수수료 개편보다 설계사 소득 감소에 대한 보존책을 마련하고 현재의 수수료 개편안을 보다 신중히 재검토해달라는 것이 GA업계의 입장이다. 이 글에는 7월 23일 기준 86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최근 제안된 정책 제안 중 단연 압도적인 댓글수다. 조회수는 4만2000회를 넘어섰다. 댓글은 대부분 판매수수료 분급제를 반대하는 내용이다. 한 글쓴이는 “공무원이 고정급여나 연말성과급을 7년간 분급해 받는 것이 가능한가. 공무원이 먼저 시행하면 우리나라 재정상태도 좋아지고 조금이나마 국민 복지도 좋아질 것 같다”며 해당 개편안을 낸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글쓴이는 “GA설계사는 정규직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다. 지금도 실용성 없는 고용/산재보험으로 돈을 떼가고 있으면서 이제는 7년 분급을 시행한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도 4대보험 보장에 월급제로 바꿔달라”고 토로했다.GA설계사들은 판매수수료를 비교/공시하는 부분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자신의 수익을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영업을 진행하는 것인데 영업효율성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GA설계사는 “당장 소비자에게 정말 필요한 ‘A 보험 상품’을 추천해도 고객이 우리가 받는 판매수수료 비교에 더 몰두하면서 계약에 미온적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GA설계사들은 고객들이 자신들의 판매 수당을 미리 알고 계약 시 일부를 달라고 먼저 ‘영업 거래’를 제안해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토로했다. 이미 계약을 마친 경우에도 뒤늦게 전화가 와서 ‘다른 데는 보험 가입하면 판매 수당 OO만원을 주던데 저는 왜 안주셨냐’며 따지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다.GA설계사는 “자동차 대리점에서 딜러를 통해 계약할 때 딜러가 자신의 판매 수당을 현금 페이백으로 돌려주는 경우가 있는데 고객들이 설계사와의 보험상품 계약을 이와 비슷하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라며 “아예 고객들이 이 수당을 요구하고 나오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GA설계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판매수수료를 아예 공식적으로 비교/공시할 경우 이런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왜 자신들이 수당을 공개하면서까지 영업에 나서야 하냐며 억울하다는 주장이다.1년 후 설계사 절반 떠나는데...“시행 밀어붙일 것”보험업계는 GA설계사들의 1년 평균 정착률을 50% 이하로 추정한다. 10명 중 절반 이상은 1년 후 회사를 옮긴다는 얘기다. 2년 정작률은 더 떨어진다. 1~2년 후 다른 GA로 이동하면 정착지원금(초기 영업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보험을 제안하는 ‘보험 갈아타기’를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7개 대형 GA(설계사 수 500인 이상)에서 408명의 설계사가 2984건(1개사 평균 426건)의 신계약을 모집하면서 6개월 이내 소멸된 기존계약과 신계약의 중요사항을 비교해 알리지 않았다. 이를 통해 3583건(1개사 평균 512건)의 기존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킨 것으로 지적됐다다만 앞으로 판매수수료 개편안이 시행되면 GA설계사의 정착률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은 1~2년 내에 체결한 계약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한 번에 받았지만 이제 4~7년간 분할 지급 받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개편안을 통해 노리는 점도 이 부분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장 GA설계사들의 반발이 크지만 시행 후 고아계약이나 부당승환계약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어 당국이 그대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5 10:00

4분 소요
“보험 수수료 7년간 나눠서 줄게”...GA업계, 강력 반발하는 이유

보험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수수료 개편안으로 보험업계가 시끄럽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GA설계사 판매수수료 개편안은 기존에 1~2년에 지급하던 보험판매 수수료를 앞으로 4~7년간 분할해 지급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GA설계사들이 계약 체결 후 판매수수료를 모두 챙긴 이후부터는 상대적으로 계약관리에 소홀하다고 본 셈이다. 또 설계사들이 수수료를 이미 다 챙겼기 때문에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갈아타기를 유도하는 부분도 문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GA설계사들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생계를 위협하는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GA업계 자정 필요성에 대해 인정은 하면서도 이렇게 급작스런 개편안은 설계사 이탈을 가져와 장기적으로 보험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GA업계는 이번 개편안 반발을 계기로 아예 보험사가 GA에 유지비용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판매수수료 개편안 발표...GA 강력 반발지난 6월 2일 금융위원회는 보험업계와 6개월 이상 논의를 거쳐 합의를 통해 GA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민간 보험사에 속해있는 전속설계사가 아닌 GA에 소속된 설계사가 대상이다.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현재 GA설계사들이 계약 체결 후 받는 판매수수료를 4~7년으로 분할해 지급한다는 점이다. 그동안은 1~2년 내 수수료를 일시 지급 받아왔다. 이를 장기간 나눠서 줄테니 보험계약 유지율에 더 신경쓰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취지다. 금융당국은 개편안에서 계약이 오래 유지될수록 설계사가 나중에 받는 수수료가 늘어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은 보험계약자가 상품별 판매수수료를 비교하고 가입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개편안에 비교공시‧비교설명 제도 구축을 포함시켰다. 금융소비자입장에서는 해당 상품 가입 시 GA설계사가 얼마의 수수료를 받는지 알 수 있게 되는 셈이다.금융위는 “판매수수료의 과도한 선지급으로 인한 설계사의 계약 유지·관리 유인 부족, 잦은 계약승환과 설계사 이직, 그리고 이로 인한 낮은 보험계약 유지율 등은 국내 보험산업의 대표적 문제로 계속 지적돼 왔다”며 개편안 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판매수수료 개편안 시행은 4년 분급의 경우 2027년 1월부터, 7년 분급은 2029년 1월부터다. 판매수수료 비교공시‧비교설명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시행 전까지 유예기간을 둔다. GA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판매수수료 분할 지급 시 당장 계약 체결 후 초기 수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다. GA업계는 7년 분급제가 도입되면 설계사 소득이 급감해 대규모 이탈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계약 관리 부실, 유지율 저하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개편안의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이미 지난 3월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GA업계의 강한 반발로 금융당국은 일단 7년 수수료 분급제 도입 시기를 2029년까지 미루고 우선 2027년부터 4년 분급을 진행하기로 한발 물러섰다. 다만 GA업계가 4년 분급제에도 반대하고 있어 향후 금융당국이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 주목된다. GA업계는 지난 7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정책제안서를 내며 현재의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제안한 상태다.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개편안 시행 예고 발표 이후 당국은 GA업계와 충분히 협의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라며 “단순히 현장영업을 뛰는 일부 GA설계사들의 불만이 아니라 대형GA를 비롯해, 이번 개편안에 합의를 했다고 생각하는 GA업계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더욱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유지비도 지원해달라”는 GA업계, 이유는GA업계는 이번 개편안이 시행되면 업계 연 매출이 약 2조원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보험사에게 판매주도권을 내줄까바 두려워하는 눈치다. GA는 여러 보험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상품을 대신 판매한다. 보험사가 GA에 모집 대행 수수료를 주고, GA는 다시 그 중 일부를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GA가 자사 상품을 많이 팔아줄 수록 유리하다보니 사실상 ‘갑’과 ‘을’ 관계가 바뀐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으로 설계사들이 보험사로 이동하게되면 이 양상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대형GA사 한 관계자는 “단순히 매출이 줄어드는 것보다는 GA설계사가 보험사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또 설계사 인쿠르트(채용)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GA업계는 이번 개편안이 시행될 것을 감안해 추가적인 정책을 제안 중이다. 현재 보험사는 GA에 판매에 따른 수수료만 지급하고 있다. 아예 인건비, 전산비 등 운영비용까지 지원해달라는 것이 GA업계의 주장이다. 그래야 판매수수료 개편에도 GA 운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는 ‘순보험료+부가보험료’로 구성돼 보험사가 활용한다. 여기서 부가보험료는 ‘신계약비(계약체결비용)+유지비(유지관리비용)’로 구성된다. 보험사는 고객에게 받은 부가보험료 안에서 설계사에게 주는 수수료와 함께 기타 운영비용도 쓴다. 이때 GA는 보험사로부터 신계약비만 받고 유지비는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GA는 자체적으로 수수료 수입에서 유지비를 충당하고 있다. GA업계는 주요 10대 GA의 경우 매출의 16%가 고정비로 지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지난 7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정책제안서에서 GA업계는 미국 보험사의 경우 아예 GA에 유지비를 녹여서 판매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안서에는 “미국의 AXA(악사)는 전속설계사 대비 1.4~2배, 뉴욕주의 경우 15%내외로 높게 설정해 지급하고 있다”며 “우리도 GA를 보험산업의 중요한 유통채널로 인정해 해외사례 수준으로 유지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보험사 관계자는 “GA는 엄연히 독립법인인데 보험사에 운영비까지 부담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번 개편안은 금융당국이 보험 사업비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데 GA의 주장은 이를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5 09:00

4분 소요
캐롯, ‘굿드라이브’ 확 바뀐다…‘주행분석 서비스’로 새단장

보험

국내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자동차 주행 분석 서비스 ‘굿드라이브’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이름과 함께 한층 고도화된 안전운전 평가 체계를 선보였다. 새롭게 바뀐 서비스는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제공되며, 기존 ‘굿드라이브’는 할인 특약 전용 서비스로만 유지된다.이번 서비스 개편은 단순한 주행 점수 제공을 넘어, 운전자 스스로 더 나은 운전습관을 형성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과 같이 캐롯의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캐롯 앱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의 경험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안전운전 평가 지표다. 기존에는 제한속도 준수율을 중심으로 한 ‘정속율’이 평가 기준이었지만, 앞으로는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급정지 등 사고와 밀접한 4가지 운전 행동을 기반으로 ‘안전점수’를 산정하게 된다. 단순한 속도 중심의 평가를 넘어 운전자의 전반적인 운전 태도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서비스 방식도 더욱 실용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처럼 수치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안전운전 가이드를 함께 제공해 운전자 스스로 주행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신규 콘텐츠로 ‘주차스쿨’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돼 주차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향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는 캐롯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기존 이용 고객도 별도 설정 없이 자동 적용된다. 단, 기존 굿드라이브 서비스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 가입 고객에 한해 종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운전 가이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며,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를 통해 좋은 점수를 만들고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23 09:42

2분 소요
일주일 '극한호우' 속 차량 3000대 '침수'…손해액 300억

보험

지난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3000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서는 손해액이 300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천131대였다.추정 손해액은 296억1300만원이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며칠간 호우로 피해가 집중되면서 지난 2023년 3개월간 피해(2395대, 175억원)는 이미 넘어섰고 작년 3개월간 피해(5676대, 421억원) 발생분과 피해 규모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41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8건이었다.지난 18일 기준 침수 피해를 본 농작물 규모는 1만3033㏊(헥타르·1㏊는 1만㎡)로 축구장(0.714㏊) 1만8000여개 면적에 달했다. 가축은 소 56마리, 돼지 200마리, 닭 60만마리가 폐사했다.다리가 내려앉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남양주 광릉, 울산 구 삼호교 등의 국가유산에서 호우와 관련한 피해도 총 14건 확인됐다.

2025.07.21 16:03

1분 소요
웅진프리드라이프, 카카오헬스케어 손잡고 '디지털 라이프케어' 강화

보험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웅진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카카오헬스케어, 제로웹과 손잡고 ‘디지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되는 서비스는 ▲혈당 홈케어 ▲시니어 모니터링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건강·돌봄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웅진프리드라이프 가입 고객에게는 전용 혜택이 제공되어, 가정 내 건강관리와 시니어 케어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먼저 카카오헬스케어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혈당 홈케어 서비스>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 연속 혈당측정기와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앱 ‘파스타(PASTA)’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혈당 측정 및 분석을 지원한다.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과 식단관리 기능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웅진프리드라이프 고객에게는 기본 2인 구성에 1인 추가 혜택을 제공하여, 총 3인 가족이 최대 12개월분 혈당 센서 패키지를 통해 함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 굿즈와 파스타 쇼핑백도 제공되어 일상 속 실용성과 즐거움을 더했다.제로웹과 협업한 <시니어 모니터링 서비스>는 홀로 계신 부모님이나 치매 등 질병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위해 설계된 디지털 원격 돌봄 시스템이다.비대면 센서와 스마트 허브를 통해 어르신의 일상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고, 이상 징후나 긴급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출동기관에 자동 연결되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문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고객과 전화 상담을 통해 치매 진단 및 심리상태 분석을 진행하고, 정서 및 인지적 케어를 함께 제공하는 케어콜 서비스도 선택 가능하다. 웅진프리드라이프 고객에게는 설치비 면제 혜택도 함께 적용된다.웅진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기술 기반 라이프케어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과 웰니스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선사하고자 이번 디지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웅진프리드라이프와 함께 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홀로 계신 시니어 분들께는 안심 돌봄을 선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웅진이 지난 20여 년간 신뢰받는 상조 서비스를 제공해온 국내 대표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며 새롭게 출범한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브랜드다. 웅진의 45년 고객 중심 철학과 프리드라이프의 전문성을 결합해 상조를 넘어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지향한다.

2025.07.21 09:36

2분 소요
보람상조 ‘밝고 열린 상조’로 변신…고객 접점 확대

보험

과거 ‘무겁고 어두운 서비스’로 여겨졌던 상조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친밀해지고 있다.그 중심에는 보람상조가 있다. 보람상조는 최근 상조 서비스의 경계를 허물며 소비자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전환형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관·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조직 기반의 고객 접점까지 넓히고 있다.우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혁신이 눈에 띈다. 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문 상조 브랜드 ‘스카이펫’을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반려동물 상조상품’이라는 콘셉트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또한 사람의 생체 원소를 합성해 사파이어 형태로 제작한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은 단순한 장례를 넘어 사후에도 감성을 강조한 매개물을 통해 특별한 상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장례를 '작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인식의 전환을 만든 혁신으로 평가받는다.보람그룹은 크루즈 전문기업 ‘두원크루즈페리’, 글로벌 골프리조트 ‘아티타야’, 국내 대표 교육기업 ‘메가스터디교육’ 등과 제휴를 맺으며 상조를 넘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을 예고한 바 있다. 서비스를 본격화하면 가입자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장례 외에도 여행, 여가, 웨딩, 교육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상조가 일상과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되고 있다.조직, 단체 기반의 맞춤형 제휴도 활발하다. 보람그룹의 B2B 전문 계열사인 보람카네기는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의 협약을 통해 전국 700여 개 센터 종사자 및 가족에게 복지형 상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김해시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4개 공공기관 소속 8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품격 장례상품을 지원하며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확대 중이다.이외에도 장애인복지단체(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대학 동문 조직(대구대학교총동창회), 외식·급식업계(백년가·아라마크), 렌탈업계(현대렌탈서비스) 등 다양한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조직 단위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용 상품 설계와 혜택을 통해 실질적 만족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보람그룹은 이 같은 B2C, B2B 투트랙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있다. 여기에 상조업의 본질인 ‘상부상조’ 정신도 서비스에 녹이고 있다. 생활체육 증진을 위한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 운영, 재능기부와 자원순환 등 지역 기반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알리고 있다.보람그룹 관계자는 “상조는 이제 단지 이별을 준비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삶의 의미와 경험을 설계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람상조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친밀함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8 16:08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