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산업

산업

메디쏠라, 정관장 ‘개현 본점’ 입점…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에서 맞춤형 푸드케어 제안

산업 일반

푸드케어 브랜드 메디쏠라가 정관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건강 라이프스타일 매장 ‘개현 본점’에 입점했다. 지난 31일 문을 연 개현 본점은 정관장이 추구하는 ‘건강한 경험 브랜드(Health Experience Brand)’로의 확장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GLPro 효능 특화존’, ‘헬스스캔존’, ‘웰니스푸드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웰니스푸드존’에서는 메디쏠라의 대표 푸드케어 라인업이 전시·판매된다. △당뇨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 당뇨케어 식단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부모님케어 식단 △나트륨 조절을 위한 나트륨650 식단 △한국인에 필요한 영양구성 원리에 맞춘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 △체력 회복과 영양 보충을 돕는 고단백 식단 등 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무엇보다 인바디 체성분 측정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관장 제품과 메디쏠라 맞춤형 식단을 함께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바디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고객도 간단한 건강 설문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식단과 제품 조합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정관장 개현본점 오픈을 기념해 메디쏠라는 한 달간 식단 구매 고객에게 황금비율로 완성된 간편한 한 끼 ‘523 흑임자 쉐이크’를 증정한다. 또 식단 10팩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및 1팩 추가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메디쏠라는 한국형 지중해식 영양원리를 기반으로 의료진, 임상영양전문가, Ai 전문가가 함께 실증 기반으로 맞춤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푸드케어 브랜드이다. 건강할 때부터, 건강이 걱정 될 때 까지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똑똑한 영양 맞춤 식단을 제안한다. 메디쏠라의 모든 식단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을 1 : 8 이하 비율로 맞추고,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의 비율도 한국형 지중해식에 맞춘 5 : 2 : 3 비율로 맞춤 설계 되었다. 또한 한 끼당 평균 열량 400kcal대로 정량을 담고 100g 당 당 함유량 5g 미만의 저당 기준을 충족한다.특히 메디쏠라는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유방암, 이상지질혈증, 신장질환, 당뇨 동반 지방간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 중재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오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한국형지중해식-이상지질혈증, 유방암환자, 재발방지 및 전이 위험 감소 등) 등재로 과학적 영양 설계를 차별화하고 있다.한편 정관장의 새로운 건강 라이프스타일 공간 ‘개현 본점’은 웰니스 라운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건강 커뮤니티 허브와 개인 맞춤 식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건강 관리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 동네 건강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5.11.05 10:43

2분 소요
한화 김승연, 수능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보낸 '이 선물' 눈길

산업 일반

오는 13일 치러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올해도 수능을 앞둔 그룹 임직원과 자녀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 등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 회장의 이벤트는 지금까지 수만 명이 누린 것으로 전해진다.5일 한화그룹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플라자호텔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특별 주문·제작한 합격 기원 과자 세트를 4300여 명의 그룹 가족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21년째 가을이 되면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이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받은 인원은 8만 명에 이른다.그룹 임직원에게 보낸 과자 선물에는 '수학능력시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김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격려 편지도 동봉됐다. 그는 "오랜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한화 가족 수험생께 고생 많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미 값진 성과"라고 격려했다.이어 "비바람을 이겨낸 나무가 더욱 튼튼해지듯 힘든 수험 생활은 여러분이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또 앞으로 여러분이 맞닥뜨릴 세상이 시련에 당당하게 맞설 힘을 보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능은 장벽도 지름길도 아닌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고 밝은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간 김 회장은 편지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해왔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부인과 자녀를 해외로 유학을 떠나보내고, 국내에 혼자 남은 그룹 내 ‘기러기 아빠’들에게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휴가와 비용을 지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직원의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냈고, 2022년에는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축하하며 격려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2025.11.05 10:35

2분 소요
“Protect the Jeju 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as Korea’s First Eco Legal Person”

산업 일반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현 사회현상에 대해 학생들 시선에서 ‘왜’라는 질문을 갖고 직접 취재해 작성한 기획기사입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의 기획기사는 영문과 국문, 두 형태로 게재합니다. In November 2023, off the coast of Gujwa-eup in Jeju, a young 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was found entangled in fishing lines around its mouth and tail. Named “Jongdali” after the area where it was discovered, the dolphin could not be rescued despite multiple attempts. The emergency rescue team once succeeded in cutting off the long fishing line trailing from Jongdali’s tail, but they could not remove the hook caught in its mouth or the line tightly wrapped around its tail fin. As time passed, the line cut deeper into the dolphin’s body, and rescue efforts repeatedly failed. After living in pain for over a year, Jongdali disappeared around May 2024 and is now presumed dead.Who is responsible for Jongdali’s death? If the dolphin could hold someone accountable, who would be the offender—and what punishment would they face?Jongdali’s death from fishing-line entanglement… What if it had legal rights?In December 2024, a new bill was proposed to protect the 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considered the symbol of Jeju’s seas. The “Jeju Special Act” representatively proposed by Representative Wi Seong-gon of the Democratic Party to the National Assembly, seeks to legally recognize these internationally endangered dolphins as entities with rights and responsibilities. This would be Korea’s first attempt to legally establish an organization dedicated to managing endangered marine mammals. Experts view this as a turning point—not merely for animal protection, but for the preservation of the marine ecosystem itself. A recent string of dolphin deaths off Jeju’s coast highlights the urgent need for such legislation.Currently, the Jeju 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is the only dolphin group that permanently inhabits Korean waters, with an estimated population of just about 120 individuals. Though designated as both a Class I Endangered Species and a Protected Marine Species, they continue to face threats such as marine debris, ship collisions, and illegal capture.The Ecological Corporation Bill, proposed last year, aims to create a institutional system to address these issues. Just as corporations are given legal personhood, this bill would grant legal status to ecologically valuable natural environments and species, allowing them to be legally protected. Once designated as an “ecological corporation,” animals and plants would gain legal rights, including: the right to demand habitat and ecosystem preservation, the right to seek remedies for environmental harm, the right to request restoration and conservation actions, and the right to restrict development in protected areas. Other countries have already implemented similar policies such as orangutans or turtlesWhile Korea has yet to officially recognize an ecological corporation, similar systems have been successfully implemented abroad.In 2014, an Argentine court recognized Sandra, an orangutan kept in a zoo, as a “non-human person” with basic rights. Similarly, New Zealand’s Whanganui River, Spain’s Mar Menor Lagoon, and Panama’s sea turtles have all been granted legal personhood. Despite its ecological and moral importance, there is opposition to the system. According to director Kang Seung-oh, an official in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Maritime Industry Division, most of the opposition comes from fishermen, who fear that designating dolphins as an ecological corporation would restrict fishing activities.However, Kang explained that such concerns are largely unfounded:“The bill does not restrict fishing itself,” he said. “If any economic loss occurs as a result of ecological corporation designation, the bill provides for compensation We plan to continue open dialogue to gain understanding from local fishermen.”Others question the legal basis for granting personhood to animals. They argue, “How can a non-human organism be given legal status?” In response, Jin Hee-jong, president of the Jeju Institute for Lifelong Education and Scholarship and a leading advocate for the initiative, stated:“The ecological corporation system represents a paradigm shift—from a relationship of domination and exploitation between humans and nature to one of care and coexistence. Breaking away from a human-centered worldview is not easy, but it is necessary.”He continued: “The decline of dolphins is not just the loss of one species—it is a warning that the entire marine ecosystem of Jeju is collapsing. Now is the time to grant dolphins legal status to help restore Jeju’s marine balance.”A crucial moment for Jeju’s marine futureThe amendment bill, which includes the ecological corporation system, is currently under review by the National Assembly’s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 Committee. If passed, an ecological corporation will be established in Jeju and corresponding budget allocated.Supporters expect that this will not only help recover the dolphin population, but also build a sustainable marine ecosystem and strengthen Jeju’s tourism resources. However, social consensus and stable financial support remain major challenges.The protection of the Jeju 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is not merely an issue of animal welfare. It is a question of marine ecosystem health, community sustainability, and what kind of ocean we will pass on to future generations.If Jongdali had been under the protection of an ecological corporation, perhaps we could still see it swimming freely in the waters off Jeju today. Now is the time for law and society to work together—so that tragedies like Jongdali’s are never repeated.

2025.11.05 10:27

5분 소요
"그날의 치맥 그대로!" 깐부치킨,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회동 메뉴 'AI깐부 세트' 출시

유통

삼성·현대차·엔비디아의 'AI 동맹 치맥 회동'이 치킨 세트로 부활했다.깐부치킨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함께한 비공식 치맥 회동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AI깐부 세트'를 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삭한 식스팩과 크리스피 순살, 치즈스틱이 포함된 해당 세트는 판매 수익금 10%를 기부할 예정이다.깐부치킨은 지난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날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 바로 그 메뉴 조합을 세트 메뉴로 공식 출시했다"며 'AI깐부' 포스터를 공개했다.AI깐부는 치맥 회동 당시 테이블에 올랐던 바삭한 식스팩·크리스피 순살치킨·치즈스틱 세 가지로 구성된 세트다. 깐부치킨 측은 "딱 이 세 가지 조합이 요즘 난리 난 그 맛"이라고 소개했다.깐부치킨은 해당 세트의 판매 수익금 10%를 기부할 예정이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는 아직 신메뉴가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가격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앞서 황 CEO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당시 그는 회동 도중 매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비롯해 감자튀김 및 바나나맛우유, 김밥 등을 나눠주는 모습이 포착됐다.한편 빙그레도 황 CEO가 시민들에게 '바나나맛우유'를 나눠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자 재치 있는 SNS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빙그레는"AI의 선택을 받은 GOAT, 바나나맛우유 등장이오"라는 문구를 담은 게시글을 공개하고 추점으로 100명에게 바나나맛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5.11.05 10:20

2분 소요
“제주 남방큰돌고래, 국내 1호 생태법인으로 지키자”

산업 일반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현 사회현상에 대해 학생들 시선에서 ‘왜’라는 질문을 갖고 직접 취재해 작성한 기획기사입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의 기획기사는 영문과 국문, 두 형태로 게재합니다. #2023년 11월, 제주 구좌읍 앞바다에서 입과 꼬리에 낚싯줄이 얽혀있는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다. 발견된 지역 이름을 따 ‘종달이’라 이름이 붙여진 이 새끼돌고래는 여러 차례 구조 작전에도 불구하고 끝내 구조되지 못했다. 긴급 구조단의 노력으로 종달이의 꼬리에 길게 늘여져 있던 낚싯줄을 끊어내는데 한 차례 성공하기도 했지만, 입 주변에 걸린 낚시바늘과 꼬리 지느러미에 얽혀있던 낚싯줄은 끝내 제거하지 못했다. 날이 갈수록 낚싯줄은 종달이의 몸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구조작전은 번번이 실패했다. 종달이는 1년 넘게 고통 속에서 살아가다 결국 올해 5월 이후 자취를 감췄고, 현재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달이의 죽음은 누구의 탓일까? 만약 종달이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면, 가해자는 누구일까? 그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낚싯줄에 얽혀 폐사한 종달이… 법적지위가 있었다면?지난 해 12월, 제주 바다의 상징이라 불리는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 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국회에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국제적 멸종위기인 남방큰돌고래를 법적 권리와 의무의 주체로 인정하는 법안으로, 멸종위기 해양 포유류를 전담으로 관리하는 기관을 법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최초의 시도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동물 보호가 아닌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제주 해역에서 잇따라 보고된 돌고래 폐사 사건은 이 법안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제주남방큰돌고래는 현재 한국 해역에 상주하는 유일한 돌고래 무리로, 약 120여 마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동시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여전히 해양 쓰레기, 선박 충돌, 불법 포획 등의 위협 속에서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발의된 생태법인 법안은 이러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법인’은 기업에 법인격을 주듯, 생태적 가치가 있는 자연환경이나 동식물에 법적 지위를 부여해 보호하는 제도다. 생태법인으로 지정되면 동물, 식물 등은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 서식지와 생태계 보전·보호 요구권, 환경 침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구제 요청권, 복원 및 보존을 위한 조치 요구권, 개발 제한 요구권 등의 권리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오랑우탄, 거북이 등 해외에서는 이미 생태법인 제도 시행중국내에는 아직 생태법인을 인정한 사례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유사한 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4년, 아르헨티나에서는 동물원에 갇힌 오랑우탄 ‘산드라’를 ‘비안간 인격체’로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뉴질랜드의 환가누이 강, 스페인의 마느 메노르 석호, 파나마의 바다 거북이 역시 법적 지위를 인정받았다.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고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생태법인’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생태법인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청 해양수산과 강승오 과장은 “법안에 반대하는 분들은 대부분 어업인으로 돌고래가 생태법인으로 지정되게 되면 각종 어로행위에 제약이 있을 것을 우려하여 반대하고 있다”며 어민들의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민들의 우려대로 생태법인으로 인해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할까? 강 과장은 “그럴 가능성은 적다”며 “법안에서는 어로행위 자체를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생태법인 지정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는 경우 이에 따른 적정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음에 따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법인’ 자체를 법적으로 인정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마디로 ‘어떻게 동물에게 법인격을 부여할 수 있냐’는 이의 제기다. 이에 대해 생태법인 제도화 논의를 처음 제안하고 이끌고 있는 진희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에게 의견을 물었다. 진 원장은 “생태법인 제도는 기존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지배와 복종의 관계에서 배려와 상생의 관점으로 대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고래의 감소는 단순히 한 종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 해양 생태계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음을 경고한다. 지금이야말로 남방큰돌고래에게 법인격을 부여해 무너져가는 제주 해양 생태계를 살려야 할 때”라며 생태법인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제주 바다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순간현재 생태법인 제도화를 포함한 특별법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 회의에 보고되어 법안심사 소위에서 심사 중에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에 생태법인이 설립되고 관련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다. 생태법인으로 인해 돌고래 개체군 회복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과 제주 관광 자원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사회적 합의 형성과 안정적인 재정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는 단순한 동물 복지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그리고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어떤 바다를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만약 종달이가 생태법인의 보호 아래 있었다면, 어쩌면 우리는 지금도 제주 앞바다에서 그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종달이의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사회의 노력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다.

2025.11.05 10:16

4분 소요
OTT '너무 비싸' 이렇게라도…시청자 50%는 '이것' 이용했다

산업 일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절반 이상이 2개 이상의 플랫폼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요금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결합 요금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4일 CJ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25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 중 58%가 결합상품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9%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요금 부담이 줄어서’(73%)가 가장 많았다. OTT 가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역시 ‘이용 요금’(55%)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4~59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국내 OTT 이용자는 평균 2.3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결합상품은 두 개 이상의 OTT를 하나의 요금제로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티빙과 웨이브가 지난 6월 출시한 ‘더블 이용권’은 두 플랫폼의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요금제다. 개별 구독 대비 최대 39% 저렴해 소비자 호응이 컸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가 전주 대비 264% 증가했다.업계는 ‘디지털 월세’로 불리는 구독 서비스의 확산 속에 OTT 요금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결합상품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OTT 요금은 최근 5년간 최대 70% 인상됐다. 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는 2020년 8,690원에서 올해 1만4,900원으로 71% 올랐으며,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등 주요 OTT의 요금도 평균 20~25% 상승했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티빙 베이식 요금제는 7,9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랐다. 웨이브 프리미엄 요금제 역시 1만3,9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인상됐다.그러나 현행 제도상 OTT 사업자는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돼 요금 인상 시 정부의 사전 승인이나 신고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요금 조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헤럴드 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수진 의원은 “정부가 요금 인상 사실을 사후적으로만 인지할 뿐, 사실상 ‘자율 인상 구조’가고착화돼 있다”며 “이용자 대부분이 이미 OTT를 필수 서비스처럼 사용하는 만큼, 최소한의 관리·감독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11.05 09:54

2분 소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2025 패밀리데이 진행

산업 일반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대표이사 노태우)는 지난 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2025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패밀리데이(이하 패밀리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패밀리데이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창립 32주년을 기념하고 회사를 위해 노력한 사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감사하는 의미로 개최한 행사다. 본 행사에는 사원들과 가족 약 50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이날 서울랜드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과 가족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도록 조성된 별도의 공간인 ‘피크닉 광장’에 더해 새롭게 ‘바이킹 광장’이 함께 마련됐다. 또한 서울대공원 동물원도 입장할 수 있도록 티켓이 제공됐다.피크닉 광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여러 게임이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도쿄일렉트론그룹의 법인이 있는 국가들을 모티브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의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이끌어냈다. 특히 노태우 대표이사가 직접 운영하는 이벤트 푸드트럭도 등장해 사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은 에어 바운스와 캡슐 크레인 뽑기, 타투 프린팅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바이킹 광장은 20-30 사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BBQ 그릴 존, 스탠딩 및 돗자리 존 등으로 구성된 광장은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체험 부스, 인디 밴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패밀리데이를 위해 개발한 전용 앱 ‘TEL Land’도 큰 인기를 끌었다. 패밀리데이 입장을 위한 QR코드는 물론 사전 좌석 예약 시스템, CCTV를 통한 광장별 혼잡도 확인, 사원의 마음가짐과 행동 규범을 뜻하는 TEL Values를 모티브로 한 참여형 게임, 영어와 일본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오후 6시부터는 삼천리 대극장에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축하 공연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오른 노태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1993년 법인 설립 이후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지금까지 순조롭게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사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노력해 온 덕분”이라고 감사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원과 가족들이 우리 회사에 대해 한층 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인 김원훈의 사회와 함께 시작된 무대는 신인 걸그룹 KIIRAS(키라스)와 여성 듀오 다비치, 그리고 혼성그룹 코요태의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불꽃놀이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낭만적인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를 준비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사원 앰배서더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등 보다 많은 사원과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과 패밀리데이 전용 앱을 개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원들이 한층 더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매년 색다른 콘텐츠로 패밀리데이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내년 패밀리데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1.05 09:49

3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손실 54억원…적자전환

IT 일반

카카오게임즈가 주력인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와 흥행 신작 부재 여파에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77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2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전분기 대비 약 188% 증가한 약 4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한 약 8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3분기에는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 장르, 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아이돌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을 비롯해, ▲대형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PC/콘솔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 각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09:36

2분 소요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3분기 ‘역대 최대 실적’

IT 일반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효과로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네이버는 2025년 3분기에 매출액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3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AI 접목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3조 1,381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9.4% 성장한 5,70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 602억 원 ▲커머스 9,855억 원 ▲핀테크 4,331억 원 ▲콘텐츠 5,0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 원이다.서치플랫폼은 ADVoost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3%,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1조 602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양질의 UGC가 증가하고, AI 개인화 추천이 강화됨에 따라,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천만 명을 돌파했다.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5.9% 증가, 전분기 대비 14.4% 성장한 9,855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4,33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성장한 22.7조 원을 기록했다.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전분기 대비로는 7.4% 증가한 5,093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1,500억 원을 기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On-Service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5 09:02

2분 소요
롤랩, 한국물류대상서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수상..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 선도

산업 일반

종합물류기업 ‘롤랩’이 11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3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물류대상은 ‘물류의 날’을 기념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가 물류 산업 발전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여 공적을 인정하고 포상한다. 롤랩은 ▲혁신적인 성장 ▲상생 생태계 구축 ▲인프라 확충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다각 도로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이번 장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롤랩은 2021년 매출 25억 7천만 원에서 2024년 1,589억으로 6,081%의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거래대금 선지급 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운송 라이선스 확보와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 및 안전관리로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롤랩 박민제 대표는 “이번 수상은 롤랩이 추구해 온 혁신과 상생의 가치가 산업 전반에 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롤랩 구성원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여 물류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05 09:00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