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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이 없앤 아이폰17...팀 쿡 CEO "트럼프 관세와는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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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아이폰 모델 가격 인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최신 아이폰 모델 출시를 기념해 뉴욕 애플 매장에 나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분명히 말하자면, (아이폰) 가격에는 관세로 인한 인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부과한 고율 관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이는 쿡 CEO가 아이폰 가격과 관련해 관세 문제를 단호하게 언급한 최신 사례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은 이번에 아이폰17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각 모델의 저용량(128GB) 모델을 없애며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냈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799달러(256GB), 프로는 1099달러(256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각각 시작한다. 특히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는 999달러(256GB)로 책정돼 기존 플러스 모델(128GB)보다 가격이 100달러 높아졌다.한편 CNBC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6월로 끝난 분기에 애플이 관세 관련 비용으로 8억달러(약 1조119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에 애플은 지난 수년간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왔으나, 관세를 피하기 위해 근래 공급망을 전환해 인도와 베트남 등 관세가 더 낮은 국가에서 미국으로 수입하고 있다.또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쿡 CEO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애플이 AI 도입을 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아이폰의 모든 곳에 AI를 적용하고 있다"며 "단지 그렇게 (AI라고) 부르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2025.09.20 17:05

2분 소요
"아이폰 이어 에어팟까지 크록스 신는다"...가격은 5만원대

산업 일반

크록스가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를 맞아 IP 테크 전문기업 슬래시비슬래시(SLASH B SLASH)와 함께 아이폰 17 시리즈 전용 ‘크록스 아이폰 케이스’와 ‘크록스 에어팟 케이스’를 출시한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 전용 크록스 폰 케이스 인기에 이어 아이폰 전용까지로도 확산한 것이다. 특히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폰꾸미기(폰꾸)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지비츠를 이용해 자신의 제품을 취향껏 꾸밀 수 있는 크록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신제품 ‘크록스 아이폰 17 시리즈 케이스’는 케이스 후면과 밴드 스트랩에 지비츠 참을 사용자가 원하는 조합으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케이스 외부는 실리콘으로 마감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내부는 폴리카보네이트 구조를 더해 이중 보호 기능을 갖췄다. 또 크록스 풋웨어의 백 스트랩을 재현한 뒷면 스트랩은 동봉된 스크류 드라이버를 활용해 앞뒤 위치를 바꿀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색상은 ▲본 ▲핑크 밀크 ▲블루 칼사이트 ▲블랙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아이폰 17, 17 프로, 17 에어 3가지 기종에 맞춰 출시됐다. 가격은 6만4500원이다. 지비츠 참은 케이스 구성에 포함돼 있지 않고, 별도로 구매해야한다.폰 케이스에 이어 ‘크록스 에어팟 케이스’도 출시한다. 이번 에어팟 케이스는 에어팟 4세대와 에어팟 프로 2세대 전용으로, 아이폰 17 시리즈 케이스와 동일한 네 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이번 제품은 글로벌 처음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오는 22일 부터 단독 론칭된다. 가격은 5만6500원이며, 에어팟 프로 3세대 전용 케이스는 오는 10월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2025.09.20 16:36

2분 소요
"美기업, 능력 있는 외국인 직원 포기해야 하나"...H-1B 전문직 비자 100배 인상에 '비상'

산업 일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로 대폭 증액하기로 하면서 전문직 외국인을 다수 고용한 미국 내 기업에 비상불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처럼 H-1B 비자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 직종을 위한 비자로, 추첨을 통한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000건으로 제한돼 있다. 기본 3년 체류가 허용되며, 연장이 가능하고,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다.이번 인상으로 H-1B 수수료는 기존 신청 수수료 1000달러에서 100배 가량이 한번에 크게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 전문직 외국인 직원을 보유한 기업들이 사내 메일을 통해 비자 관련 비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H-1B 비자 보유자의 가족에게 발급되는 H-4비자 보유자들도 미국 내에 체류할 것을 알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미국 바깥에 체류 중인 H-1B, H-4비자 보유자의 경우 "내일(20일) 시한 내에 미국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덧붙였다.이는 새로운 비자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미국으로 들어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투자은행 JP모건의 이민 관련 외부 법률고문도 H-1B 비자 보유자들에게 "미국을 떠나지 말고 추후 지침이 나오기 전에는 해외여행을 삼가라"며 "미국 외 지역에 체류 중이라면 9월 21일 0시1분 이전에 미국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이 비자를 보유한 직원을 고용한 회사는 H-1B의 최대 체류 기간인 6년 동안 총 60만 달러를 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기업들이 긴급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포고문 서명식에서 "갱신 때나 처음에나 회사는 이 사람이 정부에 10만 달러를 지급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핵심은 연간이라는 것이다. 6년까지 적용되며 연간 10만 달러를 낸다는 것"이라며 "해당 인물이 회사와 미국에 매우 가치 있는지, 아니라면 (이 사람은) 본국으로 돌아가고, 회사는 미국인을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0 15:36

2분 소요
솔닥, 아파트 비대면 진료부터 시니어 헬스케어까지 [이코노 인터뷰]

바이오

“가장 큰 목표는 의료 경험을 모두 디지털화하는 것입니다.”김민승 솔닥 대표는 최근 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의료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솔루션을 개발, 변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비대면 진료는 디지털 의료화에 굉장히 좋은 첫 번째 스텝”이라며 “환자가 디지털 공간에서 ▲의료인과 소통하고 ▲진료받고 ▲상담받고 ▲처방받다 보면 자연스럽게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결국에는 의료 행위 상당 부분이 디지털화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삼성전자 전략기획팀 출신 김 대표와 피부과·내과 의사인 이호익 대표가 지난 2018년 공동 설립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진료 솔루션과 의료 연계 기술력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원격의료 특화 의료기관용 정보기술(IT) 솔루션 ‘솔닥 파트너스 SW’를 비롯해 ▲대면·비대면 진료 앱 서비스 ‘솔닥’ ▲1형 당뇨 맞춤 비대면 진료 서비스 ‘솔닥 컨시어지’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바로돌봄’ 등이 대표적이다. 솔닥은 올해 5월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신생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도 선정됐다.솔닥은 최근 건설사와 손잡고 아파트 단지 내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에도 나섰다. GS건설과 제휴를 맺고 ‘자이홈’ 앱에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우미건설의 자산관리 전문 계열사 우미에스테이트와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주거·건강 융합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렵도 체결했다.김 대표는 “타 국가에서는 능동적인 재택 치료가 굉장히 많이 보편화돼 있다”며 “‘홈 케어’의 기본적인 취지는 아파트 또는 어떤 공공주택이든 입주민들이 편한 공간 그리고 주거지 인근에 있는 의료기관들과 연결돼서 진료를 받고, 그 병원 근처의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 오는 그런 유형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그는 “의료기관에서 쓰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를 통해 인바디 등 각종 정보들이 데이터가 돼 솔닥으로 넘어오게 설계돼 있다”며 “입주민이 인바디에서 체질량지수(BMI)를 재면 그게 자동으로 입력이 돼서 아파트 입주민 앱이나 은행 앱 등에서 솔닥을 통해 확인을 하고, 원하면 자신이 예약한 병원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데이터에 이상값이 있으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진료도 연결해 주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에서 시작해 점점 더 포괄적인 ‘원격 건강관리’로 넓혀나가고 있다”고 했다.비대면 진료-원격 건강관리-시니어 헬스케어까지 솔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거주시설과 노인복지주택 내 입주민들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 프리미엄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바로돌봄’을 공급하고 있다.바로돌봄은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장기요양등급인정자 ▲등록장애인 ▲섬벽지 거주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국내 유일의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 올인원 솔루션이다.김 대표는 “바로돌봄은 조력자가 환자 대신 정보를 입력하고 예약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울렁증·구토·설사 증상 등과 같은 내용들을 비롯해 혈압이나 맥박 등과 관련한 원래 처방받던 약의 내용들이 환자의 동의하에 의료진한테 바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정보를 사전에 공유받은 인근의 병원에서는 환자한테 전화를 걸게 되는데, 의료진은 환자의 과거 이력을 보고 환자와 실시간으로 통화하면서 처방을 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보통 치매 어르신들이나 노약자들은 센터에서 조력자들이 병원에 모시고 가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인력 공백이 생긴다”며 “비대면 진료, 그러니까 원격의료는 이렇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굉장히 유용한 새로운 경험”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비대면 진료가 언젠가는 ‘필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 인구 중 고령화 비중이 20%를 차지하는데, 2050년에는 50%가 된다”며 “우리나라 인구의 20%인 고령 인구가 사실 50% 이상의 의료비를 쓰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예산 중에서 어마어마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이나 일본 같은 고령화 사회에서는 재택 치료를 굉장히 많이 활용한다”며 “외래비나 입원비를 감소시키고 능동적인 재택 치료를 통해서 어떻게 보면 새로운 인구구조에 맞춘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시니어, 즉 고령자들은 필연적으로 ‘예방 중심’ 그리고 ‘데이터 중심’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자가 집 또는 시설 등 어디에 있더라도 인근에 있는 의료 기관들을 최대한 많이 연결한다”며 “그래야만 고령자들이 대면으로도 쉽게 가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재진을 볼 때 우리의 서비스를 잘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솔닥은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케일업 팁스’ 사업에도 선정됐다. 솔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박스’(Box)와 생성형 AI 건강 리포트 에이전트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진료 연계까지 통합하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하드웨어를 잘 준비해서 경로당이나 주야간 보호센터, 요양원 같은 복지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원하시면 측정한 데이터가 의료진에게 넘어갈 수 있고 의료진이 그걸 기반으로 원격의료를 보실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0 15:00

4분 소요
美 금리 인하 반대한 마이런 연준 이사 "관세 인한 인플레이션 없어"

산업 일반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19일(현지시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취임한 마이런 이사는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내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설계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마이런 이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당시 0.50%포인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반대의견을 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이런 이사는 "관세로 인한 실질적인 인플레이션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근원 상품 물가 중 수입품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이 전체 품목 가격보다 빠르게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관세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 수입품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올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세가 미국에서 실질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미국에 두드러지는 증거가 나타나야 하는데 식별할 수 있는 추세 차이가 없다"라고 덧붙였다.더 나아가 마이런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으로 이민자가 순감으로 전환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마이런 이사는 17일 공개된 연준의 경제전망(SEP)의 금리전망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2.75∼3.00%라고 예상한 위원이 자신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는 현 수준 대비 연내 1.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마이런 이사는 이와 관련해 "22일 중 (반대의견에 대한) 내 경제적 견해를 완전히 설명하고 그 배경에 놓인 경제학 이론 및 수학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FOMC 회의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한 위원은 관례적으로 자신의 개별 견해를 담은 입장을 공개 발표한다.지난 16일 취임한 마이런 이사는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내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2025.09.20 14:58

2분 소요
"장화에 샤넬, 루이비통 모양?"...올해도 보이는 '명품 장화', 얼마? [얼마예요]

산업 일반

최근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장화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신사의 집계에 따르면 레인부츠 관련 검색량이 최근 한달간 140% 가량 느는 등 장화를 패션용품으로 찾는 이들이 늘었다. 특히 글로벌 명품사들도 장화를 다양한 스타일로 내놓으면서 값비싼 레인부츠 패션도 눈길을 끈다. 명품 장화패션은 지난 2023년 가수 제니가 공항패션으로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당시 제니는 짧은 검정 원피스에 샤넬 로고가 그려진 롱 레인부츠를 코디했다. 레인부츠 안에는 하얀 롱 양말을 신어 귀여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후, 명품 장화를 신는 것이 멋스러운 패션으로 여겨지면서 매해 장마철마다 관련 패션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배우 유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샤넬 장화를 사기까지 오랜 시간 고민한 일화를 전하며 쇼핑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배우 유인영은 영상을 통해 "이게 금액대가 있다 보니까 '유행 탈 거야' '난 사지 않을 거야' 하면서 몇 년을 고민했는데 매년 비가 오면 이 신발을 많이들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비싼 금액이지만 오래 신을 것 같아서 샀다"며 "유행이 금방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유행하더라. 점점 더 비싸졌다. '하루라도 빨리 사야 했는데' 하면서 결국 샀다. 꽤 자주, 만족스럽게 신고 있다. 지금 사야 싸다. 점점 더 가격이 올라간다"고 말했다.실제 샤넬 장화는 출시 당시 130만대였지만 지금은 2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올랐다. 샤넬 장화는 기본 제품인 블랙 외에도 카우초크, 카키, 다크 베이지, 네이비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샤넬 뿐 아니라, 루이비통을 비롯해 셀린느 등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장화도 인기다. 가격대는 루이비통은 발목까지 오는 하프 레인부츠 기준으로 128만원이고 셀린느 역시 발목까지 오는 미드 레인부츠 기준으로 130만원이다. 한편 이 같은 1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대에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어도 모두 100% 고무 제품이기 때문이다. 디자인이 더해졌지만 고무 신발이 100만원을 넘어 300만원대에 가까운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시선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레인부츠가 MZ세대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앞으로도 매해 긴 장마가 예상된단 추측이 이어지며 레인부츠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레인부츠, 레인재킷, 우산 등을 멋스럽게 장착하고 나서는 것이 요즘 패션피플"이라며 "특히 명품 브랜드들도 레인부츠를 다양한 색상과 길이로 내놓으면서 이 같은 인기 흐름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0 13:47

2분 소요
넷플릭스, 부산국제영화제서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개최

IT 일반

넷플릭스가 20일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외 신진 영화인 및 제작 전문가들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를 개최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넷플릭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거장과 베테랑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신인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제작 노하우를 전하는 한편, 아시아 콘텐츠 생태계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온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이날 행사에서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제외) 콘텐츠 부문 VP는 "넷플릭스의 성공은 각 지역 고유의 진정성(Local authenticity)을 담아낸 이야기에서 비롯된다"며, "넷플릭스는 지난 10년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50개 이상의 현지 제작 파트너들과 직접 협력하며 창작 생태계 전반을 확장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8,000명 이상의 인력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는 성과를 강조했다.특히 넷플릭스가 추진하는 '인력 양성' 투자가 실제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성규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제외) 프로덕션 시니어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정답이 정해진 방식은 없다'는 믿음 아래 각 국가의 제작 환경을 존중하며,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운영 중인 'VFX 아카데미'는, 지난 2.5년간 33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의 70%가 덱스터, 웨스트월드 등 국내 주요 VFX 스튜디오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이와 함께 패널 세션에서는 '포스트 슈퍼바이저', '인티머시 코디네이터'와 같이 기존에는 생소했던 새로운 직업군이 현장에 도입되면서 제작 환경의 질을 높이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커리어 경로를 개척하고 제작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오후에는 영화계의 세계적 거장들이 총출동해 '크리에이티브 아시아'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지옥’, ‘계시록’의 연상호 감독의 특별 대담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일본 영화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의 유이 미야모리 미술 감독, 대만 시리즈 ‘회혼계’를 연출한 찬정다오 감독, 누적 시청 수 3억을 돌파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 등 각국의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넷플릭스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딘 '크리에이티브 아시아'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인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적 통찰을 나누는 특별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과 올해 약 300여명이 넘는 수많은 국내 영화인, 관계자들, 아시아 창작자들이 이 행사에서 글로벌 콘텐츠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 세대의 역량 강화에도 집중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025.09.20 13:13

3분 소요
"건설사 산재, 5년간 꾸준히 늘었다"...하루 평균 13건 발생

산업 일반

최근 5년간 민간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건설현장을 포함해 하루 평균 13건 수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 6월까지 민간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재 승인 건수는 총 2만94건이었다. 산재에 따른 사망자는 210명, 부상자는 1만988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2890건(사망 45명, 부상 2845명)에서 2022년 3633건(사망 55명, 부상 3578명), 2023년 4862건(사망 37명, 부상 4825명), 2024년에는 5863건(사망 40명, 부상 5823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2846건(사망 33명, 부상 2813명)이 발생했다.근로복지공단의 건설사 산재 승인 통계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질병 또는 사고가 대부분이지만, 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현장이 아닌 장소에서 발생한 산재도 5%가량 포함된다. 5년간 산재 발생 상위 10개 건설사는 대우건설(2514건), 현대건설(1875건), GS건설(1705건), 한화건설(1574건), 롯데건설(1372건), 삼성물산(1270건), SK에코플랜트(1221건), 포스코이엔씨(1158건), 현대엔지니어링(1064건), DL이앤씨(935건) 순이었다.민홍철 의원은 "여전히 건설현장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며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법 마련 등 예방 중심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20 11:59

1분 소요
"영포티 아이폰 밈, 현실판까지 나왔네?"...아이폰17, 출시로 '시끌'

산업 일반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가 국내에 지난 19일 공식 출시했다. 특히 이번 17 시리즈에는 애플이 역대급 가장 얇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더욱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애플은 그동안 기본 모델과 플러스,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 등 4가지 종류를 내놨다면, 이번에는 플러스 모델을 대신해 '아이폰 에어'라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했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 초슬림형으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 플러스의 7.8㎜보다 2㎜ 이상 얇아졌다. 또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오렌지를 비롯해, 그린, 퍼플, 라이트블루 등 블랙, 화이트와 같은 무채색 제품 외에도 다채로운 색상이 디자인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19일 국내 정식 출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아이폰 17과 관련된 AI(인공지능) 그림 밈도 퍼졌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림으로는 아이폰 17 프로의 오렌지색상을 손에 쥔 남성 그림을 꼽을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아이폰 17프로 구매 의욕 감소 짤'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 그림은 40대임에도 젊은 감성을 유지하려는 세대를 일컫는 말인 '영포티(Young Forty)' 컨셉을 활용한 그림으로, 화려한 오렌지 색상의 아이폰 신제품이 눈길을 끌며 SNS 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인기가 많아지자, 그림 버전에서 현실판 AI 사진도 나왔다. 그림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AI 이미지다. 온라인상에서는 "어쩐지 어디선가 본 사람같다" "내 사진인 줄 알았네" 등의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디스플레이가 기존 6.1인치에서 프로와 같은 6.3인치로 커졌고, 전면 카메라의 화소는 기존 두 배인 2400만 화소로 늘어났다. 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후면 카메라 부분의 디자인이 기능적으로 바뀌었다. 카메라가 있던 후면 왼쪽 윗부분이 직사각형으로 커졌다. 판매가는 기본형 129만원, 에어 159만원, 프로 179만원, 프로맥스 199만원부터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를 맞아 공통지원금을 최대 45만원 제공한다. 이통 3사는 아이폰 17·프로맥스, 프로·에어를 각각 묶어 요금제별로 공통지원금을 달리 책정했는데 이통 3사 모두 프로·에어는 모두 최대 45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3사 모두 최대 51만7500원이 된다.

2025.09.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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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잠실까지 2시간? vs 3000원 가격은 싸"...반응 갈리는 '한강버스'

산업 일반

한강 위를 달리는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정식운항을 시작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 총28.9km를 운항하는 8척 선박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정식운항 첫날에 총 4361명이 탑승하며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그 반응은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는 한강버스 탑승기 후기가 실시간으로 올라왔는데 많은 불만으로는 긴 운항시간이 꼽혔다. 혼잡한 출퇴근 도로를 대신해 새로운 출퇴근법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던 한강버스는 당초 계획했던 운항시간보다 배로 긴 운항시간으로 번복했다. 서울시는 당초 마곡에서 잠실까지 75분 운항시간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 소요시간은 127분으로 약 50분 가량이 더 걸렸다. 매일 출퇴근 수단으로 이용하기엔 왕복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시민들은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9호선 급행을 타면 마곡나루역에서 잠실역까지 45분 걸리는 것과 비교해도 3배 시간이 소요된다. 첫날 한강버스 화장실 바닥에 물이 새서 화장실 이용이 불가했다는 후기도 온라인상에 퍼졌다. 한 누리꾼은 화장실 바닥에 새는 물을 막기 위한 천이 놓인 사진을 올리며 "첫날이라 그냥 화장실 이용 불가인가 했는데 (물이) 넘치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정식운항을 시작했지만 10월 9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탑승할 수 있는 것도 아쉽다. 출퇴근 시간이 모두 지난 11시부터 탈 수 있기에 10월 9일까지는 여행, 관광용으로 즐기기 좋다. 반대로 긍정적인 반응도 많다. 우선 가격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다. 한강버스 이용요금은 1회 3000원이고, 5000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횟수 제한없이 탑승할 수 있고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다. 즉 8000원만 내면 한달동안 무제한으로 한강버스를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것이다. 선내에 카페테리아가 있어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베이글 등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비교적 장시간 걸리지만, 복잡한 버스와 전철을 벗어나 여유롭게 한강을 보며 아침을 간단히 먹으며 출근할 수 있는 셈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다. 한강버스 모든 선박은 친환경 선박(하이브리드 8척, 전기 4척)이다. 하이브리드 선박은 디젤기관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2%가량 줄였고, 전기 선박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한편 한강버스는 10월 10일부터 증편 운할 예정이다. 증편은 출퇴근 시간 급행노선(15분간격)을 포함해 왕복 30회(평일 기준)가 진행될 예정이다.평일 운항 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 주말은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30분이다. 또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로 인도해 연내 총 12척, 48회로 확대 운항한다.

2025.09.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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