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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주문해도 배송 가능…롯데웰푸드, 푸드몰 ‘내일받기’ 서비스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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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는 공식 온라인몰 푸드몰에서 오늘 주문하고 내일 받아보는 ‘내일받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내일받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말을 포함한 일주일 내내 익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롯데웰푸드 푸드몰에서 가정간편식(HMR) 및 육가공 등 일부 카테고리 제품을 평일 기준 밤 12시 이전, 주말 기준 밤 10시 이전까지 구매하면 다음 날 제품을 받아보게 된다. 롯데웰푸드는 내일받기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무료배송 쿠폰도 제공한다.파스퇴르 위드맘 등 영유아식 카테고리 제품은 내일받기 서비스가 아닌 공장 직배송(주 5일 배송, 주말 제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파스퇴르 브랜드 제품을 고객 집 앞까지 직배송한다.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영유아식 제품을 롯데웰푸드 푸드몰을 통해 믿고 구매 가능하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롯데웰푸드 푸드몰에서는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파스퇴르 위드맘 영유아식(100일, 2단계) 제품 6캔을 구매하면 육아 필수 아이템을 증정하는 ‘위드맘 필수템 100%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횟수에 제한 없이 이벤트 해당 제품(100일, 2단계) 6캔 구매 시 육아 필수 아이템(▲파스퇴르 생유산균 ▲턱받이 ▲치발기 ▲이유식 스푼) 4종 중 1종을 제공한다. 구매자 전원에게 20ml 용량의 분유 스푼 1개도 100% 증정한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데웰푸드 푸드몰의 내일받기 서비스로 식사이론, 의성마늘햄 등 롯데웰푸드의 대표 브랜드 제품을 고객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며, “향후 내일받기 서비스와 연계한 롯데웰푸드 푸드몰만의 차별화된 기획전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고객 편의와 혜택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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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 is Back”…GS25, ‘아이돌컴백샌드위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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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보이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과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상품 ‘아이돌컴백샌드위치’를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돌컴백샌드위치는 ‘아이돌 샌드위치’와 ’프리미엄 돈까스 샌드위치’ 반반 조합으로 구성됐다. 엔시티 드림 로고로 디자인한 패키징과 함께 38종의 엔시티 드림 한정판 스티커가 랜덤으로 동봉됐으며 가격은 3900원이다. GS25는 “샌드위치 MD(상품기획자)가 ‘시간 여행’ 서사를 담은 엔시티 드림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 발매 시기와 콘셉트에 맞춰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지난 2018년 출시돼 GS25 샌드위치 카테고리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아이돌 샌드위치’와 최신 인기템 ‘돈까스 샌드위치’의 조합으로 GS25 샌드위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GS25는 ‘컴백, ‘아이돌’ 등 키워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상품 네이밍을 통해 고객이 엔시티 드림과 연계된 상품이라는 점을 쉽게 인지하도록 했다. 아이돌 샌드위치는 1020 세대 매출 비중이 40%에 육박하며 GS25 샌드위치 카테고리 내 1020 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꼽혀 엔시티 드림 주요 팬층 공략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아이돌 샌드위치는 ▲에그감자샐러드 ▲딸기잼 ▲양배추샐러드 등 3가지 토핑의 단짠단짠 조합이 특징이다. 돈까스 샌드위치는 소스를 듬뿍 바른 돈까스를 통으로 넣은 샌드위치로 디저트용 샌드위치와 한 끼 식사용 샌드위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8일 GS25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아이돌컴백샌드위치 7777개 한정 수량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번 전국 GS25 매장 오프라인 정식 출시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38종 스티커를 모두 모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특별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진수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GS25 미래 고객 1020세대의 공감을 얻고자 최정상 보이 그룹 엔시티 드림과 차별화된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향후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24시간 운영되는 K-POP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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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원 보양식 계이득”…CU, 초저가 닭백숙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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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초저가 득템 닭백숙을 1900원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CU는 “득템 닭백숙은 중복과 말복을 앞두고 계속되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가성비 보양식으로 기획된 제품”이라며 “여름철 삼계탕집 앞에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국물가정보에 의하면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을 직접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분에 9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약 12% 오른 수준이다. 지난 6월 삼계탕 한 그릇(서울 기준)의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1만6885원이었던 지난해 6월보다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초저가 보양식은 ▲득템 닭백숙 닭가슴살(1900원)과 ▲득템 닭백숙 통닭다리(3500원) 2종이다. 무더운 여름 손쉽고 알뜰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두 제품 모두 1인분 소용량으로 만들었다고 CU는 설명했다.CU의 득템 닭백숙 상품은 삼계탕 육수 베이스로 조리해 은은한 인삼 향이 배어 있는 부드럽고 촉촉한 닭고기를 구현했다. 전자레인지로 약 1~2분 만에 조리가 가능하다.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1900원 득템 닭백숙 닭가슴살의 경우 일반 시중의 삼계탕 대비 약 89% 더 저렴하다. 양이 많지 않은 사람에겐 최적의 대체 보양식 역할을 할 수 있다.득템 닭백숙 2종 출시와 함께 CU Npay 카드를 네이버페이 QR로 결제 시 해당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닭백숙 닭가슴살은 1140원에, 닭백숙 통닭다리는 2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CU에 따르면 합리적인 가격과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용량을 내세워 편의점 간편 보양식은 해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여름철(6~8월) 보양식 매출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2022년 30.8% ▲2023년 28.5% ▲2024년 25.1% 등을 기록했다.지난 15일 출시한 CU의 보양 간편식 훈제오리정식과 민물장어정식 도시락은 전체 간편식품 매출 순위 10위권에 오르며 CU의 여름 간편식 매출을 이끌고 있다.CU는 복날을 앞두고 차별화 보양식 HMR 2종을 내놓았다. 닭다리 삼계탕(5900원)은 통닭다리가 들어간 삼계탕으로 바삭한 누룽지가 별첨됐다. 스지도가니탕(6300원)은 한촌 설렁탕의 비법 육수에 쫄깃한 스지를 듬뿍 담았다.박혜리 BGF리테일 HMR팀 MD는 “복날을 맞아 고물가 시대에도 소비자가 여름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과 양으로 즐길 수 있도록 득템 닭백숙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득템 시리즈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시즌 특성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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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값 된 김값에…‘육상양식’ 뛰어드는 식품업계 [검은 반도체 잡아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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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바다에 김이 육지로 올라오고 있다. 수출 급증과 수온 상승으로 김 가격이 무섭게 치솟으면서 바다가 아닌 실내에서 김을 기르는 ‘육상양식’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국내 주요 식품업체는 육상양식을 김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앞다퉈 기술 개발에 나섰다. 김 수출량 10년 새 840% ↑…수온은 1.36℃ 올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5.2%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마른김 10장은 1340원으로 979원 수준인 평년 대비 약 36.9%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K-푸드 인기에 힘입은 수출 물량 급증과 국내 재고 부족 등이 김값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은 2억8100만달러(4020억원)로 나타났다. 2억3200만달러(3320억원)였던 1년 전보다 21.5% 늘어난 수준으로, 1분기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량은 1만163톤으로 9456톤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5년 1분기 1076톤과 비교하면 844.3% 불었다.문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 등으로 양식 환경이 악화하며 김 생산량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데 있다. 현재 대부분의 김 양식은 바다에서 이뤄진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96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5년간 한국 해역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약 1.36℃ 상승했다. 김 양식에 적합한 수온 범위인 5∼15℃를 유지하는 기간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식품 업계는 육상양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 육상양식은 바다와 유사한 환경의 양식장을 조성해 김의 원료인 원초를 키우는 방식이다. 양식장의 온도, 환경 등을 조절해 계절이나 날씨, 바다 환경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균일한 품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다. 김에 생기는 질병인 갯병도 예방 가능해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 기술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해상양식의 경우 여름에는 생산이 불가능해 냉동고에 저장해 둔 겨울 김을 사용한다”며 “육상양식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갓 양식된 김을 1년 내내 균일한 품질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며 육상양식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신규 과제를 발표하고 지난 5월 최종 사업자로 대상과 풀무원을 선정했다.해수부는 총 350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의 연중 생산이 가능한 육상양식 김 종자 개발에 120억원을, 김의 연중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및 품질 관리에는 230원을 투자한다. 식품업계, 지자체·대학 등과 협력 강화대상은 전남·전북·충남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공주대·포항공대 등 12개 대학 연구소, 하나수산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수부의 2개 과제에 모두 선정된 대상은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 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과 ‘김 연중 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지난 2016년부터 김 육상양식을 기획한 대상은 지난 2023년 국내에서 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전남 고흥군, 현지 수산업체 하나수산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돌입했다. 지난해 1차 시범 양식을 통해 김 원초를 40∼50㎝ 크기로 키우는 데 성공했고, 현재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시설을 조성 중이다.자체 연구기관인 ‘해조류연구센터’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를 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기술 개발과 상용화 시스템을 마련하고, 2030년쯤부터 육상양식으로 수확한 김을 상품화하는 게 목표다.풀무원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작년 3월 충북 오송에 있는 풀무원기술원에서 육상수조식 해수 양식업 허가를 취득하고, 허가받은 시설 내에서 김 육상양식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김 육상 양식으로 물김 생산에 성공해 비거니즘 레스토랑 ‘플랜튜드’에서 육상 양식 물김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지난 2월 풀무원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어업인 단체, 공주대, 포항공대 등 11개 기관과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8년부터 2035년까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육상 김 사업용 용지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풀무원 관계자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종합단지에 ‘육상 김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2027년까지 육상 김 양식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국내 식품업계 중 가장 먼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에 나섰다. 지난 2021년에는 수조 배양에 성공했고, 2022년 국내 최초로 전용 품종을 확보했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전라남도·해남군과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김 관련 기술 개발과 김 산업의 육성 및 생산물 유통 활성화 촉진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인천대, 제주대 등 학계와도 협력해 혁신 기술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연구 거점을 마련한 동원F&B는 작년 10월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와 MOU를 맺었다. 제주 용암 해수를 활용한 스마트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해서다. 지난 1월에는 제주도와 MOU를 체결하고 제주도의 수산 자원과 동원의 식품 제조 기술을 결합해 ▲협업 상품 개발 ▲제주 수산물 판로 확대 등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2025.07.29 08:00

4분 소요
"검은색 건강식품 대세"...K푸드 열풍 이끈다 [검은 반도체 잡아라]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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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던 김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질병 예방과 다이어트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김은 한류 열풍을 타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수출 기업들도 파생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김의 세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1조원 잭팟 터진 ‘검은 반도체’한국 김이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9억97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간 수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10년 전(2015년) 수출액인 3억500만 달러(약 4300억원)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 등 글로벌 SNS에 ▲K-Gim ▲Seaweed Snacks ▲Korean Seaweed 등을 검색하면 수천여 건에 달하는 게시물이 쏟아진다.이는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과거 외국인들은 김을 '바다의 잡초' 정도로 여겼다. 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은 해외 언론의 영향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지난 2014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완도해조류박람회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해조류(김·미역 등)가 현지에서 '슈퍼푸드'로 취급된다"는 내용을 보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복수의 해외 언론이 김을 '건강한 간식' 등으로 소개하면서 김에 대한 수요가 생기기 시작했다.김은 요오드·비타민 B12·단백질·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다. 갑상선 기능 및 소화 개선과 빈혈 예방 그리고 체중 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한국은 세계 최대 김 수출 국가다. 글로벌 김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9개 국가에 김을 수출 중이다. 인접 국가인 중국과 일본도 김을 양식하고 있지만, 한국 김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세계 최대 수출국…정부·기업 발 벗고 나서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총 2700ha(약 816만평) 규모의 신규 양식장 개발 등 안정적인 원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 이달 초에는 증가하는 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6년산 김 생산 면적을 626ha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실현하면 국내 김 양식장 면적은 약 1% 늘어난다.해수부는 이달 초 김 수급 관리를 위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수온이 상승해 김 양식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해수부는 산소 공급기·차광막 등 장비 지원 사업에 20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김 건조기 교체 지원 사업에도 60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식품 기업들도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김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 미국 수출을 통해 한국 김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는 미국·베트남·유럽·일본 등 총 61여 개 국가에 ‘비비고 김’을 수출 중이다. 수출 제품에는 조미김·김스낵·김자반 등이 있다.대상은 현재 뉴질랜드·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 30여 개 국가에 오푸드 브랜드 김을 수출 중이다. 이 회사는 품질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민간 최초로 구축한 ‘해조류연구센터’다. 대상은 해당 센터를 통해 국내 김 생산 체계를 ‘양적 생산’에서 ‘질적 생산’으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대상의 이 같은 품질에 대한 노력은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조류가공품 매출액(수출 포함)은 약 1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2020년) 약 65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동원F&B는 양반김 브랜드 제품을 미국·일본·태국 등 30여 개 국가로 수출 중이다. 외국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스낵김 제품군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할랄 식품 인증도 획득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최근에는 오리온이 수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 산업 고도화 등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기도 했다. 양사는 연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인 설립 방식·출자 구조·제품 기획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앞으로도 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김 수요가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김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용 해조류 시장은 2021년 150억달러(약 20조74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49억달러(약 34조4300억원) 규모로의 성장이 기대된다.업계 관계자는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슈퍼푸드로 만든 건강한 스낵이라는 개념으로, 동남아의 경우는 한류 열풍에 의한 K스낵으로 김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며,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9 07:00

4분 소요
K치킨 유럽까지 뚫었다...BBQ, 글로벌 공략 가속화

유통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하이랜드와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28일 BBQ 운영사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일 유통·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이하 하이랜드)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한국산 닭고기 가공제품의 유럽 수출이 가능해진 2024년 3분기를 계기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양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양사는 이미 다양한 실질적의 협업을 진행하며 유럽 수출을 위한 메뉴 방향성과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들은 까다로운 유럽 식품 인증을 모두 획득한 하이랜드 공장을 견학하고 제품 시식 행사도 진행하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BBQ의 이천 치킨대학에서는 하이랜드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메뉴 시연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제너시스BBQ그룹은 닭가슴살과 안심살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제품 3종에 대한 유럽 수출용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22일에는 하이랜드 부산센터에서 검역 봉인식 및 수출 선적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협약은 가장 한국적인 맛의 한국식 치킨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략 공유와 협력 강화를 통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닭다리와 날개의 소비는 활발하지만, 닭가슴살과 안심살 수요가 부진해 재고 부담이 커 국내 양계 농가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협업을 통한 수출을 준비하게 됐다”며 “하이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 유럽 수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협력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하이랜드 관계자는 “양사의 역량이 결합된 이번 협력은 한국 식품의 세계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BBQ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BQ 창립자인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 BBQ 매장을 구축,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맥도날드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BBQ는 현재 ▲미국 ▲캐나다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총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2025.07.28 18:01

2분 소요
메가커피 넘을까…뚜레쥬르, 말차·밀크 컵빙수로 ‘승부수’

유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여름철 인기 메뉴로 떠오른 컵빙수를 업그레이드한 2종의 신제품을 오는 29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신제품 2종은 ▲말차 팥절미컵빙 ▲밀크 팥절미컵빙이다.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갈아낸 쉐이크에 떡과 팥,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토핑을 풍성하게 올렸다. 토핑을 다 먹고 난 후에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타입의 제품으로, 음료 중앙에 팥 레이어를 한 층 추가해 마지막 한 모금까지 팥과 쉐이크의 달콤한 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다. ‘말차 팥절미컵빙’은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끄는 ‘말차’를 베이스로 한 제품이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말차 쉐이크에 달콤한 팥과 쫀득하고 고소한 인절미 떡, 시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풍성하게 담아냈다.‘밀크 팥절미 컵빙’은 기존 인기 제품 ‘팥절미 컵빙수’를 한 단계 개선한 버전으로 말차 제품과 함께 판매 예정이다. 부드러운 밀크 쉐이크에 연유를 더해 깊고 진한 단맛을 구현했으며 달콤한 팥과 인절미 떡,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더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 컵빙수를 사랑해 주시는 소비자를 위해 보다 다양한 맛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게 됐다”며 “무더운 날씨에 뚜레쥬르가 준비한 컵빙수와 함께 시원한 여름의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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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1343억 규모 현금 배당..."주주가치 제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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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은 2014년 창사 이래 최초로 총액 1343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해당 내용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의된 사항이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초 주주총회 소집 결의와 지난 11일 진행된 소집 공고 및 현금·현물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 진행을 예고한 바 있다.에이피알은 창사 이래 첫 배당 이자 상장 후 18개월 만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네 번째 정책을 실행하게 됐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5월 김병훈 대표이사 이하 총 3인의 경영진이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올해 2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특히 지난해 6월 취득한 자사주는 올해 1월 8일 전량 소각 결정돼 자사주 취득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에이피알이 현재까지 주주환원 활동으로 사용한 총액은 2200억원을 넘어섰다.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배당 결정은 지난해 공시한 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기업 밸류업의 일환이다. 당시 에이피알은 해당 3개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의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에이피알의 주주환원율은 55.7%에 달한다.이번 배당은 비과세 배당으로 진행된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개인주주는 현행법상 15.4%의 원천 징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배당액의 100% 수령이 가능하다. 최대 49.5%의 세율이 적용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에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비과세 배당 의사를 공개하기도 했다.에이피알 측은 회사의 성장하는 실적과 K밸류업 동참 의지 등이 이번 배당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역전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술 연구 및 신제품 출시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상장 이래 당사는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쳐왔다”며 “업계에서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 있어서도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향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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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국이다, 물 흐리지 마"…또 등장한 '팁 박스'에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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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당이나 카페에서 손님에게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여의도 ○○○에서 밥 먹고 계산하려는데 계산대 앞에 '팁 박스'가 떡하니 있다"고 글을 올렸다.그가 올린 사진에는 빨간 박스에 'TIP BOX' 라고 써 있고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항상 최고의 서비스와 요리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A씨는 "여기 한국이다"라며 "팁 문화 들여오지 마라. 물 흐리지 마"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글에 다른 누리꾼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배달비도 슬금슬금 받기 시작하더니 이제 팁까지" "우리나라는 판매가에 봉사료가 이미 포함돼 있다" "이런 거 초기에 안 잡아두면 1, 2년 지나면 아마 팁 문화가 당연하다는 듯 받을 것" "미국도 골치 아파하는 팁 문화인데 한국에서는 필요 없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한 누리꾼은 "독일도 원래 팁 문화가 없었는데 어찌저찌 들어와서 카페나 식당 가면 반 강제로 팁 내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가뜩이나 음식값 비싸서 부담되고 팁까지 줘야 하니 마음 편하게 밖에서 밥 먹고 커피 한잔 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팁의 나라' 미국에서도 최근 과도한 팁 요구는 문제로 떠올랐다.미국에서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당이나 가게에서 어떤 형태로든 정해진 금액을 팁으로 먼저 요구하는 것이 불쾌하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팁 제안을 찬성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2025.07.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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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경험 확장" 롯데컬처웍스, 브로드웨이 42번가 테마 뮤지컬펍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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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활성화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가 관람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다.28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의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이 최근 브로드웨이 42번가 테마로 문을 열었다.‘커튼콜 인 샬롯’은 국내 최초 ‘공연장 x 뮤지컬펍’ 컬래버레이션 공간이다. 커튼콜 인 샬롯의 첫 번째 테마는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이다. 1930년대 대공황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화려한 쇼를 완성시키는 극의 배경과 스토리를 다채로운 메뉴로 재해석했다.대표적으로 ▲꿈을 좇는 무명 배우들의 한 끼를 든든하게 채워준 대공황 시대를 대표하는 ‘미트로프’ ▲스팸에 바삭한 먹물 튀김옷을 입히고 카사바칩과 보타르가를 얹어 어둠과 찬란한 조명이 공존하는 무대 위 현실을 담아낸 ‘스팸 프라이’ ▲화려한 요리를 만들기 어려웠던 시절 가족·이웃·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음식 ‘캐서롤’ ▲대공황 시대 포만감을 달래주던 식재료인 보리를 활용한 ‘보리 리조또’ ▲“잠시 현실을 떠나자”는 위로의 노래인 ‘shuffle off to Buffalo’에서 영감을 받은 ‘버팔로윙’ ▲청량한 콜라와 믹스된 버번 위스키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한 시그니처 칵테일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이 있다.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은 매 타임 배우들을 위한 무대로 변신한다. 테이블 서빙을 하며 가게를 돌아다니던 직원들은 어느덧 뮤지컬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퍼포먼스를 펼친다. 배우들은 단순히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고 극에 맞는 연기도 곁들이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한다.특히 본 공연의 ‘인터미션’과 공연 종료 후에 진행되는 ‘애프터쇼’는 공연의 여운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커튼콜 인 샬롯’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이다.커튼콜 인 샬롯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9월 14일까지 입장료 없이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브로드웨이 패키지’, ‘버팔로 패키지’ 할인을 진행한다.롯데컬처웍스 윤세인 공연사업팀장은 “‘커튼콜 인 샬롯’은 뮤지컬 공연을 보다 색다르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공연 관람객이 아니더라도 방문할 수 있으니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 863억원, 영업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9% 줄었고, 영업이익 부문은 적자 전환했다.

2025.07.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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