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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관광·온천까지, 울진의 가을은 '오감만족'

여행

경북 울진군은 7일부터 9일까지 2025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동해선 개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가을축제로, 여행객들은 울진의 바다 정취와 수산물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축제현장에서는 바로 구입하고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 수산물 즉석경매, 맨손활어잡기체험, 물회 퍼포먼스, 어선퍼레이드, 수산물해체쇼, 개막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공연에는 트롯가수 이찬원과 황유성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장 인근에는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죽변등대, 죽변 스카이레일, 해안산책로, 죽변수산시장, 죽변수산유통복합센터, 덕구온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축제기간인 11월 초는 금강송 군락지, 불영계곡, 봇도랑길, 응봉산, 월송정 명품맨발걷기길, 성류굴, 등기산공원 등에 가을정취가 가득하다. 또한, 백암·덕구온천과 연계한 힐링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예약제로 운영되는 관광택시는 요금의 60%를 군에서 지원해 4시간 기준 3만2천 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단체관광객을 위한 가을여행 버스는 어른 5천 원, 어린이·청소년 2천 원에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또 농어촌버스 전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울진에서 사용한 비용의 10%를 특산품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11.04 16:50

1분 소요
경주 불국사·첨성대 찾은 APEC 인사들 "한국 문화에 감탄"

여행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가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IMF 총재와 캐나다 총리 배우자를 비롯, 각국 주요인사들이 불국사, 첨성대, 솔거미술관 등을 찾아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30일 불국사와 경주민속공예촌, 경주엑스포 K-Tech 전시관과 K-뷰티 파빌리온을 방문해 경주의 역사 문화,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상을 둘러보았다. 특히 총재는 불국사 대웅전에서 석가탑과 다보탑의 조화로운 배치와 불국사의 오래된 역사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같은 날 다이애나 폭스 카니 캐나다 총리 배우자는 야간코스로 마련된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방문했다. 대릉원과 첨성대에서 진행 중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돌아보며 천년 이상 자리를 지킨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의 조화에 큰 흥미를 보였다. 한편,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운영했다. 회의로 바쁜 일정 속에서 휴식과 함께 경주의 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총 11개 관광프로그램을 테마별로 운영했다.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 관광프로그램 운영이 대한민국 문화외교의 선봉장 역할을 해내 경상북도가 세계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11.03 20:19

1분 소요
“K호텔을 전 세계로 수출합니다” [이코노 인터뷰]

유통

올마이투어(allmytour)는 인공지능(AI) 기반 베드뱅크 솔루션 기업이다. 베드뱅크는 침대 은행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전 세계 호텔과 숙박 상품을 대량으로 계약한 뒤 이를 실시간으로 검색 및 예약할 수 있는 API(서로 다른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신 통로)와 연동해 글로벌 오프라인 여행사·출장 전문 여행사·온라인 여행사(OTA) 등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에게 공급하는 구조다. 해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호텔베즈’(Hotelbeds), ‘웹베즈’(WebBeds) 등이 있다.위기 속 새로운 기회를 엿보다올마이투어는 2020년 11월 설립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성행해 여행이 제한된 시기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창업 당시 전 세계 여행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돼 있었지만, 이 시기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때라고 봤다”며 “당시 집합 금지가 시행되고 있었지만, 여행과 휴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여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주변의 우려에도 올마이투어의 역발상 전략은 적중했다. 2021년 2월 OTA 업계 최초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 상품 판매를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석 대표는 투숙 날짜를 정하지 않는 방식을 취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을 적용해 바우처만 미리 구매하고 투숙일은 나중에 여유롭게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여행 날짜에 맞춰 숙소를 정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부담도 크게 줄였고, 숙소 운영자들의 재고 고민도 해소되는 양방향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여행자에게는 유연한 예약 경험을 제공하고 숙소운영자에게는 객실 공실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3년간 1200회 이상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업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올마이투어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 성과를 발판으로 B2B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석 대표는 “한국의 직계약 숙소를 자체 개발한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2000여개 여행사와 여행기업 그리고 OTA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베드뱅크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며 “현재는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발 외국인의 한국 관광 인바운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올마이투어는 어썸멤버십도 서비스하고 있다. 석 대표는 “어썸멤버십은 전 세계 300만개 숙소 상품을 B2B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구독형 OTA”라며 “많은 소비자들은 여행을 갈 때마다 플랫폼별 숙소 가격을 비교하고 최저가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막상 결제하려고 보면 각종 세금·수수료가 붙어 최종 금액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썸멤버십은 타 B2C 채널에는 노출되지 않는 이른바 ‘시크릿 가격’을 내세우며 파트너사들에 공급하는 B2B 가격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유료 회원이 약 3배 증가했고, 회원 1인당 평균 5.7박 이상의 고반복 사용 패턴을 보이는 등 많은 회원들이 구독제를 알차게 이용 중”이라고 덧붙였다.올마이투어는 기존 여행 서비스를 뒤집은 차별화 전략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마이투어는 창업 이후 매년 평균 108%의 연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약 2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237억원으로 반기 만에 지난해 연매출의 약 90%를 달성했다.석 대표는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매출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의 목표는 올마이투어를 동북아 1위 규모의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베드뱅크로 성장시켜 여행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버티컬 모델 개발 중…2027년까지 10만개 직계약올마이투어는 폭발적인 성장세의 비결 중 하나로 공동대표의 역할 분담을 꼽기도 했다. 회사는 석영규, 정현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자의 전문성에 맞게 역할을 분리하되 투자 및 전략 등 중요한 의사결정은 항상 공동 논의 체계 안에서 이뤄진다고 한다.석 대표는 “전반적인 성장 전략과 서비스 기획, 마케팅 등 B2C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며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글로벌 확장 전략·브랜드 인지도 제고·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구독형 ‘어썸멤버십’과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 및 기술 기획을 통해 올마이투어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기술 기반 혁신 기업으로 자리 잡도록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대표는 B2B 사업을 전담한다. 그는 “숙소 및 채널 세일즈와 글로벌 파트너십 그리고 네트워크 확대 등 B2B 비즈니스를 전담한다”며 “인바운드 업계에 20년간 몸담으며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호텔 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숙소 직계약 확대와 해외 파트너 채널링 협업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방자치단체와 글로벌 네크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바운드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에 집중하는 타 국내 여행 스타트업과 달리 인바운드 매출이 50%를 넘는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올마이투어의 성장 가능성을 엿본 기관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110억원이 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베드뱅크 솔루션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27년까지 전 세계 직계약 숙소 10만개를 확보하고, 일본·대만·동남아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 K-호텔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역활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마이투어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석 대표는 “현재 포스텍 AI 연구실과 공동으로 버티컬 AI 모델을 자체 개발 중이다. 위치 데이터와 관심지점(POI) 정보 등을 학습한 AI로 여행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예약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숙소 운영자에게는 수요 예측과 자동 운영을 지원하고, 여행자에게는 맞춤형 여행 경험을 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여행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11.02 09:30

5분 소요
디자인은 도시의 언어…서울, 경쟁력을 다시 디자인하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

여행

서울이 도시 경쟁력을 새로 설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디자인’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는 “디자인은 도시를 움직이는 언어이자 산업의 전략”이라고 말한다. 건축·패션·관광·창업이 디자인을 매개로 하나의 생태계로 엮이는 도시, 서울은 지금 그 실험의 한가운데 있다.2014년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10년 만에 서울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누적 방문객 1억1000만명, 지난해만 1729만명이 찾았다. 시설 가동률은 79.9%, 재정자립도는 98%로 공공시설로선 드문 성과다. 지금까지 1000건이 넘는 전시와 ‘서울라이트’ ‘서울패션위크’ ‘서울디자인어워드’ 등 대규모 행사가 도심 문화를 이끌었다. ‘한국관광 100선’ 6회 연속 선정, ‘서울에서 가장 사랑받은 관광명소 TOP7’ 등재 등 관광지로서의 상징성도 확보했다.도시경제 플랫폼 DDP서울디자인재단은 DDP를 단순한 랜드마크가 아닌 ‘도시경제의 플랫폼’으로 정의한다. 전시·공연·브랜드 런칭을 통해 민간 기업의 마케팅 무대를 제공하고, 시설 임대와 콘텐츠 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한다. 2015~2022년 평균 재정자립도 98%는 공공문화시설 중 최고 수준이다. 디자인이 미학을 넘어 경제 모델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차 대표는 “관광은 이동의 산업이 아니라 머무름의 산업”이라며 “DDP는 소비와 체험이 순환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서울라이트’는 매년 100만명 이상을 끌어들이며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증명했다.서울디자인재단의 역할은 전시 운영을 넘어 도시 창의산업 설계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 동대문 밀리오레 7층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를 개소해, 한때 의류 도매 중심지였던 공간을 디자인 창업 허브로 바꾼다. “동대문은 여전히 패션과 유통의 중심이지만 에너지가 흩어져 있습니다. 창업센터는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관광객이 그 결과물을 경험하는 창작 허브가 될 겁니다.” 차 대표의 말처럼 재단은 패션·디자인 창업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는 문화사업을 넘어 창의산업 육성과 관광 활성화를 아우르는 전략이다.LG전자 디자인연구소에서 30년간 근무한 차 대표는 제품 디자이너에서 도시를 설계하는 경영자로 변신했다. “좋은 디자인은 지역과 기업,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는 디자인을 ‘조직이 사고하고 일하는 방식’으로 보고, 도시 정책 또한 디자인 사고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지난 9월 DDP는 세계 디자인 시장의 중심으로 주목받았다.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Design Miami. In Situ)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려, 해외 12개·국내 4개 갤러리와 71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전통공예와 현대디자인, K컬처가 융합된 1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고, 2주간 25만명이 다녀갔다. 차 대표는 “서울이 세계 디자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도약했음을 보여준 상징”이라고 했다. 세계 디자인의 중심 서울서울은 2027년 세계디자인기구(WDO) 정기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 이후 15년 만의 귀환이다. 이를 두고 차 대표는 WDO 창립 70주년과 맞물린 총회는 서울의 디자인 인프라를 세계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서울디자인어워드 2025’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입증했다. 74개국 941개 프로젝트가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상은 나이지리아 농촌의 전력 불평등을 해소한 ‘자자 에너지 허브’(Jaza Energy Hub)가 차지했다. 한국의 오환종 디자이너의 ‘라디스 식수 살균기’와 서한주의 ‘나무껍질 바코드’도 각각 수상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 성과로 평가받았다.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을 정책·산업·관광의 공통 언어로 본다. DDP의 높은 가동률과 재정자립도는 공공시설 경영모델을 바꿨고, 서울디자인어워드는 도시가 직접 주최하는 유일한 국제 디자인상으로 성장했다. 서울은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11월 12일 열리는 ‘DDP 브랜드 포럼: 변화의 순간을 말하다’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줄 무대다.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브 이정민 실장, OMA 아시아 대표 크리스 반 두인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런웨이, 팬덤, 건축을 통한 도시 브랜드 전략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DDP가 건축물에서 ‘도시 브랜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다.차 대표는 “서울은 이제 디자인을 배우는 도시에서 가르치는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가 만든 디자인 해법이 세계의 기준이 되는 순간, 진짜 글로벌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서울의 변화는 조용히 진행 중이다. 야간 미디어쇼를 보러 온 시민이 디자인스토어에서 제품을 사고, 창업센터에서 아이디어를 실험한다. 이들의 소비와 참여가 곧 서울의 경제가 되고 문화가 된다. DDP는 건축물이 아니라 도시의 생태계다. 디자인이 산업이 되고, 산업이 도시를 움직인다. 서울은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다시 그려가고 있다.1962년 인천 출생의 차강희 대표는 홍익대 산업디자인 박사로, 1991년부터 LG전자 디자인연구소 상무를 거쳐 2018~2021년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회장, 2018~2024년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2024년 10월부터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2025.11.01 09:00

4분 소요
경산 동의한방촌, APEC 성공기원 가을문화축제

여행

경산시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경산동의한방촌에서 가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가고 싶은 한방촌, 머무르고 싶은 경산'이란 슬로건 아래, 한방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행사가 풍성하다. 가을 정취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힐링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축제장에는 한방촌의 대표 프로그램인 족욕 체험을 비롯해 싱잉볼 명상, 아로마 디톡스 테라피,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동진단(공진단) 만들기 체험 행사와 가족 동행 할인혜택 등도 눈길을 끈다.한방촌의 야외 경관 공원과 연못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진 콘테스트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가을이 짙게 배인 한방촌을 담은 방문객들의 작품은 심사를 거쳐 시상할 예정이다.개막일에는 지역 예술인과 청년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음악공연이 따뜻한 선율과 가을 정취가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한방과 문화, 음악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고 경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10.30 17:22

1분 소요
청송사과축제, 짙은 가을정취 속 관광객 '북적'

여행

사과의 고장 청송에 전국에서 발길이 몰리고 있다.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29일 개막 이후, 연일 성황을 이루며 북적이고 있다.올해 축제는 '청송사과~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린다. 화창한 가을 날씨가 축제의 흥을 돋우며, 개막 첫날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둘째 날인 10월 30일에는 특설 씨름장에서 제4회 청송황금사과 전국고교장사 씨름대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의 씨름 유망주들이 모여 한판 승부를 펼치며 축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이외에도 청송을 배우고 즐기는 내고장 청송 알기 퀴즈대회, 사과 올림픽, 도전! 사과 선별 로또, 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또한 현장 판매부스에서는 청송사과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택배비까지 무료로 지원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 첫날에만 2,600상자가 팔리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31일에는 시니어 한마당, 어르신 가요제, 청소년 뮤지컬 공연 등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가 예정돼 있다. 저녁에는 가수 김희재, 진해성, 천록담 등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는 전국의 축제 중에서도 가장 품격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청송의 청정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10.30 17:20

1분 소요
포항시, APEC 맞아 31일 해양미식축제 개막

여행

경북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APEC 포항해양미식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포항의 해양자원과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행사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며, 낮에는 포항 대표 음식과 수제맥주 시음, 푸드테크 시연 등이 진행된다. 밤에는 낙화놀이, 불꽃쇼, EDM 파티가 어우러진 야간 축제가 열려 해변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메인공간인 포항 SEA 푸드존에서는 과메기, 물회, 문어 등 포항 대표 해양음식이 소개되고, 바다치맥 라운지에서는 송도해변을 배경으로 K-치맥 문화를 즐길 수 있다.푸드테크 로봇 시식 퍼포먼스에서는 로봇이 직접 감자튀김을 조리·제공하는 등 첨단 기술과 미식이 결합된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이 밖에도 DJ 퍼포먼스, K-POP 커버댄스, EDM 공연 등 젊은 세대를 위한 무대가 마련되며,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과 영수증 인증 이벤트 등 ESG 실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통의 맛과 첨단 푸드테크가 어우러진 미식도시 포항의 비전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10.29 17:06

1분 소요
경주 황리단길, AI‧XR로 만든 영화거리로 변신

여행

APEC 정상회의에 맞춰 경주 황리단길이 첨단기술로 빚어낸 영화의 거리로 변신한다. 경북도는 11월 2일까지 황리단길 일원에서 'AI‧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메타무비파크(황남동 고분군)와 골든씨네타운(황리단길 일원) 두 구역으로 나눠 운영되는 이번 골목영화관에서는 AI 영상공모전 우수작 35편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상업영화, 경북연구원 제작 영상 등 다채로운 작품이 상영된다.특히 메타무비파크에는 에어돔형 메타돔 씨어터가 설치돼 관객이 몰입감 있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골든씨네타운은 황리단극장, 힐링씨어터, 스트릿무비존, 미디어시네마 등 9개소의 테마형 영화관으로 꾸며진다.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종이 홍보물을 없앴다. 관람객은 각 상영 공간의 QR코드를 통해 프로그램과 상영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증강현실 콘텐츠 '골목마블'을 통해 '토우군단'과 '황금 스티커'를 수집하는 참여형 미션도 즐길 수 있다.황리단길 곳곳에는 고보라이트, 빔조명, 가랜드 조명이 더해져 영화와 어우러진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 수상작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예술의전당, 보문단지, 동부사적지대 등에서도 상영돼, APEC을 찾은 방문객들은 경북의 첨단 영상문화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다.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PEC 기간 동안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경북의 문화유산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영상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10.29 17:05

1분 소요
문경약돌한우축제, 31일 개막..."한우 150마리 분량 판매"

여행

문경약돌한우축제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다.올해로 14회를 맞는 축제에서는 문경시가 자랑하는 약돌한우 150마리 분량이 판매된다. 대형 한우 구이터와 특별할인 판매,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을 통해 약돌한우의 풍미를 함께 즐기는 체험형 미식축제로 운영될 전망이다.문경약돌한우는 문경 가은읍에서 생산된 거정석(페그마사이트)을 사료에 섞어 키운 소다.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잡내가 적은 고품질을 자랑한다.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한 청정한 이미지 덕분에 소비자 신뢰도도 높다.문경시는 1999년 약돌 특허등록 이후 체계적 사양관리와 개량사업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1++ 등급 고급육 비율이 경북 평균을 웃도는 28%에 달한다. 축제장에서는 약돌한우를 평소보다 최대 3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80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대형 구이터다. 현장에서 한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을 단풍철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미식경험을 선사한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한우오락실, 타이머·골든볼·해머 게임 등 참여형 체험, 그리고 팔씨름 국가대표 주민경을 이겨라 같은 이벤트도 준비됐다. 개막식 무대에는 가수 박지현, 영기, 윤윤서 등이 출연해 흥을 더한다.한편, 올해는 판교-문경 KTX 개통 이후 첫 축제로, 수도권 방문객을 위한 교통 편의와 혜택이 강화됐다. KTX 이용객에게는 경품 응모권, 문경 농특산물 '새재의 아침' 할인권,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문경의 대표 축제를 더욱 빛내주시길 바라고, 문경의 문화·관광·농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10.29 17:03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