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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완화에도 가상자산 시장 '무덤덤'…비트코인 1억3500만원선 횡보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발효 예정이던 수입산 자동차 부품 고율 관세를 2년간 완화하기로 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별다른 반등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30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4% 떨어진 1억3594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52% 하락한 1억3561만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5% 빠진 9만3995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도 덩달아 무너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2% 떨어진 25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56% 빠진 259만원에 거래 중이다.코인마켓캡에서는 0.66% 하락한 1787달러로 기록됐다.엑스알피(옛 리플)은 빗썸에서 2.27% 하락한 3223원, 업비트에서 2.42% 낮아진 3223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선 3.17% 내려간 2.22달러로 집계됐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밑돌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94%다.이날 고율관세 완화 조짐에도 가상자산 가격은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 발효되는 수입산 자동차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29일(현지 시간) 서명하기로 했다.행정명령엔 자동차 제조업체가 지불하는 수입산 부품 관세의 최대 15%를 돌려주는 내용이 담길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차량은 부품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년간 차량가액의 3.75% 만큼 관세를 상쇄(offset)해준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3.75%는 차량가액의 15%에 적용되는 25% 관세를 계산해 산출됐다. 1년 후에는 차량가액의 10%에만 할인 혜택을 주면서 전체 상쇄액은 2.5%로 줄어든다.관세 완화 정책이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이렇다할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6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0·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04.30 10:37

2분 소요
원/달러 환율 1,420원대로 하락…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 위험선호 회복

경제일반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 후반으로 내려갔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조치와 함께 미·중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7.8원 내린 1,429.5원이다.환율은 3.9원 하락한 1,433.4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20원대 후반까지 내렸다.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은 매우 빠르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관세 철회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면서도 인도 등과는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 협상을 완료하고 총리와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내비쳤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이날 자동차부품 관세 일부를 2년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62를 기록 중이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09.59원보다 4.85원 낮은 수준이다.엔/달러 환율은 0.10% 내린 142.240엔이다.

2025.04.30 10:07

1분 소요
코스피 보합권 등락…車 관세 완화 수혜 기대에 현대차·기아 상승

증권 일반

30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발표로 자동차주가 상승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71p(0.03%) 오른 2,566.13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4.38p(0.17%) 내린 2,561.04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4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11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04억원 매도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433.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주요 국가와의 관세 협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강세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 중 미국의 제조업 지표,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 한국 수출 실적 등 대내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경계심리가 눈치보기 장세를 만들어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다음 날인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다.삼성전자(-0.09%)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앞두고 소폭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77%)는 하락 중이다.한화오션(1.66%)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는 오후 중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다.자동차 부품에 대한 미국의 한시적 관세 완화 조치가 발표된 가운데 현대차(0.21%), 기아(0.66%) 등 주요 자동차주가 소폭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로직스(-0.28%), 셀트리온(-0.30%), LG에너지솔루션(-2.14%) 등은 약세다.KB금융(0.57%), 신한지주(1.59%), 하나금융지주(0.79%) 등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증권(1.38%), 보험(1.03%), 오락·문화(1.85%) 등은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0.87%), 비금속(-0.77%), 금속(-0.71%)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8p(0.07%) 내린 725.98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0.27p(0.04%) 내린 726.19로 출발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3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237억원 순매도 중이다.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59%), 펩트론(-2.34%), 휴젤(-0.41%) 등 시가총액 다수 종목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0.55%), HLB(1.79%) 등은 상승 중이다.에스엠(1.16%), JYP Ent.(1.31%), 와이지엔터테인먼트(0.90%) 등 엔터주는 이날도 강세다.

2025.04.30 09:34

2분 소요
트럼프, 자동차 관세 완화 공식 발표…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29일(현지시간), 자동차 업계를 겨냥한 관세 완화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중복 관세 부담을 없애고 미국 내 최종조립 차량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품 관세를 감면하는 행정명령과 포고문을 동시에 공개하며, 이번 조치가 자동차 산업의 리쇼어링(해외 생산의 국내 회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입 물품에 대한 특정 관세 해소'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으로의 자동차 및 부품 수입 조정 개정안' 포고문을 발표했다.두가지 모두 자동차 업체들의 관세 부담을 인하하기 위한 조치로, 다른 관세와의 중복 부과를 막고 미국 완성차의 경우 수입산 부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일부 경감한다는 것이 골자다.행정명령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및 일부 부품에 부과한 25% 관세를 부과받는 제품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로 부과한 캐나다·멕시코 국경 관련 관세(25%)나 철강·알루미늄 관세(25%)를 중복으로 적용받지 않는다.수입산 자동차가 해외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했더라도, 자동차 관세 25%만 지급하면 된다는 의미다.또한 캐나다·멕시코 국경 관세도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중복으로 부과받지 않도록 했다.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중복 부과가 가능하다고 규정했다.이번 조치의 특징은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가 처음 발효됐던 지난달 4일 이후부터 소급적용 된다는 점이다.수입산 차량이나 부품을 수입하며 철강, 알루미늄 등 관세를 중복으로 납부했다면 환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행정명령에도 표준 절차에 따라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고 적시됐다.포고문에는 앞서 알려진 대로 미국 완성차들에 대한 해외 부품 관세의 한시적 조정 조치가 담겼다.포고문은 미국에서 최종조립되는 자동차의 경우 해외 부품 수입 관세 일부를 상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는 자동차 권장소비자가격(MSRP)의 3.75%를, 내년 5월1일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는 2.5%를 상쇄액으로 책정했다.이러한 혜택은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접근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미국에서 최종 조립되는 자동차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 대표들의 의견을 들은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과 회의를 진행했고, 자동차 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자동차 관세 완화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미국 자동자 제조업의 리쇼어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선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자동차업체들)이 이 짧은 전환기를 즐기도록 돕고싶었다"며 "부품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불이익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5.04.30 09:06

2분 소요
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다우 300p↑ 마감

글로벌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p(0.75%) 오른 40,527.6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08p(0.58%) 오른 5,560.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18p(0.55%) 오른 17,461.32에 각각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다만, 취임 100일간 뉴욕증시는 관세 부과에 따른 혼란으로 S&P 500 지수 기준으로 이날까지 7.3% 하락했다.이는 미 대통령 취임 100일간 뉴욕증시 성적 중 1973년 리처드 닉슨 2기 행정부(-9.7%) 이후 50년 만에 가장 나쁜 성적이라고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투자자들은 이날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 미국 간의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은 매우 빠르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관세 철회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면서도 인도 등과는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인도와의 무역 합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이날 언급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 협상을 완료하고 총리와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이날 자동차부품 관세 일부를 2년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다만, 포드(1.3%), 스텔란티스(2.46%)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는 0.64% 하락했다. GM은 자동차 관세 완화 등 정책 변경을 고려해 기존 전망치를 철회하고 실적발표 관련 콘퍼런스콜을 다음 달 1일로 미뤘다.이날 발표된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소비자 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시사했다. 특히 소비자 기대지수가 급락하며 2011년 10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애머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베니 수석 시장전략가는 "많은 경제 지표가 혼재돼 나올 것이고, 앞으로 한두 달 동안은 관세의 영향을 분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들은 예상대로 실적 전망치를 축소하거나 철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4.30 08:32

2분 소요
뉴욕유가, 3% 급락…WTI, 60달러 턱걸이

국제 경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흐름이 사실상 중단 수준에 이르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3%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에 근접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3달러(2.63%) 급락한 배럴당 60.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61달러(2.44%) 내려앉은 배럴당 64.25달러에 마무리됐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62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월의 1478억달러보다 9.6%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1460억달러도 웃돈 수치다.특히 소비재 수입 규모가 3월에 1028억달러로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소비자 상품 수입 규모는 직전월 대비 27.5% 급증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앞두고 선주문에 나선 기업이 급증했다는 뜻이다. 동시에 무역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부문 이사는 "중국과 미국 간 무역 흐름이 준(準)금수조치 수준으로 둔화했다"며 "주요 교역국과 미국이 아무런 합의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갈수록 전 세계적인 수요 붕괴 상황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대형 배송업체 UPS는 비용을 절감하고자 2만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문이 감소한 여파가 컸다.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무역 정책의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기존 전망치를 철회하고 콘퍼런스콜을 다음 달 1일로 미루기도 했다.석유 산업도 관세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영국의 메이저 석유회사 BP는 정제 및 가스 거래 부진으로 순이익이 예상보다 48% 급감한 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주 엑손모빌과 셰브런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미·중 무역 협상이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증산은 계속 유가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분석가는 "OPEC+가 생산량을 추가로 늘리는 것은 카자흐스탄이 생산량 감축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확대 협의체다.

2025.04.30 07:59

2분 소요
SKT 유심, 급기야

산업 일반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으로 가입자들이 유심 교체에 나서면서 대리점 등에서 유심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SKT 유심을 거액에 판매한다는 글도 올라와 논란이다.28일 중고 거래 커뮤니티 당근에는 'SKT 유심 1장 15만 원'이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현재 SK 해킹 사태로 유심 교환 못 하고 계실 텐데, 일반 판매점에서 손님께 휴대폰 판매할 재고 여유분을 드릴 수 있다"고 적었다.이어 "쉽게 말해 (내가) 가지고 있으면 판매수익을 낼 수 있는 걸 포기하고 드리는 것"이라며 "업무처리비용에 프리미엄을 더한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더군다나 작성자는 일반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작성자는 "자산이 많으신데 당장 유심을 바꿔야 할 분들, VVIP 중에서 연락 달라"며 "일반인은 연락 주셔도 네고(가격 흥정) 및 판매 불가"라고 덧붙였다.당근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SKT 유심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게시글을 확인 즉시 미노출 처리했다.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SKT는 당장 저 대리점을 퇴출시켜야 한다" "이 와중에 남의 불행으로 돈을 벌고 싶으냐" "코로나 마스크 대란 때가 생각 난다" "저걸 파는 인간이나 사는 인간이나" 등의 질책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다.한편 SK텔레콤은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첫날인 지난 28일 하루 동안 총 23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불법 유심 복제 범죄 예방에 필수적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약 741만명이다. 이에 유심 교체를 예약 혹은 완료했거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약 1000만명이 넘는다.이는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한 2500만명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5.04.29 16:11

2분 소요
이번주 '서학개미' 운명의 날…애플 등 'M7' 실적호재 기대

증권 일반

그동안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M7)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 줄줄이 예고돼 있어 미국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오는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이, 다음 달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이번 주 예고된 M7 기업 4곳의 실적 발표가 미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봤다.JP모건 매매 데스크는 빅테크 실적 발표와 무역 합의 발표 가능성 등을 근거로 미 증시가 기술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면서 "가벼운 투자 포지션, 낮은 유동성, 투자자들의 저조한 참여 등을 종합해볼 때 관세 뉴스나 채권 금리 급등 등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500 지수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3∼8일 12% 넘게 급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중이다.다만 관세 정책으로 인한 여파가 가시화될 수 있어 실적 발표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일시적인 흐름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도이체방크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조지 사라벨로스는 "현재까지의 자금 흐름을 보면, 좋게 봐야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매우 빠르게 둔화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미국 자산에서 적극적인 투자 회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4.29 15:34

1분 소요

부동산 일반

# A씨와 B씨는 부부가 아닌데도 인천 아파트에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청약을 넣었고, 청약에 당첨된 후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아파트 계약 후에는 법원에 혼인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다시 미혼자 신분으로 각각 돌아갔다.이처럼 각종 위장전입을 통한 주택 부정청약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 40곳, 총 2만6천여가구의 주택 청약과 공급 실태를 점검, 이같은 공급질서 교란행위 390건을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확인된 교란행위는 2023년 하반기(154건)와 작년 상반기(127건)의 적발 건수를 합친 것보다 100건 이상 많다.국토부는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직계존속의 위장전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을 징구했으며 그 결과, 부정 청약 적발 건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에는 의료시설의 명칭과 연락처가 기재돼있어 실거주지 확인이 가능하다.적발된 사례는 본인 및 직계존속 위장전입을 비롯해 위장결혼·이혼, 청약자격 조작, 불법 전매 등 유형이 다양했다.이번에 적발된 C씨의 경우 남편과 협의이혼한 후에도 남편 소유의 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무주택자 자격으로 모두 9차례 청약한 끝에 경기도 고양 아파트에 청약가점제 일반 공급으로 당첨됐다. 당첨에는 C씨의 무주택기간 점수 24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당국은 이를 위장이혼으로 판단했다. 가점제 부양가족 수 점수나 노부모 특별공급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허위로 직계존속을 전입신고해 청약하는 '직계존속 위장전입' 형태가 모두 243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해당 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청약하는 '청약자 위장전입' 유형도 141건에 달했다. 이들은 위장전입한 지역에 주택은 물론 공장, 창고, 모텔 등으로도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신혼특공 당첨을 위해 허위로 혼인신고를 하거나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고 청약하는 위장 결혼 및 이혼도 2건이 있었다.적발 사례가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계약취소 및 10년간 청약 제한 조치가 취해진다.정수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앞으로는 직계존속 및 30세 이상 직계비속에 대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 제출을 의무화해 전체 분양단지에 대한 부정청약 검증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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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일반

SK텔레콤 서버 해킹으로 가입자들이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를 진행중인 가운데, 진주시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난동을 피운 20대 남성이 체포됐다.경찰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7분께 경남 진주시 강남동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2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 남성은 대리점에 들어가 유리병을 던지며 기물을 파손했다.경찰은 이 남성이 유심 교체 문제와 관련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2025.04.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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