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진행 중인 과자 브랜드 '칸쵸' 참여형 이벤트 '내 이름을 찾아라'가 SNS와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편의점 매출을 급증시키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발생하며, 이름 찾기 열풍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19일 뉴스1에 따르면 A 편의점의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직전월 같은 기간보다 289.6% 늘었고, B 편의점도 11일부터 16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80.8%, 전월 대비 207.4% 증가했다. C 편의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으며, D 편의점 또한 전월 대비 102% 증가했다.이번 이벤트는 칸쵸에 국내 신생아 이름 500개와 브랜드 캐릭터 이름 4개를 무작위로 인쇄하고, 소비자가 자신의 이름이나 지인의 이름을 찾으면 SNS 인증샷으로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이름이 없어도 사진과 해시태그만으로 응모가 가능하다.SNS와 숏폼 플랫폼에서는 '이름 찾기 챌린지'가 확산하며 가족, 연인, 10대 사이에서는 아이돌 이름 찾기나 글자 조합 놀이로까지 발전했다. 일부 온라인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과 결합한 '칸쵸드볼'이라는 별칭이 생겨, 이름 수집 놀이가 밈처럼 퍼지고 있다.한편, 제한된 이름 목록 때문에 아쉬움을 표하는 소비자도 존재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칸쵸 출시 40주년을 맞아 '내 이름이 담긴 과자'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