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사망보험금, 연금으로 전환하세요"...생보사 5곳 '유동화 상품' 출시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을 비롯,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생보사 5곳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1차로 선보였다. 지난 9월 말 기준 생보사 5곳의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은 41.4만건, 가입금액은 23.1조원이다. 생보사들은 이미 지난주 서비스 이용 가능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를 마친 상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사후 발생하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만 55세 이상의 (계약기간이 10년 이상 경과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는 별도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해약환급금이 많이 적립된 계약자 일수록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개인별 상황을 고려하여 유동화 비율과 수령 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서비스 중단 또는 조기종료도 가능하다. 주계약 사망보험금의 90% 이내에서 유동화가 가능하며 유동화 신청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추가 비용은 없다.
이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8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는 연금 자산으로 전환해 노후 소득공백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의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당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그리고 생보사 5곳은 지난 3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제도 설계를 마친 바 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필요한 고객들은 각 생보사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신청조건이나 궁금한 사항은 콜센터나 담당 컨설턴트에게 문의가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는 금융소비자 노후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사후 소득으로만 인식 되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고객들의 안정적 노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사망보험금 재원의 일정 금액을 생전에 연금 형태로 지급 받을 수 있어 노후생활에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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