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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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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으로 북미 시장 공략하는 게임사들

IT 일반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5에 대거 참여하는 등 북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넥슨은 최근 SGF에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출시일을 오는 10월 30일로 발표했다.SGF 2025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번 트레일러 영상에는 '레이더'의 일상을 중심으로 지상에서 자원을 탐색하고 '아크' 및 다른 '레이더'들과도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지난 테스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던 '퀸'과 함께, 신규 거대 '아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말미에는 10월 30일 정식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엠바크 스튜디오의 알렉산더 그론달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은 큰 힘이 됐고 이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었다"며 "정식 출시에 앞서 밸런스와 경제 시스템 개선은 물론, 버그 수정과 최적화, 신규 이용자를 위한 진입장벽 완화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10월 30일 출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아크 레이더스는 콘솔 및 PC 패키지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기반 PvPvE 생존 액션 게임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2차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10월 30일 정식 출시 시점에는 PC,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는 물론,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통한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네오위즈도 이번 SGF에서 ‘P의 거짓: 서곡’의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지난 7일 정식 출시했다. P의 거짓: 서곡'은 본편 'P의 거짓'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이다. 과거로 돌아간 크라트시에서 전설의 스토커 '레아(Lea)'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숨겨져 있던 어두운 비밀들이 밝혀진다. 새로운 배경과 지역,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무기 조합과 신규 리전암(Legion Arms)을 추가해 전투의 자유도를 한층 더 높였다.넷마블은 SGF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의 영상을 공개했다. 신규 영상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트리스탄'을 비롯해 멜리오다스, 반, 킹 등 주요 인물들 모습과 전투 스타일, 낚시, 요리 등의 생활형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오픈월드로 구현된 브리나티아 대륙의 주요 지역도 일부 공개돼,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은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을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다. 올해 하반기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된다.아울러 넷마블은 신작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몬길: STAR DIVE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큰 사랑을 받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이 특징이다. 신규 영상에선 '클라우드', '베르나', '프란시스' 등 원작 캐릭터들의 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종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동양풍의 신규 캐릭터 '산군'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몬길: STAR DIVE'는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이용자 대상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앞서 실시한 국내 CBT에선 매력 넘치는 캐릭터 모델링과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스토리 컷신 등이 호평받은 바 있다. 몬길: STAR DIVE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엔씨소프트는 SGF에 참가해 ‘블소 히어로즈’와 ’블소 네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블소 히어로즈는 작년 8월 한국·일본·대만에 출시한 호연의 글로벌 버전이다.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올해 9월 185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전예약 진행 중이며, ▲엔씨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 ▲스팀(Steam)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블소 네오는 이번 영상을 통해 신규 직업 ‘마도사’를 공개했다. 오는 24일 네 번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마도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블소 네오는 현재 북미·유럽 스팀과 퍼플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엔씨는 글로벌 게임 웹진 IGN이 주관하는 게임 축제 ‘IGN Live 2025’에도 참여해 ‘블소 히어로즈’에 관한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엔씨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NC America)의 프로덕션 디렉터 니코 쿠탕(Nico Coutant)과 커뮤니티 매니저 앤드루 갠트(Andrew Gant)가 무대에 올라 게임 콘텐츠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도 SGF에서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이하 CBT) 일정을 공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CBT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6월 20일 오후 4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72시간 동안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진행된다.SGF 2025에서 공개된 이번 트레일러는 ‘크로노 오디세이’ 특유의 광활하고 장엄한 배경과 몰입감 있는 연출, 독특한 외형으로 위압감을 자아내는 몬스터, 다채로운 전투 장면 등을 담아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크기와 공격 방식이 다른 다양한 보스 몬스터와 더불어, 주변 지형을 조작해 무기로 삼는 새로운 유형의 보스까지 등장해 게임을 기다리는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고 크로노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선보이는 액션 MMORPG로,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가 없는 패키지(Buy to Play) 방식으로 판매되며,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와 묵직한 액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낮과 밤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오픈월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6.10 06:00

5분 소요
게임사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렸다…그 이유는?

IT 일반

국내 게임사들이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출시한 신작들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820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3952억원을 기록했다. 넥슨 실적 향상에는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지표가 개선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최근 출시한 신작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7일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국내 앱 마켓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3월 28일 발매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어느정도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크래프톤 역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8742억원, 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4573억원을 올렸다. 이는 크래프톤의 핵심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인도 버전 모두 안정적인 매출 향상을 이끌어온 결과다. 여기에 지난 3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성과도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넷마블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6239억원, 영업이익은 1243% 증가한 4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꾸준히 전 세계에서 매출을 낸 가운데 지난 3월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국내 시장에서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2분기에도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여러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반면 엔씨소프트는 주력 캐시카우인 ‘리니지’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매출액은 3603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80% 감소했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매출이 동반 하락세를 띠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선보인 방치형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 역시 흥행에 실패했다. 엔씨는 올해 ‘아이온2’ 등 신작을 통해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년 매출 최소 목표치로는 2조원을 제시했다.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부재에 주력 사업인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1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이 1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은 12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대형 신작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를 통한 완성도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게임들과 픽셀트라이브의 ‘가디스오더’ 등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붉은사막’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펄어비스도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해 올해 적자전환 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회사 평가 이익 및 외환 이익이 줄며 전년동기 대비 96.1% 감소했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8:22

3분 소요
국내 게임사 AI 연구개발 현황 살펴보니

IT 일반

전 세계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는 AI가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든 모습이다. 게임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래전부터 AI 연구에 공을 들였던 게임사들은 최근 본격적으로 게임에 AI를 도입하기 시작했다.넥슨이 2017년 설립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넥슨은 특히 AI를 활용한 유저의 게임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23년 게임 솔루션 ‘게임스케일’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게임스케일은 ▲게임 내 결제 ▲상점·쿠폰 이용 등의 플랫폼 서비스 ▲보안 ▲데이터 ▲UX분석 등 인게임 데이터에 기반한 AI 게임 개발·운영 솔루션이다. 넥슨은 그간 자사 게임에만 적용해 오던 게임스케일을 오픈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더 많은 게임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업계 전체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밝혔다.‘게임스케일’ 선보인 넥슨…이용자 경험 강화 목적게임스케일이 가장 중점으로 두는 것은 이용자의 경험 강화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30년 가까이 게임 서비스를 통해 축적해 온 라이브 운영 경험과 이용자 데이터가 기반이 됐다. 단순히 유저 간 실력에 따라 게임을 매칭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 개인의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이 반영된 맥락 정보(데이터)를 통해 정밀한 매치 메이킹을 하거나 게임 업데이트 내용 중에서도 유저가 선호할 만한 콘텐츠를 선별해 추천하는 것이 그 예다.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당시 서비스 시작 3시간만에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어뷰징 유저를 발견해 신속히 대응한 사례처럼 보안을 강화해 이탈율을 줄이는 역할 역시 게임스케일의 몫이다.넥슨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생성형 AI’다. 지금까지의 게임이 초기 개발 단계와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설정한 공통된 스토리 콘텐츠만을 제공했다면, 인텔리전스랩스는 생성형 AI를 통해 유저 개인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게임 자체와 1:1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아울러 넥슨은 게임 내 캐릭터가 정해진 스크립트를 벗어나 유저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AI NPC’ 기능을 연구 중이다. NPC(Non Player Character)나 보스 등 고정 캐릭터가 정해진 대사를 반복하는 대신 개별 페르소나를 가진 NPC가 게임 내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별 플레이 특징에 맞는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다. 넷마블은 올해 초 ‘AI&Tech랩’을 신설했다. 외부 생성형 AI 모델(거대언어모델, LLM)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빅데이터실, 콜럼버스실 등 AI 센터 연구 조직이 있었으나 생성형 AI 연구를 위한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넷마블은 AI&Tech랩에서 만든 사내 AI 서비스를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리니지’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도 오래전부터 AI 연구를 해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엔씨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하며 성과 창출에 나섰다. 엔씨는 AI 전담 자회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익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엔씨는 지난 3월 물적분할을 통해 사내 AI 연구 개발 조직인 ‘엔씨리서치’를 별도 법인인 ‘엔씨 AI’로 분사했다.신설 법인 엔씨 AI는 201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꾸려진 엔씨 AI 연구 조직를 모태로 설립됐다. 엔씨 리서치 본부장을 맡았던 이연수 대표가 신설 법인의 키를 쥐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엔씨 본사에서 ▲생산성 향상 ▲게임 운영 및 매출 증대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관련 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 AI 기술 활용해 B2B 시장 공략 나선 엔씨엔씨는 국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AI 원천 기술 보유 기업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기초모델연구센터(CRFM)에서 세계 AI 모델과 응용 프로그램 등의 영향력을 파악해 작성하는 ‘에코시스템 그래프’에도 등재됐다. 엔씨는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에 이어 지난해에는 향상된 성능의 ‘바르코 LLM 2.0’을 공개했다. 바르코 2.0은 기존에 바르코가 지원하던 한국어·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엔씨는 AI 기술을 게임에도 적용하고 있다. 엔씨는 2018년 9월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 결선 현장에서 선보인 ‘블소 비무 AI 이벤트 매치’를 통해 게임에 적용된 AI를 선보이기도 했다. 엔씨는 각각 다른 학습체계를 적용한 3종류(▲공수 균형 ▲방어형 ▲공격형)의 AI를 유럽·중국·한국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선보였다. 가령 방어형 AI는 상대 체력을 줄이기보다 자신의 체력 보존을 중요하게 여기며 상대 선수와 거리를 벌려 유리한 기회에 반격했다. 공격형 AI는 상대에 근접해 빠른 시간에 승부를 내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었다.엔씨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보스 몬스터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지금까지 게임에서 등장한 보스들은 유저에게 아이템을 주기 위한 자원일 뿐이었지만, AI가 적용된 보스는 유저들의 전쟁 상황을 조율하는 조율자 역할도 수행한다. 한 예로 리니지2M의 여왕개미 보스는 자신의 굴에 들어온 사람 중에서 어떤 혈맹이 우세하고 위기인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서 강한 혈맹에 버프를 주거나 약자에 스턴을 주는 등 최대한 많은 시체를 만들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인다.‘P의 거짓’으로 유명한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구개발 인건비로 456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41억 원)보다 11배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 AI 연구소는 게임 제작·사업·운영을 위해 필요한 AI·ML(머신 러닝)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네오위즈는 AI 연구소를 통해 게임 제작부터 운영, 사업까지 필요한 기술을 개발·지원하며, 원화·캐릭터 등 아트 분야에는 생성형 AI를 도입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있다.

2025.05.11 09:02

4분 소요
“역시 아는 맛이 제맛”…유저들이 올드 IP를 선호하는 이유는?

IT 일반

최근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퍼스트버서커:카잔’도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에 앞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네오’도 국내 흥행에 성공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게임의 공통점은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올드 IP’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기존 게임에서 재미를 느꼈던 유저들이 올드 IP를 기반으로 다시 나온 게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게임 유저들이 올드 IP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이상 서비스한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원작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직관적인 조작과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도록 가로와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한다. 4월 8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20년 가까이 서비스했던 PC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RF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기반 MMORPG다. 원작의 경우 국내에서는 흔치 않던 SF 세계관과 메카닉을 소재로 삼아 서비스 초기 많은 화제를 받은바 있다. 이번 게임은 원작 RF 온라인의 매력적인 요소는 계승하면서, 파편화돼 있던 세계관을 재정립했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 등 3개 국가로 구성된 세계관에서 ‘사이언’이라는 중립적인 정체성을 지닌 주인공으로 모험을 한다. 각 국가의 대립과 협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닌 ‘신기’를 보유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마비노기 모바일·RF 온라인 넥스트 등 올드 IP 약진마비노기 모바일을 최근 즐기고 있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15년 전 원작 마비노기를 처음 접했다. 이후 꽤 오랜시간 게임을 즐기다가 취업을 하며 접었는데, 이번에 모바일버전으로 게임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게임을 하게 됐다”며 “‘티르코네일’ 마을 등을 보며 과거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사실 게임사가 인기 IP를 재활용해 게임을 만드는 방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내 게임시장은 2012년을 전후로 PC 온라인게임 위주에서 모바일게임 위주로 바뀌었다. 당시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카카오톡의 등장과 함께 이른바 ‘카카오키즈’라고 불리는 중소 게임사들이 여럿 등장했다. 이들이 개발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신규 캐주얼게임들을 카카오톡에 탑재했고 이들 게임은 모바일게임 시장 주류로 떠올랐다.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캐주얼게임들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5년을 전후해 PC 온라인게임에 집중하던 대형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모바일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특히 이들은 1인당 결제율이 가장 높은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을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게임사들은 신규 IP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매달 수십개의 신규 게임이 출시됐다. 그런데 RPG 장르 게임 역시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다수의 신규 게임이 경쟁에 밀려 얼마 못 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2016년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2017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신작 ‘리니지M’이 그 기록을 다시 경신하게 되면서, 게임사들은 본격적으로 과거 인기 IP를 재활용하기 시작했다.게임 전문가들은 올드 IP 인기에 대해 “유저 입장에서 신규 IP와 비교해 새롭게 학습할 요소가 많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신규 IP를 활용한 게임의 경우 참신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꿔말하면 모든게 새롭다는 점에서 이를 다시 학습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만큼 게임에 적응하고 재미를 느끼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최근 장편 드라마 및 영화 대신 1~2분 분량의 ‘숏폼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끄는 상황속에서 게임 유저들 또한 새로운 IP에 대한 학습을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재미 보장 가능성 높아…게임사 입장에서도 리스크 적어인기 올드 IP는 이미 유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재미를 보장해준다는 인식도 있다.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즐겨야 할 콘텐츠는 많은 상황이다. 유저 입장에서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올드 IP를 활용한 신작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게임사들 역시 신규 IP에 대한 도전보다는 과거 인기 IP를 재활용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더 짙어지고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게임을 출시해서 시장의 반응을 보기전까지 아무도 게임의 성패를 예측할 수 없다. 하물며 신규 IP를 활용한 게임은 사실상 도박과 다를바 없다”고 밝혔다.게임사들이 신규 IP 활용 게임 출시에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이유는 신규 IP 확보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게임사들은 인기가 검증되지 않은 신규 IP를 직접 만드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인기가 검증된 웹툰·애니메이션 등의 IP를 선호한다. 문제는 과거와 달리 IP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IP 가격 자체가 최근 많이 올랐다는 점이다. 아울러 중국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IP 쇼핑에 나서면서 향후 IP 확보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게임사들이 올드 IP를 선호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한다. 장민지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올드 IP를 활용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IP 개발에 돈은 들지 않으면서, 기존 팬덤과 새로운 팬덤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5.04.13 09:01

4분 소요
신작 쏟아내는 게임사들…승자는 누가 될까

IT 일반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신작을 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작들은 각 게임사들의 올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지난 20일 컴투스홀딩스와 넷마블이 각각 ‘스피릿 테일즈’와 ‘RF온라인 넥스트’를 출시했다. 스피릿 테일즈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쾌속성장을 전면에 내세운 캐주얼 MMORPG다. 총 40여 종에 이르는 정령들과 함께 도시, 하늘섬, 바다, 동굴, 숲, 설원 등으로 구성된 9개 월드맵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총 5종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전투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직업과 성별마다 존재하는 화려한 코스튬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에 배치되는 총 3마리의 정령들은 ‘탱킹’, ‘딜 보조’, ‘버프’ 등 고유 스킬을 보유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배가시킬 수 있다. 정령 수집과 육성은 강력한 성장의 한 축이 된다.쾌속성장을 돕는 다채로운 콘텐츠들도 눈길을 끈다. ‘요일 던전’과 ‘악마퇴치’에서는 캐릭터 레벨과 직업, 스킬 등을 성장시킬 수 있는 주요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세계수’와 ‘정령 파견’에서는 정령 성장 및 각성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필수 성장 재화 ‘정령석’을 얻기 위해서는 ‘드래곤 설원’과 ‘고대 유적’에 참여하면 된다. ‘콜로세움 토너먼트’, ‘챔피언스 리그’ 등 PvP 콘텐츠도 희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20년 가까이 서비스됐던 PC MMORPG ‘RF 온라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 MMORPG다. 원작의 경우 국내에서는 흔치 않던 SF 세계관과 메카닉을 소재로 삼아 서비스 초기 많은 화제를 받은바 있다.이번 게임은 원작 RF 온라인의 매력적인 요소는 계승하면서, 파편화돼 있던 세계관을 재정립했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 등 3개 국가로 구성된 세계관에서 ‘사이언’이라는 중립적인 정체성을 지닌 주인공으로 모험을 하며, 각 국가의 대립과 협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닌 ‘신기’를 보유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을 기반으로 해 기존 판타지 게임과 다른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개성있는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화려한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전투 상황에 맞춰 별도의 추가 자원없이 자유롭게 바이오슈트 전환이 가능하다.‘신기’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3개국이 개발한 전투 기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압도적인 능력을 자랑한다. 이용자들은 신기를 소환 또는 직접 탑승해 대규모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신기로는 벨라토 국가의 MAU(Mechanic Armor Unit), 아크레시아 국가의 런처, 코라 국가의 애니머스가 있다.광산 전쟁은 핵심 성장 자원을 독점하기 위한 3개국 최대 45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드 전쟁 콘텐츠로, 예선전인 ‘전초전’을 거쳐 서버 내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전’으로 진행된다. 최종 승리한 길드는 서버 내 거래소 세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독점 광산 채굴권을 가져 해당 길드만 입장 가능한 사냥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특수 칭호, 코스튬 등의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RF 온라인 넥스트는 과거 RF 온라인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현재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을 반영해 더 확장된 콘텐츠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4개 길드가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낙원 쟁탈전’, 오직 힘으로 겨루는 PK 필드 고레벨 이용자들의 사냥터 ‘격전지’, 행성 소유권을 두고 싸우는 월드 단위의 대규모 전쟁 ‘행성 점령전’ 등이 마련됐다.오는 27일에는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될 예정이다. MMORPG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 또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다채로운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이와 함께 다른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던전과 오픈 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로 구성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나침반 기능, 성장 가이드를 포함한 상세한 가이드와 편의성을 갖췄으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과 가로세로 화면 전환 기능을 지원한다.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카잔’은 네오플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IP로 개발된 하드코어 액션 게임으로, 던파 IP로 처음 시도하는 콘솔 & PC AAA급 대작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카잔은 지난해 12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TGA를 통해 정식 출시 일정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해 현장 관람객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해당 트레일러는 글로벌 대작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Anthony and Joe Russo)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게임 내 보스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인 전투를 루소 형제 고유의 연출로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카잔은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싱글 패키지 형식의 게임인만큼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가 더해졌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 팬텀’은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점에 주목해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쳐 독특한 음성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카잔’과 충돌하면서도 때로는 협력하는 입체적 면모를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 인물과 구분하기 위해 유령, 영혼 등의 캐릭터는 억양과 목소리 톤, 대화체에서부터 변주를 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넥슨은 카잔을 통해 이와 같이 몰입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원작에서 재해석된 ‘카잔’의 모습과 새로운 방향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도 28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 예정이다. 인조이는 플레이어가 가상 현실을 관리하는 회사의 신입사원이 돼 사람처럼 다양한 욕구와 생각을 가지고 상호작용하는 캐릭터 '조이'들을 조종하고 관찰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최근 열린 쇼케이스에서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발표자로 나서 게임을 개발한 배경과 동료들을 소개했다. 인조이의 핵심 개발 목표가 ‘리얼(현실)’임을 강조하며 시뮬레이션, 설정, 아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적인 경험을 구현했다고 설명하며 참여자들과 소통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풍부한 스토리 요소도 추가했다. 특히 인조이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이미지를 기반으로 3D 물체를 만들어 주는 '3D 프린터' 기능, 영상을 업로드하면 캐릭터의 동작으로 만들어주는 '비디오 투 모션',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 투 이미지' 등 다양한 AI 기반 창작 도구가 제공된다. 아울러 인조이에 탑재되는 '스마트 조이(ZOI)' 기술은 캐릭터의 성격을 프롬프트를 통해 직접 설정하고, 이에 따른 속마음 변화와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쳐(Facial Capture) ▲모션 캡쳐(Motion Capture) ▲포토 스튜디오(Photo Studio) ▲도시 편집(Edit City) ▲이벤트 시스템(Event System) 등 다양한 제작 시스템도 제공된다. 더불어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모딩 및 신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김형준 대표는 “인조이를 통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고, 삶에 대한 통제력을 느끼며, 삶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팬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꾸준히 개선해서 빠른 정식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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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누출 이유 있었나…기업의 72%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다르게 관리

산업 일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24년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에 따르면 기업의 72%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기재한 내용과 다르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문제는 빅테크를 포함해 e커머스, 병의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기업들도 망라되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자신들이 기재한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다르게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처리방침은 개인정보의 수집부터 이용, 제공 및 위탁 등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준과 안전조치에 관한 사항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공지능(AI)등 기술 발전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처음으로 평가제를 도입해 조사했다. 평가 분야는 ▲ 빅테크 ▲ 온라인 쇼핑 ▲ 온라인플랫폼(주문·배달, 숙박·여행) ▲ 병의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 엔터테인먼트(게임, 웹툰) ▲ AI 채용 등 7개 분야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매출액과 개인정보 유형 등을 고려해 네이버·카카오·구글·메타·쿠팡·알리·테무·우아한형제들·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넥슨코리아·넷마블 등 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규정한 처리방침 포함 사항을 적정하게 정했는지(적정성) ▲ 알기 쉽게 작성했는지(가독성) ▲ 정보주체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개하는지(접근성)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 결과 기업의 72%가 처리방침 내용과 다른 것을 확인했다. 일부 기업은 어떤 개인정보를 보관하는지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은 곳도 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가 언제 어떻게 파기가 되는지 알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 대상인 10개 외국계 기업 중 다섯 곳은 실제로 개인 정보 관련 민원과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일부 e커머스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확인하려면 50회 넘게 스크롤로 내려야만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반면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구체적으로 지키기 위해 노력한 곳도 밝혀졌다. 서울성모병원·롯데관광개발·홈플러스·지카멧 등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기재된 개인정보 열람부서를 통해 개인정보 관련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포털사업자도 개인정보의 항목을 서비스 단계별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기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사업자의 경우 가독성·접근성·적정성 등 많은 분야에서 국내 기업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월 중에 국민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2025년 처리방침 평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를 보완해 처리방침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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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화려한 귀환’…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전망은?

IT 일반

넷마블은 최근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사전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개발중인 세븐나이츠 리버스 관련 티징 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등록 일정을 공개했다. 페이지 오픈과 함께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 티저 영상은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이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이어지는 모습을 년도별로 나타냈다. 특히 영상 자체가 원작 세븐나이츠의 로고로 시작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로고로 마무리되며 리메이크의 의미를 확실히 전달했다.‘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세븐나이츠 원작을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할 계획이다.원작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3월에 출시된 수집형 RPG다.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 500여 종 이상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하는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넷마블은 그동안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왔다.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다양한 게임을 출시했다.넷마블이 세븐나이츠 IP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세븐나이츠가 지금의 넷마블을 있게 한 흥행 게임이자, 넷마블의 몇 안되는 자체 IP이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IP를 보유중이고 엔씨는 ‘리니지’를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여러 인기 IP를 확보하고 있다.반면 넷마블은 항상 인기 IP 부재가 약점으로 지목돼 왔다. 과거 넷마블의 매출을 끌어올린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경우 엔씨 IP를 활용해 출시한 모바일게임들이다.그렇다고 넷마블이 IP 확보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신규 IP를 흥행 궤도에 올려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신규 IP에 대한 성공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출시하는 게임마다 중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세븐나이츠 IP는 넷마블에게 있어 마지막 보루와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역시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자체 IP는 IP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수익성 극대화에도 도움이 된다. 넷마블이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은 이유도 외부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이 많아, 이에 대한 로열티 지급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몇 안되는 자체 IP이자 흥행 IP”라며 “다만 IP자체가 오래된 만큼, 신규 유저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 과거 세븐나이츠를 즐겼던 팬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3.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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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서 ‘NK’로 재편…IP가 희비 갈라

IT 일반

과거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주도하던 게임시장은 이제 NK(넥슨, 크래프톤)가 완전히 주도하는 모양새다. 특히 엔씨의 경우 지난해 상장이후 첫 연간실적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넥슨은 지난해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넥슨은 지난해 연매출 4조91억원(4462억엔), 영업이익 1조1157억원(1242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 감소한 실적이다.2024년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에서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IP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각 IP별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효과를 누린 ‘던전앤파이터’ IP가 전년 대비 5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메이플스토리’ IP에서는 PC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을 기록하며 북미와 일본 지역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FC’ 프랜차이즈는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간으로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 대비 감소했다.넥슨은 안정적인 라이브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먼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3월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계승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 중이다.또 넥슨 대표 IP 중 하나인 ‘마비노기’를 계승해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오는 3월 27일 출시를 예고했으며,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신화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준비 중이다.PvPvE 서바이벌 슈터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 신규 IP 기반의 다채로운 신작 또한 넥슨의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이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연간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8%, 54.0%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PUBG IP의 꾸준한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5년간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20%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6,176억 원, 영업이익 2,1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1.1% 늘어난 수치다.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2조 7,098억 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넘어섰다. PUBG: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은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 2024년 최대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견조한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다양한 브랜드와의 IP 협업 효과에 힘입어 PC·콘솔 부문 합산 매출이 연간 1조 원 수준의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모바일은 신흥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인기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 또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해 전체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7% 올랐다.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의 확장과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에 이은 ‘Big 프랜차이즈 IP의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제작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한 계단식 성장으로 향후 5년 내 전사 매출 7조 원, 기업가치 2배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공개했다. PUBG IP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모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확대한다. 컬래버레이션, 맵, 모드 등의 핵심 콘텐츠를 강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PUBG 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전략 라인업으로는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등을 제시했다.AI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산업의 미래 혁신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 오픈AI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CPC(Co-Playable Character) 등 AI 기술 고도화로 새로운 게임성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주요 전략 국가인 인도에서는 BGMI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대형 신규 콘텐츠 및 지역별 공략을 강화해 유저기반을 확장하고, 지역에 맞는 신작 퍼블리싱 확대 및 다양한 신사업 기회 발굴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PUBG IP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를 넘어 AI 기술로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넥슨과 크래프톤이 엄청난 호실적을 기록한데 반해 엔씨는 주력 캐시카우인 리니지 IP의 부진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조5781억원, 영업손실 1092억원, 당기순이익 941억원이다.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사 구조 개선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인건비 발생과 신작 출시 마케팅비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손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 1조 344억원, 아시아 2275억원, 북미·유럽 1342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흥행 성과가 반영되며 전년 대비 26% 상승한 18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34%를 차지했다.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게임이 9367억원,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3518억원이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전사 구조 개선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부터는 턴어라운드를 위해 ▲라이브 IP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안정성 확보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 확장과 게임 완성도 강화 ▲경쟁력 있는 신규 IP 개발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전개한다.특히 자체 신규 IP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MMORPG, 슈팅, 서브컬처,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박병무 엔씨 대표는 2024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월 1일 4개 스튜디오가 분사를 마쳐 본사 인원이 3100명까지 감축됐다. 1000여명은 자회사로, 800~900명은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며 “이제부터는 목표를 갖고 인력을 감축하는 계획이 아닌,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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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설 연휴, 게임사 이벤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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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PC 게임 16종에서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먼저, '메이플스토리'는 2월 5일까지 '초능력 윷놀이'를 즐기고 윷놀이 관련 코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헤네시스 윷놀이 대회'를 진행한다. '초능력 윷놀이' 게임 시작 시 다양한 종류의 개성 있는 초능력 중 2개의 초능력이 주어지며, 누적 일일 참여 횟수와 승리 횟수에 따라 '헤네시스 윷놀이 대회 의자', '윷 나오는 윷 무기 교환권', '윷놀이의 달인 훈장 교환권'을 획득할 수 있다.‘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에서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버닝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 횟수에 따라 최대 9강을 획득할 수 있는 ‘ 설날 복주머니 컴플리트 상자’, ‘24KB 8강 포함 최종 OVR 119+ 스페셜팩 (5~8강)’ 등의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PC방 TOTY 버닝 이벤트’를 통해 매일 PC방 접속 시간에 따라 열쇠를 지급하며, 9개의 열쇠 획득 시 얻을 수 있는 '설레이는 TOTY 클래스 확정 획득 상자'를 개봉해 ‘25TOTY 1강 클래스’를 확정 획득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2월 13일까지 풍성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신년 행운 상점’을 진행한다. 일일 및 주간 미션 완료 시, ‘결정화 촉매’, ‘고급 형태 안정제’, ‘부스트’ 등의 보상으로 교환 가능한 토큰을 제공한다. 획득한 토큰으로 1월 30일 오후 4시 전까지 상점에서 ‘무기 선택 상자’와 ‘에너지 활성체’ 등과 교환할 수 있고, 오후 4시 이후부터 2월 13일까지는 ‘소셜 모션’과 ‘등 부착물’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바람의나라’는 2월 5일까지 새해를 기념하는 3종의 미니게임을 마련한다. 눈덩이를 던져 전방에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고 정해진 점수를 달성하면 ‘청사목도리’ 치장 아이템 및 ‘바람의원석’을 선물한다. 또, 마을에 위치한 ‘퀴돌이’ NPC에게 매일 달라지는 퀴즈를 풀 때마다 ‘바람의원석’을 지급하며, 새로운 테마로 재탄생한 미니게임 ‘빙판퍼즐’에 참여하면 일일 보상으로 ‘얼음왕자’, ‘얼음공주’ 칭호 및 ‘바람의원석’을 제공한다. ‘던전앤파이터’에서는 2월 3일까지 ‘선물 고이 접어 매일이 설레샤!’ 이벤트를 진행한다. 던전 플레이 및 일일 미션을 완수하면 ‘2025 행운의 푸른 뱀 컷신’, ‘행운의 푸른 뱀 아바타 세트 상자’, ‘종말의 계시’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며, 29일 설 당일에 전체 채널에서 채팅으로 덕담을 남기면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최저 마을 이동 속도 +40%’, ‘1~100레벨 스킬 +1’ 등 PC방 버닝 버프 혜택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마비노기’는 2월 2일까지 ‘푸르른 뱀의 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게임에 접속하면 ‘귀여운 푸른 뱀 호루라기(메달불가)’와 ‘귀여운 푸른 뱀 모자’, ‘푸른 뱀의 파동 2차 타이틀 획득 쿠폰’, 경험치 2,025,000이 증가하는 ‘뱀 모양 약과’ 등 푸짐한 보상을 지급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2월 6일까지 설날을 기념해 각종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푸른이의 설날도 오늘이래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동 전투 120분 진행 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행운의 복주머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페셜 행운의 복주머니’를 획득하면 ‘루나 쁘띠 펫 선택 상자’, ‘마스터 라벨 헤어 선택 쿠폰’, ‘스타포스 30성 100% 강화권’ 등의 아이템이 주어진다. 또, 몬스터 사냥으로 획득한 선물 보따리를 이용해 경험치 버프를 강화할 수 있고, 4단계 버프 달성 시 120분 동안 경험치 100% 증가 효과가 적용된다.‘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은 1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2025 푸른 설날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28일과 30일, 2월 1일 공개되는 쿠폰 입력 시, ‘ 버질 반데이크 122’를 선물하며, 3개의 쿠폰을 모두 사용하면 ‘25TOTY KIT’, ‘25TOTY 공’을 지급한다. 또한, 쿠폰을 통해 얻은 선수로 세 레벨 구성의 ‘2025 푸른 설날 뱃지’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레벨에 따라 전체 선수 및 팀 능력치가 올라가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럭키 설빔 드로우' 이벤트를 2월 6일까지 진행한다. 매일 접속을 통해 획득 가능한 '설 명절 선물 티켓'으로 '2025 설빔 상자', '라이언 코크스', '촉매제'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2025 설빔 상자' 사용 시 ‘월하의 가르침', '제국의 용사' 등 인기 아바타 풀 세트 중 1종을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피로도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하루 동안 '피로도' 100을 소모하면 '피로도' 50을 추가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내 최대 7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넷마블도 자사 인기 게임에서 설 명절 기간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먼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출석만 해도 ‘청사의 무기 선택 상자’, ‘ 축복의 돌 Vol.4’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눈꽃 맞이! 출석 선물’ 이벤트를 2월 13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매일 미션을 진행하고 ‘청사의 무기 선택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는 ‘눈꽃맞이! 데일리 미션’ 이벤트가 2월 6일까지 열린다.모바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1월 23일부터 2월 5일까지 ‘행운 가득 스페셜 출석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를 획득 가능하며, 해당 복주머니를 통해 일정 확률로 ‘루비’, ‘영웅 성장석’, ‘고급 영웅 소환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설날맞이 스페셜 출석부’와 ‘설날맞이 이벤트 던전’도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린다.모바일 캐주얼 보드 게임 ‘모두의마블’은 오는 2월 28일까지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만해도 ‘이마트24 한복 슬기’, ‘이마트24 한복 데니스’, ‘이마트24 주사위’ 등 콜라보 캐릭터 및 아이템을 선물한다. 또한 게임 접속 및 플레이 시 ‘S+ 진화 달빛 엘린’, ‘진화 달빛 엘린 코스튬’을 제공하고, 접속만 해도 1만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다.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2025 모바일’도 1월 23일부터 2월 6일까지 설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게임에 접속한 후 간단한 미션만 완수해도 최대 3만 보석과 40억 거니를 얻을 수 있다. 또 ‘레전드 15강 타자 카드’를 지급하는 ‘강화선수 획득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각종 이벤트에서 지급하는 ‘설날기차티켓’은 ‘강화행운권’, ‘레전드프차선수팩’ 등의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2월 6일까지 특별 로그인 보너스를 통해 최대 성정석 14개, 1250만 QP, 마나 프리즘 250개, 친구 포인트 2025pt 등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 특별한 마이룸이 2월 6일까지 적용되며, 같은 기간 ‘5성 테스카틀리포카’와 ‘5성 쿠쿨칸’을 획득할 수 있는 픽업 소환도 실시한다.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은 미션 완료 시 ‘상급 수호신령 상자’, ‘신령의 기운’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고대 복구석 조각’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오는 2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도 을사년 설날을 맞이해 서비스 중인 다양한 게임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아이온’은 ‘아트레이아 설 선물' 이벤트를 2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의 ‘아이온샵’에서 ‘아트레이아 설 선물’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선물을 열면 서버에 따라 ‘최상급 고대의 왕관’, ‘100레벨 강화석’ 등의 보상을 받는다. 2월 12일까지 ‘키나(게임 내 재화)’로 외형 아이템 ‘주신 바이젤의 영광’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참여 가능하다.'블레이드 & 소울' 신규서버 BNS NEO는 1월 31일까지 ‘론칭 100일 기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일 퀘스트와 임무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성장 지원 물품을 얻을 수 있는 '복주머니'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획득한 복주머니는 이벤트 NPC를 통해 설 기념 의상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론칭 이후부터 전설 장신구 제련에 도전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행운의 금화 상자'를 선물로 제공한다. 제련 시도 누적 횟수가 많을 수록 더 많은 금화 상자를 받을 수 있다.‘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는 2월 6일까지 ‘해피 루나 뉴 이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TL 콘텐츠를 플레이해 모은 ‘새해주화’를 프로필 프레임 ‘푸른 뱀의 가호’, ‘무기 전문화 전환서’, ‘무기 전문가 인장: 100,000 포인트’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주요 거점의 ‘행운의 뱀’ 동상, 던전과 마을에 있는 ‘루나-2025’ 장식물과 상호작용하면 각각 ‘솔란트(게임 내 재화)’와 버프를 받는다. 이 밖에 설 연휴 기간 TL에 접속하면 선물을 제공하는 ‘설날 출석부’와 TL 공식 카카오톡 채널 쿠폰으로 아이템을 얻는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리니지M’은 1월 29일 설날 당일 특별 푸시 아이템을 선물한다. '설 맞이 선물 상자(이벤트)' 사용 시 '떡국', '세뱃돈 봉투', '청사 낚싯대', '만능 충전석', '종합 하프팩 상자' 등의 이벤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2월 19일 정기점검 이전까지 'NEW YEAR' 시즌 패스를 게임 재화 아데나로 판매한다. 이용자는 시즌패스를 통해 '청사 낚싯대(이벤트)', '새해맞이 복주머니(이벤트)' 획득이 가능하다. ’리니지2M’은 명절 기념 ‘푸른 빛 새해맞이’ 이벤트 8종을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는 2월 5일까지 ‘설날의 주사위 조각’을 강화해 결과에 따라 보상을 얻는 ‘Lunar New Year’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강화에 실패해도 설날 기념 신규 클래스를 얻을 수 있는 ‘새해 행운 증표’가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하루 두 번 우편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2월 5일부터는 ‘황금마차 호위대’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일 19시 50분에 등장하는 황금마차를 호위하고 ‘황금마차의 증표’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리니지W’는 2월 5일까지 ‘행운 가득 설날 기원’ 던전을 연다. 30레벨 이상의 이용자가 하루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이다. 이용자는 던전에 입장해 몬스터를 처치하고 ‘행운 가득 주화’를 획득할 수 있다. 주화는 이벤트 컬렉션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총 14일 동안 출석해 ‘푸른 뱀의 상자’ 등 아이템을 받는 출석체크 이벤트도 2월 12일까지 진행한다.컴투스 역시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자사의 인기 게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먼저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는 오는 1월 27일부터 2월 9일까지 ‘설날 맞이 파티 미션’ 이벤트가 전개된다. 최대 3명의 파티원과 함께 매일 에너지 사용 미션을 수행하고 데일리 보상과 이벤트 아이템인 ‘복주머니’를 획득할 수 있으며, 누적 획득 개수에 따라 데빌몬, 연성석, 신비의 소환서 등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이 외에도 오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각 서버에서 에너지 무료, 트리플 버닝타임, 전속성 던전 오픈 등의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며, 매일 낮 12시와 밤 8시에 접속하면 에너지 보상이 2배로 지급되는 혜택도 제공한다.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서는 오는 2월 5일까지 몬스터 사냥 시 특별한 아이템 ‘크로니클 떡’을 얻을 수 있으며, 획득 개수에 따라 불·물·바람의 소환서, 5성 무지개몬, 골드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KBO 리그 No.1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5’에서 복주머니 이벤트를 펼친다. 2월 10일까지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면 복주머니를 받아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오는 2월 2일까지 게임에 접속만해도 ‘구단선택 플래티넘 코치팩’ 등이 포함된 설 맞이 특별 꾸러미도 받을 수 있다. ‘컴투스프로야구V25’에서도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월 26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고급 잠재력 재설정권’과 인기 아이템이 들어있는 설날 기념 선물 상자를 획득할 수 있고, 다양한 플레이 미션을 수행하면 ‘5성 시즌 카드 랜덤팩’, ‘시그니처 영입 조커 카드’, ‘강화 크리티컬 고급 뱃지’ 등을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설날 기념 스페셜 매치 이벤트, 명절 미니야구 이벤트 등이 열려 시즌 개막 전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미니게임천국’도 연휴 기간 동안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콘셉트로 한 ‘던져던져 윷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월 5일까지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클리어하면 윷을 던져 네 개의 말을 움직일 수 있으며, 말이 윷놀이 판을 모두 돌아 나오면 보석 100개를 획득할 수 있다. 4개의 모든 말이 완주에 성공하면 새로운 말 네 개와 함께 ‘보따리 골라카드’가 보상으로 주어지며, 윷놀이를 던진 누적 횟수에 따라서 추가 보상도 지급된다.국내 최초 모바일 MMORPG ‘아이모’에선 오는 1월 27일에 사나운 멧돼지 인형, 자라의노래, 뤼네특제맥주 등을 얻을 수 있는 쿠폰이 공개되며, 1월 23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사냥 중에 보다 쉽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매일 3회 1시간 동안 적용된다.이번 설 연휴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게임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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