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삼성전자, 1Q 매출 79.1조…스마트폰·가전이 반도체 부진 만회
- 매출 79.14조원, 영업이익 6.7조원 달성
2분기 불확실성 지속...'상저하고' 기대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79조14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의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2000억원 늘었다.
주력 사업부인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HBM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매출이 17% 줄어든 2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 원에 그쳤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서버용 D램 출하가 늘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외 규제 여파로 출하량이 줄어들며 타격을 입었다.
시스템LSI는 고화소 이미지센서 확대 덕분에 일부 개선이 있었다. 파운드리는 수요 위축과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부진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선전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과 고부가가치 가전의 판매 확대로 해당 부문 매출은 5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은 원가 절감과 자원 최적화에 힘입어 두 자릿수 수익성을 이어갔다. TV와 생활가전 부문도 전략 제품군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SDC는 매출 5조9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계절적 요인으로 둔화됐지만, 대형 QD-OLED 패널 출하가 늘면서 균형을 맞췄다. 하만(Harman)은 3조4000억원의 매출과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이후에도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부문별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는 HBM3E 12단 제품을 중심으로 고성능 서버 수요에 대응하고, 고용량 DDR5 및 LPDDR5x 제품군 확대를 온디바이스 AI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8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SoC를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억 화소 센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공정 양산을 안정화하고 모바일 및 차량용 수요에 대응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모바일 사업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5 엣지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확대를 노린다. 하반기에는 폴더블 신제품과 AI 기반 최적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기기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한다. 태블릿, 웨어러블, XR 기기 등 신규 성장축도 준비 중이다.
또 신규 AI 기능과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2025년 AI TV 신모델을 글로벌 출시하고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에어컨 성수기 판매 대응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만은 포터블 오디오와 헤드셋 등 소비자향 제품을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등 전략 패널의 안정적 공급에 주력하고, 대형 패널은 초고주사율 게이밍 제품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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