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햄버거를 왜 버려요?'…또 리셀러 논란, 포켓몬 카드만 챙겼다

9일 일본 SNS 엑스(옛 트위터)에는 매장 앞과 주변 길가에 해피밀 세트가 대량으로 버려진 사진이 다수 공유됐다. 사진 속에는 햄버거와 음료가 그대로 담긴 포장 봉투가 비닐봉지에 넣어진 채 방치돼 있었으며, 한 봉지 안에 콜라 5개가 함께 들어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도쿄의 한 매장 인근 건물 앞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찍혔다. 비닐봉지 가득 해피밀 세트가 버려져 있었고, 사은품을 꺼낸 뒤 음식은 그대로 남겨둔 것으로 추정됐다.
맥도날드 점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오전 6시 개점 이후 손님이 계속 몰렸고, 오후 1시쯤 포켓몬 카드가 모두 소진됐다”며 “구매 한도를 안내했음에도 다량 구매를 요구하는 손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리셀러들은 같은 매장을 여러 차례 오가며 해피밀 세트를 반복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 사진에는 해피밀이 가득 든 비닐봉지를 양손에 들고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포켓몬 카드의 인기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각종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한 대형마트가 포켓몬 카드 판매를 중단했다. 매장 앞에서 한정판 카드를 사기 위해 밤샘 대기하던 사람들이 새치기 시비로 몸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미국 일부 대형마트 역시 같은 해 폭력사건 우려로 매장 내 포켓몬 카드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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