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임종룡 연임vs교체 기로…우리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
- 임종룡 회장 내년 3월 임기 만료 앞둬
임추위원장 “최적의 리더 선임할 것”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영승계절차는 경영승계규정 및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기반으로 약 2개월여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관리해왔으며,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다양한 평가방식과 단계별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군 압축 및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원칙으로 임추위 위원 간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증을 거쳐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번 경영승계 절차의 최대 관심사는 임종룡 회장의 연임 여부다. 임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24일 취임해 내년 3월 주주총회일 임기가 끝난다.
그는 취임 이후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 사태 등으로 어수선했던 조직을 안정화시켰다. 특히 임기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며,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해 약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회장의 연임 명분은 충분하지만, 새 정권 출범 이후 금융그룹 수장들이 대거 교체된 전례를 고려하면 새 CEO 등장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의 깐깐해진 시선도 이겨내야 한다. 금융당국은 그간 금융지주의 ‘셀프 연임’ 관행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지배구조 모범 관행’을 발표하며,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 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외부 후보에게도 평가 방법이나 시기 면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공정한 절차를 보장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특히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지주 회장이 이사회에 자기 사람을 심어 참호를 구축하는 분들이 보인다”며 “연임이나 3연임에 관련해서는 내부통제를 조금 더 강화하는 방침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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