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유승민 딸' 유담 교수, 잇단 특혜 논란…결국 경찰 수사 나선다
4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심사위원 등 관계자들이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발인은 “유 교수의 전임교원 채용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영구보존 대상인 채용 관련 서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올해 2학기부터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논문 질적 심사 점수가 낮은데도 학력·경력·양적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통과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진 의원은 “유학이나 기업 경력도 없이 만점을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는 “채용 과정은 내부 지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국제경영 박사 학위자는 학력 평가 만점을 받는 것이 원칙이며, 논문 심사 역시 정량 기준에 따라 점수를 산정했다”고 반박했다. 이인재 총장은 “심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인천대 학생 일부도 가세했다. ‘인천대 공정 임용을 위한 학생들’은 지난달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용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유담 씨는 연구 경력이 없는데 경력심사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논문 자기표절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자녀에게 적용된 기준을 국민의힘 인사 자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이것이 진짜 공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관련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담당하고 있다. 인천대 측은 “과거 20대 전임교원 임용 사례가 있어 유 교수가 최연소 교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인천대의 관련 문서 존재 여부와 절차상 위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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