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경기불황 장기화로 인한 소비침체로 가성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협업해 만든 4000원대 초저가 화장품의 라인업을 추가로 확장했다.

7일 이마트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여름철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초저가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히알루론 판테놀’ 4종을 단독 출시했다.

지난 4월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함께 선보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종에 4종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이다. 양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495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의 판매 실적은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제품의 지난 2개월(4월17일 ~ 6월26일) 간 누적 판매량은 4만개에 달한다. 예상보다 빠른 판매 진도율을 기록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와 LG생활건강이 이달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4종은 ▲토너 ▲세럼 ▲크림 ▲선크림으로 구성된다. 제품은 7종 히알루론산과 판테놀 1만220ppm을 함유해 피부에 깊은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알란토인, 시카 리포좀 등 부가 성분이 더해져 여름철 자극받은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모두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것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크림 사용 직후 피부 온도는 일시적으로 6.5℃ 감소했다. 세럼과 크림 병행 사용 시 피부 속보습 99.6% 증가 효과도 확인됐다. 선크림은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으며, 백탁 현상 없이 부드럽게 발려 메이크업과의 궁합도 뛰어나다.

이마트는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확대해 현재 ▲LG생활건강 ▲펀치랩 ▲닥터비타 ▲닥터펩티 ▲리르 등 총 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추가 입점 협의도 지속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도 지금보다 3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함형범 퍼스널케어 카테고리매니저는 “LG생활건강과 함께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초저가 화장품을 선보였다. 오는 10월에는 3탄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지는 트렌드에 맞춰 이마트도 우수한 품질을 갖춘 초저가 화장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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