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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쓰, 글로벌 유통 본격화…‘신고가’로 존재감 확대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오픈게임재단(Opengame Foundation)의 ‘크로쓰’(CROSS) 토큰이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웹3 프로젝트 유통 플랫폼 '알파(Alpha)'에서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기준, 바이낸스 알파 수익률 집계에 따르면 크로쓰는 24시간 동안 51.33% 상승하며 전체 프로젝트 중 5위에 올랐다. 퍼블릭 세일 당시 0.10달러였던 가격은 이날 오후 한때 0.297달러까지 치솟아, 퍼블릭 세일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크로쓰는 바이낸스 알파에서의 반응을 바탕으로, USDT 결제 기반 선물 상품까지 거래 범위를 넓혔다. 바이낸스는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크로쓰 토큰에 대한 선물 거래 지원을 개시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해당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유동성과 시장 수요를 확보해 나가는 단계임을 의미한다.
바이낸스는 최근 Alpha → Perpetual(선물) → Spot(현물)로 이어지는 상장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크로쓰는 현재 두 번째 관문까지 진입한 상태다. 이와 같은 구조는 시장에서의 반응을 단계별로 검증하며, 동시에 유통량과 신뢰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가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앞서 장현국 대표는 SNS를 통해 "누구나 기억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전략"이라며, ▲게임 플랫폼 구축 ▲스테이블코인 확장 ▲비트코인 중심 재무 전략을 순차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크로쓰가 구축하고자 하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언급하며 "모든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과 토크노믹스를 결합해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재미까지 갖춘 게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언급했다. 그는 "게임은 스테이블코인의 자연스러운 온체인 수요처"라며 "크로쓰가 발사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반기에는 ‘속도와 집중’ 전략 아래 토큰($CROSS) 상장과 게임 플랫폼(CROSS) 구축을 마무리한 만큼 하반기에는 다양한 게임 온보딩을 통해 사업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병행하는 재무 전략(BTC:Stable Treasury)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기업이라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균형 있게 보유하는 것만큼 더 나은 전략이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단순한 자산 보유를 넘어 장기적 성장을 제도화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번 크로쓰의 급등은 단순히 특정 이벤트에 기댄 반등이 아닌,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기대 심리와 구조적 접근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비트코인은 11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달러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더리움도 5개월 만에 400만원대를 회복했다.
크로쓰 역시 유통 구조 확대와 토큰 수요 기반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가격뿐 아니라 거래량과 접근성 측면에서 시장 내 본격적인 검증이 이뤄지는 초기 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크로쓰는 바이낸스 외에도 비트겟(Bitget), 쿠코인(KuCoin), 게이트아이오 등 복수의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다수의 게임 타이틀과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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