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세계적 대학평가 기관인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대학 최초 톱3 진입이자, 지난해 39위에서 무려 36계단 상승한 결과다.

Times Higher Education은 영국 더 타임스에서 발행하는 고등교육 관련 주간지다.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대학의 사회적 기여도와 지속가능성, 연구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130개국 2,318개 대학이 참여했다.

경북대는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8)에서 세계 2위, 기아 해소(SDG2) 12위, 육상 생태계(SDG15) 13위,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11) 20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 협력(SDG17)과 빈곤 퇴치(SDG1) 부문에서도 각각 세계 16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순위는 경북대가 교육과 연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지역으로 연결되는 글로컬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글로벌 플랫폼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