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7월 5일' 하루 앞두고…日도카라열도, 계속 지진 이어져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가 과거 출간한 예지몽 만화에서 "7월 5일 재난이 일어난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에서 지진이 계속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13분께 도카라 열도 해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났다. 도카라 열도는 규슈섬 남쪽에 있는 유인도 7개, 무인도 5개를 뜻한다.
이 지진으로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타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도카라 열도 해역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지금과 같은 지진 관측 체제가 완성된 199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일본 전역에서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8월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해역의 규모 7.1 지진 이후 약 1년 만이다.
6월 21일부터 지난 3일 오후 5시까지 이곳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횟수는 1050회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지진이 언제 끝날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당분간은 강한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발생 확률이 80% 정도로 알려진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도카라 열도 지진 간 연관성에 대해 "아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해 화제가 되었던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가 2021년 출간한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에 해저 화산이 분화하고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도카라 열도 부근에서 지진이 급증하면 일본 내에 대형 지진이 발생한다는 '도카라 법칙'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다만 현재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특정한 일시 등을 가리켜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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