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오리온,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김 가공 합작법인 설립 본격화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는 국산 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수산 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시장 공략과 어업인 소득 증대다. ▲수협의 원물 공급력 및 수산업 네트워크 ▲오리온의 세계적 수준의 식품 가공·브랜드 개발력과 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할 방침이다.
한국의 김 산업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억5000만속의 김을 생산했고,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조4000억원(약 9억97만달러)을 기록해 수산식품 단일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수협과 오리온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연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인 설립 방식 ▲출자 구조 ▲제품 기획 ▲공장 설계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에는 ▲고부가가치 수산물 상품화 ▲공동 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 ▲수산물 가공 제품의 해외 유통 판로 확대 ▲생산 기반 조성 등에서 협력한다.
양측은 김뿐만 아니라 향후 수산 가공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 간의 협력은 수협이 오리온 측에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오리온은 해외 매출 비중이 68%에 달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지에 탄탄한 글로벌 생산·영업망을 갖추고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농협과 함께 생산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를 선보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로 시장을 넓히며 성공적인 합작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협약식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협력은 수협이 가진 수산물 원물 공급 역량과 오리온의 글로벌 식품 가공·유통 전문성을 결합한 매우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 수산물의 가치와 맛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은 “국산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협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은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산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 식품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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