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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SaaS·커머스 삼각편대로 성장… 클라코퍼레이션, 시장 공략 가속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클라코퍼레이션이 인플루언서 기반 성과형 마케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자체 플랫폼 ‘크리플래닛(Creplanet)’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커머스를 결합한 통합 모델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클라코퍼레이션은 전체 광고주의 약 70%가 재계약을 선택한 가운데, 고정 수요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크리플래닛’은 광고주가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섭외, 성과 분석, 커머스 전환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 약 6,000개 팀의 매크로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총 2만 6,000명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크리플래닛은 대형 브랜드 캠페인에서부터 제품 체험단 중심의 마케팅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 키움증권, CJ E&M 등 주요 기업이 실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의 협업 사례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행형 모델을 통한 콘텐츠 제작과 성과 측정은 물론, 구독형 SaaS와 커머스 연결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기술적 기반도 주목할 만하다.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OAuth 연동을 통해 채널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AI 기반 인플루언서 리스트업과 적정 광고비 산출, 성과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목표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비용 대비 성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SaaS 플랫폼은 월 9만 9,000원부터 시작되는 구독형 모델로 운영되며, 인플루언서 검색엔진과 콘텐츠 레퍼런스 검색, 자동 리포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 체험단 캠페인 기획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마케팅에 소요되는 인적 자원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SaaS 구독 모델의 리텐션율은 45.4%, 유료 전환율은 60%를 넘기며 일정 수준의 성과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코퍼레이션은 콘텐츠 중심의 성과형 커머스 영역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유튜브 쇼핑 연동 폐쇄몰을 활용한 어필리에이트 구조를 통해 인플루언서 콘텐츠에서 직접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모델을 적용 중이다.
회사는 이와 같은 커머스 전환 모델의 고도화를 위해 정부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 광고 대행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 전환까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클라코퍼레이션의 사업 모델은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메가 및 매크로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및 성과를 분석하는 대행형 모델이다. 둘째는 중소형 광고주에게 캠페인 기획 및 실행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구독형 SaaS 모델이며, 셋째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커머스 중심 모델이다.
클라코퍼레이션은 이 세 가지 모델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고, SaaS, 커머스가 결합된 통합 시스템을 기반으로 반복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4월 설립된 클라코퍼레이션은 아모레퍼시픽, 키움증권, LG, SK, CJ E&M, 보건복지부 등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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