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소화된 차례상 문화트렌드, 보람그룹만의 프리미엄 HMR로 재해석
식품명인 손맛과 지역 특산품 더해 ‘정성 없다’는 편견 깨

코로나19 이후 귀성을 포기한 ‘귀포족’과 집에서 추석을 맞는 ‘홈추족’이 늘면서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해 제사를 지내거나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이마트에서 공개한 최근 3년간 명절 판매 추세를 보면 추석 보름 전 기준 간편 차례상 매출은 2023년에 비해 23%나 늘었다. 2022년에는 추석차례상이 냉동/간편조리세트 분야 인기 검색어 상위 50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가정간편식은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발전해왔다. 앞선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일반 가정식이 조리가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명절증후군’을 부르는 차례상 준비는 요리뿐만 아니라 제수음식을 구매하는 부분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국내 대표 상조회사인 보람상조를 운영 중인 보람그룹이 F&B 계열사 보람F&B를 출범해바쁜 현대인의 생활에 맞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차례상 ‘효차림’을 내놔 눈길을 끈다. 일종의 ‘명절 간편식 시장’을 형성시키고 공략한다는 계획인 셈이다.
‘효차림’은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 오븐 만으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굴비, 전, 소고기 무국, 나물 메뉴와 함께 공주 밤, 영동 곶감, 청도 대추 등과 사과, 배와 같은 제수용 식품을 전국 각지에서 특산품으로 선별해 발품을 팔지 않아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고객들은 ‘효차림’ 구매 한번으로 정성껏 준비한 것 못지않은 품질의 제수용 식품을 문앞에서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차례상에 가정간편식을 올리는 것은 정성이 부족해 보인다는 인식이 높다. 보람그룹을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장인이 직접 참여한 제품을 포함시켰다. 제38호 대한민국식품명인 유정임 명인이 만든 백나박김치, 제21호 식품명인 유영군 명인이 제작한 찹쌀약과와 조청산자 뿐만 아니라 제77호 식품명인 문완기 명인이 만든 식혜까지 건강과 정성을 모두 담았다. 장인들의 제품은 가정간편식이 건강하지 않다는 생각을 타파할 수 있도록 생산·제조에도 특별히 힘썼다.
좀 더 손쉽게 차례상 차릴 수 있도록 차례상 배열 방식도 리플렛에 포함해 배송된다. 현대에 들어서 차례상은 간소화되며 상차림 구성 자체를 어려워하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보람그룹의 ‘효차림’은 배송시 사례편람을 기준으로 차례상차림을 제시해 따라할 수 있도록 리플렛을 동봉해 차례상을 손쉽게 배치할 수 있다. 차례를 지내는 날이 아니더라도 한국인의 문화를 궁금해하는 외국인을 접대할 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2032년까지 글로벌 HMR 시장이 약 3119억달러(한화 약 43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보람그룹은 향후 효차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요즘의 차례상은 정성뿐만 아니라 간편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정갈하게 준비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 현대인의 생활 맞다고 판단했다”며 “긴 명절동안 수고를 덜어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효차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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