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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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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EV5’…기아, 내·외장 디자인 공개

자동차

기아가 새로운 전동화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의 내·외장 디자인을 8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EV6·EV9·EV3·EV4에 이어 기아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다. 고객 수요가 높은 준중형 SUV 시장을 정조준한 것이 특징이다.EV5는 전용 전기차 중에서는 처음으로 정통 SUV 스타일의 차체를 갖췄다. 기아는 이 모델을 통해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기아는 EV5의 디자인에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전체적인 외관은 박시한 형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점이 눈에 띈다.전면부는 두터운 보닛과 와이드한 스키드 플레이트로 강한 인상을 연출하며,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전기차 특유의 미래적인 감성과 SUV 본연의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다.측면에서는 사각 형태의 펜더와 D필러,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통해 넓은 실내 공간과 여유로운 적재 능력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19인치 휠은 기하학적 패턴의 다이아몬드 커팅을 적용해 시각적인 대비와 입체감을 살렸다.후면부 디자인 역시 깔끔하면서도 존재감 있다. 수직과 수평으로 배치된 리어콤비 램프는 차량 좌우를 단단히 연결하며, 넓게 구성된 테일게이트와 안정적인 범퍼 설계가 SUV다운 단단한 인상을 완성한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와 탑승자가 모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아는 EV5에 12.3인치 클러스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수평형 콕핏 디자인과 어우러져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도 살렸다.1열 콘솔 공간은 넉넉하게 확보돼 있고, 2열에는 슬라이딩 방식의 콘솔 트레이가 더해져 뒷좌석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운전석과 조수석, 2열은 각각 독립적인 냉난방 조절이 가능한 3존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다.특히 2열 시트는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트렁크 공간과 연결하면 실내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러기지 보드도 함께 구성돼 수납 편의성도 확보했다.EV5에는 81.4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기아는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함께, SUV의 본질인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EV5는 전동화 기술의 혁신과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며 국내 EV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SUV 본연의 넓은 공간감과 81.4kWh 용량의 NCM 배터리 탑재를 통해 보다 넉넉한 주행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EV5(GT-line 포함)의 구체적인 세부 사양은 오는 하반기 공식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2025.07.08 18:28

2분 소요
신한카드·카뱅, 첫 PLCC ‘줍줍카드’ 출시…월 최대 4만원 캐시백

카드

신한카드는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카카오뱅크 앱에서 카드와 관련한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첫 번째 PLCC인 ‘카카오뱅크 줍줍 신한카드(이하 줍줍 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양사는 ‘줍줍 카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카드와 관련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LCC 상품이라도 기존에는 카드사 앱을 통해 확인해야 했으나, 이번에 출시한 ‘줍줍 카드’는 카드 신청부터 사용 등록, 이용 내역 및 명세서 조회, 즉시 결제 등 신용카드 이용 과정에서 자주 찾는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줍줍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조건없이 이용금액의 최대 2%를 월 4만원까지 캐시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하는 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해주며, 승인 후 매입일로부터 5일 이내 이용한 금액을 선결제할 경우, 즉시 결제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원까지 추가로 캐시백해준다.또 ‘줍줍 카드’는 2030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귀여운 카카오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반영했다. ‘코인춘식’, ‘골드고구마’, ‘피규어춘식’, ‘메탈라이언’ 등 총 4종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메탈라이언’은 실제 메탈 플레이트를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양사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다양한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줍줍 카드’로 이벤트 기간 내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추가 1만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을 추가로 캐시백해준다.8월 말까지 이용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피규어를 50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연말까지 매월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플러스’ 1개월 이용권도 제공할 예정이다.‘줍줍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마스터) 모두 동일하게 1만 8천원이다. 단, ‘메탈라이언’의 경우, 발급 수수료 7만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카드 신청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든 쉽고, 재미있게 서비스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와 함께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8:17

2분 소요
현대카드, 할인 특화 3종 카드로 ‘스탠다드 시장’ 공략

카드

현대카드가 할인 혜택에 집중한 3종의 신용카드로 스탠다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현대카드는 10일 현대카드 X Cut, 현대카드 X Save, 현대카드 ZERO Up 3종의 신용카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본 할인율은 물론,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사용처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현대카드 X Cut과 현대카드 X Save는 기본 1% 할인 혜택에 더해 2030 및 4050 세대별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X Cut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가 자주 찾는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등 뷰티∙생활∙패션과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앱, 편의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 받으며, 현대카드 X Save는 4050 세대가 많이 찾는 네쿠컬(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 학원·유치원, 병원∙약국 등에서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현대카드 ZERO Up은 200만명이 이용하는 현대카드ZE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실적 조건, 한도 제한 없이 결제 금액의 0.8%를 할인해주는 현대카드ZERO 에디션3의 기본 혜택에 더해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영역에서 두 배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ZERO Up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쿠팡·쓱닷컴·G마켓·옥션 등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학원·유치원, 주유, 이동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1.6%를 제한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플레이트 디자인은 카드별 각 3종(메탈 1종, 플라스틱 2종)으로 출시됐다. 현대카드 X Cut과 현대카드 X Save는 뉴욕과 바르셀로나 기반의 부티크 디자인 스튜디오 SMLXL과 협업해 유니크한 그래픽 패턴과 컬러를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현대카드 ZERO Up은 음각과 양각을 두루 활용해 상품명을 시각·촉각으로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현대카드 X Cut, 현대카드 X Save, 현대카드 ZERO Up 3종 모두 캐시백을 먼저 적립 받아 사용할 수 있는 ‘X 긴급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며, 연회비는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다.

2025.06.10 10:46

2분 소요
워터, EV 트렌드 코리아 참가…전기차 전환 청사진 제시

자동차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워터’(Water)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워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충전 인프라를 단순한 기술적 설비가 아닌 하나의 생활 양식이자 브랜드 경험으로 재정의하겠다는 비전을 선보일 방침이다.전시 부스에는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의 목재 캐노피를 활용한 충전소 모형이 설치되며, 브랜드 통합 디자인 언어를 집약한 ‘1000번째 충전기’ 스페셜 에디션도 최초 공개된다. 해당 충전기는 메탈 플레이트에 ‘1000th’ 각인을 새겨 워터의 누적 설치 이정표를 기념하고,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워터는 이번 전시에서 충전소를 단순한 에너지 공급 지점이 아닌, 사용자와 브랜드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이 운전자의 루틴, 경로, 소비 경험 전반에 영향을 주는 ‘라이프스타일’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전시 기간 중에는 워터의 전략적 로드맵을 소개하는 공식 강연도 마련된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오는 6월 5일 오후 2시 ‘미래 모빌리티 테크포럼 X EVUFF’ 무대에서 연단에 올라 ‘유럽 CPO 사례를 통한 국내 급속 충전 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유 대표는 유럽의 전기차 충전소 운영사(CPO)들이 구축해온 충전 생태계를 소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충전소 운영 모델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워터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초급속 네트워크 ‘워터벨트’(Waterbelt)와, 생활권 내 충전을 확장하는 ‘워터쓰루’(Waterthrough) 전략을 통해 도심과 고속도로를 잇는 이원적 충전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EV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충전 수요에 맞춰, 주행 편의성과 생활 밀착형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시도다.실제 워터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터 충전소 이용자들은 차량 주행 빈도와 이동 거리가 증가했으며, 전기차 전환 요인으로는 경제성과 주행의 즐거움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지속 가능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충전 인프라가 곧 모빌리티 문화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워터가 제안하는 미래형 충전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환경부 주최,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며, 충전 및 배터리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집약한 국내 대표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2025.05.28 16:26

2분 소요
“코뿔소 아닌, 명마(名馬)네”...부드러움의 극치 KGM 무쏘 EV [타봤어요]

자동차

부드럽다. KGM의 야심작 무쏘 EV의 한 줄 평이다. 주행 내내 무쏘 EV가 선사한 경험은, 픽업트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KGM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는 과거 오프로더의 거친 인상을 완전히 벗어낸 모습이었다.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에 주차된 무쏘 EV에겐 ‘픽업트럭’이 아닌 ‘새 시대의 도구’라는 말이 더 어울렸다. 기자가 무쏘 EV를 마주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이다. 해당 차량은 직선 위주의 강인한 라인, 육중한 체격 속에서도 절제된 전기차 특유의 세련미를 뽐내고 있었다. 무쏘 EV의 변하지 않은 압도적인 크기는 “무쏘가 돌아왔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외관을 천천히 살펴본 뒤 코뿔소의 등에 올랐다. 무쏘 EV와 함께 기자는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경기 양평까지 약 100km 거리를 주행해 봤다. 시동을 걸기 전 단단하고 느긋한 느낌을 안겨주던 코뿔소는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숨겨온 힘을 과시해 보였다. 눈여겨볼 특징은 이 힘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점이다. 시승 내내 과거의 픽업이 주는 투박한 진동이나 거친 노면 전달감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너무 부드럽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왔다. 이는 무쏘 EV에 적용된 모노코크 바디와 정밀한 소리·진동 저감 기술(NVH) 설계, 전기 파워트레인의 조합 덕분이다. 이 세 가지의 기술력이 적절히 섞여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해 보였다.먼저 모노코크 바디다. 모노코크 바디는 픽업에서 흔치 않은 차체 구조다. 기존 픽업 대부분은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튼튼하지만, 차체와 섀시가 분리돼 있어 진동이나 충격이 실내로 쉽게 전달되는 아쉬움이 존재한다.반면 무쏘 EV는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다. 이는 차체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로 설계된 방식이다. 이 구조는 차체 강성이 높고, 노면 진동이 분산돼 실내 유입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특히 노면 충격이 바디 전체로 흩어져, 소위 말하는 ‘출렁임’이나 ‘울컥임’이 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픽업트럭이지만 SUV처럼 부드럽고 일체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NVH 설계도 눈에 띈다. NVH는 소음(Noise)·진동(Vibration)·불쾌감(Harshness)을 최소화하는 차량 설계를 말한다. 무쏘 EV는 방음 패드로 엔진룸과 바닥, 대시보드 등을 이중 차단했다. 아울러 흡음재가 A·B·C 필러 내부까지 적용돼 고속 주행 시 바람 소리나 외부 소음을 억제했다. 시승 내내 고요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아울러 접합부엔 구조용 접착제·광폭 실러·멜팅 타입 홀 플러그 등을 적용해 차체 간극을 최소화해 공명음(덜컥거림)을 줄였다. 차체 하부·루프에는 댐핑 시트를 적용해 노면 반사음 등을 흡수했다. 이 모든 조치 덕분에, 픽업의 약점이던 ‘텅 빈 소리’, ‘바람 새는 느낌’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차 이쁘네, 얼마예요?”도로 주행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룸미러 뒤로 한 운전자가 무쏘 EV의 모습을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 본인이 코란도 차주라고 소개한 운전자 A씨는 무쏘의 디자인을 호평하며, 가격과 차량의 스펙, 승차감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넸다. 무쏘 EV를 구매하기 전, 참고하기 위해서다. 이에 기자는 시승하며 느낀 점을 알려주며 “충분히 매력 있는 차”라고 답했다. 운전 중 멈춰 서서 촬영을 할 만큼 무쏘 EV의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전면부는 LED 도트형 주간주행등과 사선이 강조된 풀 LED 헤드램프가 강렬하다. 범퍼 하단에는 금속 질감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무게감을 더했고, 블랙 그릴은 전기차 특유의 밀폐형 디자인을 적절히 활용해 무게감과 미래감을 동시에 잡았다.옆에서 보면 데크와 바디가 매끈하게 이어지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전통적인 픽업보다 더 SUV스럽다. 후면부에선 ‘KGM’ 엠블럼이 대형으로 자리잡았다. LED 리어램프는 마치 공구를 연상시키는 조형미를 보여준다. 데크는 강도 높은 소재로 마감됐고, 성인 두 명이 올라서도 끄떡없는 테일게이트는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셋업이다. 여러 디자인적 요소에도, 결국 픽업의 존재 이유는 ‘짐을 싣기 위해서’다. 무쏘 EV는 이 본질을 외면하지 않았다. 500kg까지 적재 가능한 데크는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는 물론, 이동형 냉장고나 공구함까지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휠하우스 옆 구조물은 분리형 칸막이 설치가 가능하고, 데크 내부 조명, 테일게이트 하중 설계(200kg)까지 꼼꼼하다.무쏘 EV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특징은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24분이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00km(2WD, 17인치 기준)에 이른다.국내 최초로 적용된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은 충전 중 이상을 감지하면 충전을 자동 중단시키는 기능을 갖췄고, 주차 중 10분 간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열폭주 상시 감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또한, 캠핑족에게 매력적인 기능인 V2L도 지원된다. 최대 3.5kW까지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노트북·조명·전기 그릴 등 다양한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이렇듯 모든 게 완벽하다고 느꼈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내부 디스플레이다. 왼쪽엔 클러스터, 오른쪽엔 내비게이션.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끊김 없이 연결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분명 화려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짜임새 있게 제작돼 직관성이 충분했다. 다만, 운전 중 필요한 메뉴를 찾아 ‘터치’하는 행위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이 아쉬움을 제외하면 무쏘 EV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차량이었다. 무쏘 EV는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보조금 혜택이 크다.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서울시 기준 최대 186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짧게나마 무쏘 EV를 시승해보니,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으로 느껴진다.

2025.04.14 13:13

5분 소요
“춘식이 귀여워서”...일 평균 5000명 이상 발급받은 ‘이 체크카드’는

카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출시한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량이 출시 2개월 만에 30만 장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한 카드로, 기존 '프렌즈 체크카드' 혜택에 'K-패스'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교통비의 최대 53%를 환급해주는 지원 정책이다.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는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2일 누적 발급량 30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일 평균 5000명 이상의 고객들이 꾸준히 카드를 발급한 결과로, '교통비 절감 혜택'과 '귀여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인기몰이 중이다.전월 카드 사용실적 30만 원 이상인 고객이라면 'K-패스' 환급 혜택 뿐 아니라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월 5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캐시백'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교통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만 30세의 고객이 대중교통을 월 합산 5만원 이용한 경우, K-패스 환급금 1만 5000원과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4000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어 총 1만9000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 역시 인기 요인이다. 흰색 플레이트 위로 '춘식이'가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심플한 2D 도트 컨셉으로 표현한 이번 디자인은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춘식이가 귀여워서 발급 받았다", "K-패스 카드 디자인 중에 가장 트렌디하다", "4000원 혜택이 추가로 제공돼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이번 달에 4만 원 넘게 환급 받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교통비 지원을 위한 '춘식이 출근시키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제한시간 20초 동안 '춘식이' 캐릭터를 움직여 코인을 획득하면, 코인 1개당 십 원씩 최대 2000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1인당 기본 2회까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친구에게 이벤트 링크를 공유할 때마다 추가 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 고객이라면 도전 종료 후 '출금하기'를 선택해 상금 수령이 가능하며, 이벤트는 연말까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혜택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혜택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라며 "고객 성원에 힘입어 준비한 '춘식이 출근시키기' 이벤트에도 참여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3 18:00

2분 소요
르노코리아, 2026년형 아르카나 공개… 4월 판매 개시

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6년형 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Arkana)를 공개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2026년형 아르카나는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이 새롭게 추가 됐다. 또 전동화 파워트레인 강화를 위해 ‘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두 가지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각 트림별 사양도 더욱 정교하게 최적화했다.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르노그룹의 F1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듀얼 전기모터, 4단 멀티모드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구조다. 클러치 없이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특히 도심 주행에서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하며,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연비는 17.4km/l(도심 17.5km/l·고속 17.3km/l), 18인치 기준으로는 17.0km/l를 기록했다.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으로 새롭게 추가된 ‘에스프리 알핀’은 르노그룹의 모터스포츠 브랜드 ‘알핀’(Alpine)의 DNA를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트림에는 새틴 어반 그레이 외장 컬러와 함께 ▲전용 F1 블레이드 범퍼 ▲블랙 투톤 알로이 휠 ▲리어 스포일러 ▲스포츠 페달 ▲블루 스티치 마이크로화이버 시트 등 고유의 스포티한 요소들을 적용됐다. 또한, 초도 출고 물량 290대에는 한정판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가 부착된다.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오픈알 링크 9.3인치 내비게이션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실시간 TMAP 정보를 10.25인치 클러스터와 연동해 운전 중 시인성을 높였다. ADAS 기능은 기본 적용되며 운전자 피로도 경보(DDAW), MY SAFETY 버튼 등이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HTA) ▲긴급제동 시스템(AEBS) ▲사각지대 경보 ▲차선유지 및 이탈 방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마련됐다.가솔린 모델 ‘아르카나 1.6 GTe’는 2300만원부터 시작하며, 2026년형부터 트림 구성을 ‘테크노’와 ‘아이코닉’으로 조정했다. 특히 아이코닉 트림에는 18인치 휠과 오토홀드 기능이 새롭게 기본 적용됐다. 두 모델의 아이코닉 트림에는 카멜 브라운 인조가죽 시트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2026년형 아르카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E-Tech 하이브리드 가격은 ▲테크노 2849만9000원 ▲아이코닉 3213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3401만9000원이다. 1.6 GTe 모델은 ▲테크노 2300만원 ▲아이코닉 264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2025.03.31 18:00

2분 소요
‘외유내강’ 코뿔소의 재탄생...KGM 무쏘 EV 살펴보니

자동차

외유내강. 무쏘 EV의 첫인상이다. KG모빌리티(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한 무쏘 EV는 마치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5일 경기 평택 소재 KGM 본사에서 살펴본 ‘무쏘 EV’는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까지 더해져 매끄러운 도자기와 닮아 있었다.무쏘 EV의 전면부는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이 대비를 이뤘다. 이 대비가 강인한 이미지를 뽐냈다. 또, 수평 도트형 LED 주간 주행등(DRL)과 일체형 턴시그널 램프가 대미를 장식했는데, 전면부는 한눈에 봐도 미래지향적이었다. 승용차와 트럭 그 사이의 경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했다.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공구를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강렬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하는데 일조했다. 스포일러 중앙에는 하이마운트 스톱 램프를 적용해 후방 시인성을 높였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 2열 공간도 넓었다. 신장 181cm인 기자가 2열 공간에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 85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췄기 때문이다. 헤드룸도 1002mm로 넉넉했다.데크에는 최대 5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싣고도 남을 정도다. 데크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평소 생활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꾸미면 된다.고급 편의 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이 기본 적용된다. 또 ▲선루프 ▲AWD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전/후) ▲가니쉬 어퍼몰딩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배터리도 눈길을 끈다.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다.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2025.03.05 13:02

3분 소요
(지면용) 곽재선 KGM 회장 “무쏘 EV, 매우 뜻깊어...다양한 고객 선택지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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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이 만났다. KG모빌리티(KGM)의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가 베일을 벗으면서다. KGM은 5일 경기 평택 소재 본사에서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먼저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한발 앞선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다”라며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여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KGM 출범 후, 직접 만들겠다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곽 회장은 “이날 공개하는 무쏘 EV는 저에게 매우 뜻깊은 차량”이라며 “무쏘 EV는 KGM이 출범한 이후, 제가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는 연구 인력도 작고, 회사의 규모도 크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속도로 경쟁할 것”이라며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있다. ‘힘은 질량 곱하기 속도’다. 우리는 덩치가 작다. 그렇다면 이길 방법은 하나뿐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우리가 힘들거나 불편한 것은 소비자에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라며 “소비자는 우리에게 돈을 주고 제품을 사는 고객이며, 우리가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토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GM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며,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무쏘 EV’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픽업 스타일을 더한 차량이다. 전기차의 경제성과 함께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날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 KGM은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무쏘’(1993년)의 정신과 국내 최초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의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된다. 무쏘 EV는 픽업 통합 브랜드로 거듭난 ‘무쏘’의 첫 번째 모델인 셈이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이 변경된다. 동승자 생각한 넉넉한 2열 공간 눈길외유내강. 무쏘 EV의 첫인상이다. KG모빌리티(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한 무쏘 EV는 마치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무쏘 EV는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까지 더해져 매끄러운 도자기와 닮아 있었다.승용차와 트럭 그 사이의 경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했다.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맞춤 제작된 연장과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2열 공간도 넓었다. 신장 181cm인 기자가 2열 공간에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 85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췄기 때문이다. 헤드룸도 1002mm로 넉넉했다.데크에는 최대 50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싣고도 남을 정도다. 데크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평소 생활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필요에 맞게 꾸미면 된다.고급 편의 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이 기본 적용된다. ▲선루프 ▲AWD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전/후) ▲가니쉬 어퍼몰딩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배터리도 눈길을 끈다.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픽업 특유의 구조에도 일상생활에 충분한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및 복합 전비 4.2km/kWh를 달성했다.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다.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2025.03.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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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전기 픽업 ‘무쏘 EV’ 외관 이미지 공개…튼튼하고 터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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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가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 ‘무쏘 EV’(MUSSO EV)의 외관 이미지를 14일 공개했다.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강인함으로 추진되는 디자인)’를 바탕으로, 편리하면서도 튼튼한 ‘Handy & Tough’ 콘셉트를 구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이 돋보인다. ▲데크탑 ▲루프플랫캐리어 ▲스키드플레이트 ▲데크디바이더 ▲롤바 ▲슬라이딩베드 등 여러 커스터마이징 사양을 적용해 데크의 활용성을 높이고 다재다능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측면부는 데크(적재 공간)와 바디가 하나로 구성된 차체일체형의 실루엣과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강력한 픽업 스타일을 완성했다. 두터운 루프 디자인은 무거운 적재량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견고함을 주며, 볼륨감 있는 펜더 라인 및 사이드 가니시가 터프한 매력을 더한다.전면부의 굵고 각진 후드의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은 입체감과 역동성을 주며, 후면부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대형 KGM 엠블럼이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KGM 관계자는 “무쏘 EV는 픽업 고유의 견고한 바디에 라이트와 그릴 등의 디테일 요소는 전기차의 이미지에 맞는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며 “자신에게 꼭 맞는 연장을 손에 쥔 듯한 강렬함에 단순함을 결합한 균형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으로, 전기차(EV)의 경제성과 픽업의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개성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풍부한 커스터마이징 사양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KGM은 전국 대리점에서 ‘무쏘 EV’의 구매 상담과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약 고객은 우선 계약 및 빠른 출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02.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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