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뚝' 떨어진 6억원, 의심도 않고 사용 女 최후는…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에 따르면, 베로니카 아코스타라는 여성이 양육비 8000페소(약 9500원) 입금을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계좌에 5억1000만 페소(약 6억1000만원)의 거액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루이스주 정부에서 실수로 입금한 돈이다. 정부 회계사의 실수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코스타는 이에 대한 확인 절차 없이 입금된 돈으로 필요한 물품을 사는 등 원하는 대로 사용했다. 음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텔레비전을 비롯해 중고 자동차도 결제했다. 총 66차례에 걸쳐 계좌 이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 정부는 실수를 인지하고 하루 만에 아코스타의 계좌를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찰은 아코스타를 비롯해 돈을 이체 받은 5명에 대해 형사 절차를 밟고 있다.
아코스타는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족을 도왔고,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정부의 돈인 줄 몰랐다. 악의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코스타의 변호사도 주 정부의 실수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게 없다며 "뉴스를 봤을 때, 경찰이 집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체 금액의 90%는 환수됐고, 나머지는 추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을 마구 쓴 아코스타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다만 일부는 주 정부가 자신들의 실수를 일반 주민에게 떠넘긴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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