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한컴라이프케어, 소방대원용 시야 개선 디바이스 개발한다
- 소방청 주관 20억원 규모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관 선정
차세대 스마트 소방 장비 시장 진출 기대감 높아져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인 방산·안전 장비 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소방대원용 시야 개선 디바이스 개발에 나선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청이 주관하는 2025년 정부 연구개발 사업 신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소방대원이 착용하는 보급형 핸즈프리 열화상 비전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 12월까지 총 33개월간 약 2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과제를 주관하는 한컴라이프케어는 한국전기연구원·호서대학교·KTR과 손을 잡고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상용 소방 헬멧과 면체에 탈부착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 및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이다. 연기 등으로 가시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소방대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는 특정 제조사의 헬멧에만 장착이 가능했지만 다양한 상용 헬멧과 면체에 호환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는 짙은 연기 속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지만 이번 과제에서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소방대원의 시야 확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소방대원의 안전성과 화재 대응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해당 디바이스가 소방대원의 필수 장비로 채택될 수 있도록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과제 종료 후에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핵심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및 제품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한컴라이프케어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공기호흡기용 초경량 압력용기와 재난 현장 대응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모듈형 공기호흡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올해 안으로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이 제품들은 소방대원의 기동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차세대 장비로 평가된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은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 소방 장비 분야를 선도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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