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름, 커피 그리고 복숭아" SNS 타고 퍼진 경산카페축제
- 20여 카페가 전시·공연·체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나얼·제이플로우 전시 SNS 통해 전국 입소문
신비복숭아 활용 디저트·음료 40여 종 개발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신비복숭아와 카페문화를 연계한 복합문화형 관광축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카페가 참여해 전시, 공연, 체험,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유명 뮤지션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나얼의 회화 작품이 전시된 카페CW는 큰 주목을 받았다. Neighborhood Gyeongsan(이웃 경산)이라는 부제가 붙은 해당 공간은 지역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얼과 제이플로우의 전시회는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경산의 카페문화와 신비복숭아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 미술대회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축제 중반 카페 '월화수'에서 열린 미술대회에는 외지 참가자가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간 관광 연계 가능성도 엿보였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도 이번 축제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축제 기간 중 24회에 걸쳐 진행된 클래식 공연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커피문화 토크쇼, 북콘서트, 시낭송 등 각양각색의 문화 행사는 '일상 속 문화'라는 기획 의도를 뚜렷이 실현했다. 신비복숭아를 활용한 음료 및 디저트 40여 종이 개발돼 관광 상품화 가능성도 확인됐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축제는 첫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산의 문화관광 자원과 지역 상권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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