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사장보다 시원한 30ha 면적 자작나무숲
산책과 휴식 즐기기 딱 좋은 여름 명소

경북 영양군 수비면 깊숙한 산자락. 영양군청에서 차로 40여 분, 깊은 산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면 시간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치유의 공간이 있다. 바로 영양 자작나무숲이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전기차로 숲 입구에 다다르면, 하얀 껍질의 자작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선 광경이 펼쳐진다. 여름이면 백색의 나무 기둥과 짙은 녹음이 대비를 이루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이 숲은 1993년, 약 30ha 면적에 식재된 30cm 남짓한 자작나무 묘목에서 시작됐다. 이후 외부 간섭없이 자연 그대로 성장해 현재는 '국유림 명품 숲'으로 지정되며 지역의 대표 산림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영양군은 최근 자작나무숲의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입도로와 주차장 정비, 친환경 전기차 운영 등 기반시설을 보완했다. 숲속 산책길은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나 고령층도 부담 없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자작나무 숲은 영양군 관광지 중에서도 숨겨져 있는 보석같은 곳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과 자작나무 권역 활성화 업무협약 등을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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