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젠슨 황 '극찬' 中 기업들 화제 "심층적 전문성 갖춰"…韓 기업은?

17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매체 봉황망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개막식에 연사로 등장해 중국의 AI(인공지능) 기술과 공급망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 기업 11곳을 언급했다.
그가 거론한 기업은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 게임사이언스, 바이트댄스, 딥시크, 알리바바, 미니맥스, 바이두, 샤오미, 메이퇀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명된 기업들 중에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나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IT·게임 공룡' 텐센트, AI 스타트업 딥시크처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빅테크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중국 1위 음식 배달 플랫폼인 메이퇀은 월간 활성 배달기사 수만 300만명 이상이다. 미니맥스는 음성과 동영상 생성형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튿날인 17일에도 황 CEO는 중국 박람회장에서 중국의 공급망과 과학기술 역량에 대해 칭찬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황 CEO는 취재진을 만나 "중국의 공급망은 기적"이라면서 "노동력뿐만 아니라 딥테크, AI,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공급망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컴퓨터 과학의 심층적 전문성을 갖춘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라면서 "이토록 많은 인구에게 제공하는 아키텍처와 알고리즘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거대한 연구자 풀과 과학·수학에 대한 큰 관심을 언급하면서 "중국에는 이 순간에 완벽하게 준비된 훌륭한 연구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개막식 축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샤오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경쟁사 화웨이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했다.
황 CEO는 "우리는 화웨이를 통해 배우고, 그들의 작업에서 깨달음을 얻는다"면서 "상대를 존중하지 않거나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는 일로, 우리는 화웨이와의 경쟁을 매우 존중한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3곳은 앞으로 기회가 매우 많다"면서 "이 우수한 회사들과 엔비디아는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성공 비결로 "높은 연봉과 우수한 복지로 이직률이 제로에 가까운 것"을 꼽았으며, 자신이 평소 활용하는 AI와 관련해 "오픈AI, 제미니 프로, 클로드, 퍼플렉시티에 동시에 같은 질문을 던진 뒤 다시 의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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