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지구에서 달까지 1141회 왕복 거리 검증…GM 슈퍼크루즈, 한국 상륙

슈퍼크루즈는 북미에서 누적 주행거리 약 8억7700만km를 기록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GM의 대표적 첨단 주행 기술이다. 8억7700만km는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 1141회에 해당한다.
해당 시스템은 ‘전방주시’(Eyes On)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돼 운전자가 전방을 계속 주시하는 조건에서 작동하며, 현재 북미에서는 97만km 이상의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약 2만3천km 규모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 적용됐다.
한국 출시를 위해 GM은 라이다(LiDAR) 기반 고정밀(HD) 지도를 구축했다. 차선 단위 매핑을 바탕으로 도로 곡률, 버스 전용차로, 공사 구간 등 특수 조건까지 반영했으며, 카메라·레이더·GPS를 결합한 멀티센서 기술로 다양한 도로 상황과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전용 OTA 서버를 운영해 최신 도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도록 했다.
슈퍼크루즈에는 자동 차선 변경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도 포함됐다. DMS는 운전자의 시선과 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 시 시각·청각 경고를 제공한다. 상황에 따라 차량 제어에 개입해 안전성을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운전자 보조를 넘어 장거리 주행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며,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은 전용 가이드와 튜토리얼을 통해 손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고, GM 고객 서비스 채널에서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채명신 GM 한국사업장 디지털비즈니스 총괄 상무는 “슈퍼크루즈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번 도입은 GM의 트리플 제로(사고·배출·혼잡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이자, 한국 시장의 전략적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또 “100억 원 이상의 현지 투자가 뒷받침된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슈퍼크루즈는 올해 출시 예정인 캐딜락 모델에 처음 적용되며, 향후 GM의 다른 브랜드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GM은 한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와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고 적용 도로를 늘려가며, 국내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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