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3000 시대, '이재명·트럼프 수혜주' 잡아라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장중 3000대를 회복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허니문 랠리'가 코스피 3000 돌파 이후로도 증시에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진단했다.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의지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후 사실상 첫 외부 일정으로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극심한 침체에 빠진 내수를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경기 부양 기대를 키우는 등 국내 정책 모멘텀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지주회사, 금융, 내수 관련 소비주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증시는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발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수출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 가치 상승과 새 정부 내수 부양책이 함께 발휘되면 정책 수혜주와 함께 극도로 부진한 내수가 살아날 수 있는 만큼 내수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으로 금융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증권을 필두로 금융업종을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 정책은 한국 증시에 대한 재평가 기대를 높일 것"이라며 "원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금융주는 이미 급등한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주, 은행, 증권 및 내수 소비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으로 국내 조선, 방산주는 수혜가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에서 가장 먼저 한국 조선업에 협력을 요청했고, 최근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을 잇달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라 세계 각국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고 지정학적 갈등까지 고조되면서 글로벌 방산 수요와 예산도 치솟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종에 대해 "새 정부와 트럼프 정책 기대가 맞물리고 있다"고 호평했다.
맥쿼리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따른 코스피 상승을 점치면서 조선, 방산과 함께 원전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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