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3000 재돌파에 대통령실 “기대만큼 성과로 보답할 것”
- 정치 불확실성 해소·상법 개정 기대에 외국인 매수세 급증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스피가 3021.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3년 6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가 지수가 11.9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요 20개국(G20)이 소폭 하락한 점에 비추면 국제적 추세를 넘어선 상승은 새 정부 기대감으로 읽힌다"고 밝혔다.
2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기록한 건 지난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마감가로는 2021년 12월 28일(3000.24)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최초로 장중 3000선을 넘은 건 2021년 1월 6일(3027.16)이다.
지난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코스피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정부는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614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585억원, 기관은 58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다수 상승세를 보였다. NAVER(035420) 6.94%, LG에너지솔루션(373220) 4.81%, SK하이닉스(000660) 4.47%, HD현대중공업(329180) 2.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0%, 현대차(005380) 1.45%, 삼성전자(005930) 0.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43%, 삼성전자우(005935) 0.41% 순으로 올랐다. KB금융(105560)은 0.19% 내렸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면 좋겠다. (이번 코스피 3000 돌파가) 그런 신호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언급을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강남 한식당 '밍글스'…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서 29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AV 배우 성매매 의혹' 주학년은 억울하다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코스피 3000 돌파…李 대통령 "5000 시대 열겠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영원무역, 2년 만에 재고 1.3조 돌파…구조적 부담 여전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하나뿐인 레이저 미용기기, 러브콜 쏟아져"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