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韓 임금은 올랐는데 생산성은 '찔끔'…"주 52시간 예외적용 필요"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주요 선진국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임금상승률에 비해 생산성 상승률은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가 22일 박정수 서강대 교수와 발표한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생산성(취업자 1인당 GDP)은 6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22위다.
SGI는 "근로시간 단축은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 향상과 여가 확대를 통한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기업 입장에서는 시간당 노동생산성 향상 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연간 생산 실적이 떨어지고 인건비가 늘어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00~2017년 연간 임금(명목)과 노동생산성(명목) 증가율은 각각 연평균 3.2%로 비슷했으나, 2018~2023년에는 연간 임금이 연평균 4.0% 오른 데 비해 노동생산성은 1.7% 상승에 그쳤다.
보고서는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환경이 개선되야 한다며 ▲ 근로시간의 탄력적 적용 ▲ 노동시장 유연화와 인력 재조정 ▲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첨단산업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직무·성과 중심으로의 임금체계 개편 및 취업규칙 변경절차의 합리적 개선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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