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서 종이로 된 번호표 대신 모바일 번호표를 이용할 수 있는 '이지 체크인(Easy Check-in)'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공항·호텔의 사전 체크인 서비스를 은행 창구에 적용한 것이다. 영업점에서 번호표를 발급받을 때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이나 문자메시지로 모바일 번호표를 제공받는 서비스와 같다.  

영업점을 찾은 소비자는 대기시간 동안 모바일 번호표를 통해 요청 업무 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다. 창구 직원은 이를 사전에 확인해 신속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알림 서비스를 받으면 지점 외부에서도 실시간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일을 하다 돌아와도 모바일 호출 안내를 받아 창구에서 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외화 환전 ▲예·적금 가입 ▲체크카드 재발급 등 15개 업무에 대해 사전 정보 입력이 가능하며 적용 범위는 확대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점 안에서만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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